9월 6일(일), 블리즈컨 아시아 대표를 가리는 APAC 출전권이 걸린 "2015 WoW 아레나 월드챔피언십"이 진행되었다.

우승팀인 "do it for fun"과 준우승팀 "LongZhu-IM"이 APAC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었는데, 대만 대표팀과 블리즈컨 출전권을 둔 치열한 대결을 앞둔 두 팀의 선수들을 만나 이번 대회의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 APAC 대회에 진출한 do it for fun과 LongZhu-IM


= do it for fun(이하 do it)과 LongZhu-IM(이하 IM) 모두 블리즈컨 아시아 대표를 뽑는 APAC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소감이 어떤가?

do it - 잘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됐다. 대회 전에 흑마법사가 너프된 편이라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IM -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다. 이 모든 결과가 팀원 덕분이라 앞으로도 이들을 믿고 가겠다.


= APAC에서 대만팀과 한 자리를 두고 겨룰 것인데 각오는 어떠한가? 또,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do it - 일단 열심히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선수들이 다들 각자의 일이 있어서 시간이 되는 대로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은 매일 하니 시간이 되는 대로 모여서 준비할 것이다.

IM - 각자의 생업 때문에 게임을 할 시간이 많지 않다. 대회 일정도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각자 조율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출전을 포기하거나 대강 준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대표라는 이름이 붙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경기를 진행하면서 각자의 팀에서 가장 잘한 선수가 있다면?

do it - 흑마법사를 하는 '프롬사이드' 황선응 선수가 수훈갑이다. 게임을 하면서 상황에 대해서 잘 얘기를 해줘서인지 게임이 술술 풀리지 않았나 싶다. 연습 때보다 더 잘하지 않았나 한다.

IM - 흑마법사인 '누커' 옥승민 선수가 가장 잘 했다고 본다. 전사인 '쉬핏' 박수환도 한 건 해줬다. 오늘 경기에서 사용한 전흑술 조합 같은 경우 제대로 합을 맞춰보진 못하고 영상을 보면서 익히고, 비밀병기로 들고 나왔는데 잘한 느낌이다. 뭐, 결승에선 가장 먼저 터지긴 했지만 못 살린 힐러 탓이 아닐까?(웃음) 전사왕답게 클래스는 영원했다.


= 대회 준비를 하면서 고마웠던 분들을 꼽자면?

do it -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이 우리를 도와주셨다. 한 분 한 분 다 이름을 꺼내고 싶지만, 혹시 빠지는 분이 있으면 섭섭해할 것 같아서 연습을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는 말로 답하고 싶다.

IM - 같이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롱주 IM 강동훈 감독님과 이기곤 개발자, 마음 속의 IM 멤버 아도겐에게 감사하다. 또, 이번 대회를 진행한 인벤과 블리자드 e스포츠팀 최진우 매니저, 신봉석 매니저, 윤호형, 준선이형, 제호형. 용훈이형, 아츠 리히터 형과 기자분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또 늘 응원해주는 권혁주, 조태환 형도 감사드린다.

('샷키' 신종문) 와우 좋아하고 응원해준 유저분들도 감사하다. 인천 논현동 하루미 많이 와주시고 와우저분들 오시면 서비스 많이 해드리겠다.

('빛두부' 박진형) 엇? 인터뷰에서 영업해도 되는 건가? 그럼 예물, 커플링 맞출 와우저분들은 종로 3가 세라 대표 빛두부를 찾아달라!


= 마지막으로 앞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do it - 이번 APAC과 블리즈컨에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IM -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