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만큼, 게임 업계 또한 굵직한 주요 행사들이 개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니티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6'이 오는 목요일 개최됩니다. 다음 주인 4월 12일에는 MGF 아시아 2016이 작년과 같이 홍콩 미라 호텔에서 개최되고, 오는 26일에는 넥슨이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NGC 2016이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신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를 위한 3D 및 콘셉트 아티스트의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언리얼엔진 4를 이용해 제작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을 완료해, 지난 4월 1일부터 '주식회사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각각 국내외 모바일 사업과 PC 온라인 등의 사업 전반을 나눠 책임지게 됩니다. 그밖에 저번 주 소식과 이번 주 예정된 행사를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따뜻해진 봄, 컨퍼런스도 활짝"

  • 유니티 - 유나이트 서울 2016(4월 7~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MGF - MGF 아시아 2016 컨퍼런스 (4월 12~13일, 홍콩, 미라 호텔)

  • 유나이트 서울 2016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6'이 오는 4월 7일부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하 1층에서 개최됩니다.

    '유나이트'는 유니티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각국의 개발자들과 유니티 엔진에 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유니티 엔지니어와의 대담을 통해 폭넓은 주제의 기술 강연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Made with Unity 쇼케이스, 게임 개발 워크숍, 업계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유나이트' 행사는 지난 4월 4일 도쿄를 시작으로 서울, 상하이,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등 총 8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MGF 아시아 2016 컨퍼런스


    모바일 게임 행사 중 가장 오래 지속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MGF(Mobile Gaming Forum) 아시아가 홍콩 미라 호텔에서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됩니다.

    2003년의 첫 행사를 기점으로, 올해 13년 차를 맞이하는 'MGF'는 전 세계의 모바일 게임 리더들이 참석해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활발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모바일 게임 경영자들의 회합'입니다. 아마추어도, 학생도 참여할 수 없는 이 행사에서는 모바일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고, 그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것은 물론, 최신 모바일 게임 산업의 동향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번 'MGF 아시아'에는 워게이밍의 CSO 션 리(Sean Lee), 텐센트의 게임사업 부문 부사장 댄 브로디(Dan Brody)를 비롯해 라이엇 게임즈의 e 스포츠 부분 대표 코디 첸(Cody Chen)과 슈퍼 이블 메가코프의 윤태원 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인재채용 : "'콘솔 수준 그래픽' 도전하는 데브캣의 신규 모바일 프로젝트"



    @ 데브캣 스튜디오가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리드 3D 아티스트, 캐릭터 3D 아티스트 및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를 채용합니다. 데브캣의 신규 프로젝트는 언리얼엔진 4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3D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리얼 개발 유경험자를 우대하며, 리드 3D 아티스트의 경우 해당 분야에 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인력을 요구합니다.



    @ 넥슨 인재문화팀에서 채용 담당자 경력직을 모집합니다. 주로 공모전, 인턴십을 포함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인사 업무 경력 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인력을 요구합니다.

    @ 엔씨소프트에서 VR 프로젝트 UI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기간은 4월 29일 까지며, 기존 모바일 혹은 PC 플랫폼 게임에서 UI 관련 직군 경력 3년 이상인 인력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에서 SW 엔지니어 경력직을 모집 중입니다. 모집 부문은 클라이언트, 모바일, R&D, 서버로 나눠지며 각 분야 2년 이상의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까지입니다.



    IR-공시 : "엔진+다음게임 합병 완료, 주식회사 엔진(NZIN Corp.) 출범"

    주식회사 엔진(NZIN Corp.)

    지난 4월 1일,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인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합병 법인 ‘주식회사 엔진’의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엔진은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남궁훈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외 모바일 사업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맡고, 조계현 대표이사 부사장은 국내외 PC 온라인 및 VR, 스마트 TV 등의 신사업을 책임지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 모바일 게임 브랜드는 Powered by NZIN이, PC 온라인게임 브랜드로는 ‘다음게임’ 이 각각 사용됩니다.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30일 윤용기·박진홍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용기·곽신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규 선임된 곽인애 대표이사는 현재 바른손 이앤에이 영화부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금일(5일) 넥스트플로어에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지만, 어느 정도의 지분 투자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증권법 의무 공시 규정에 따르면 특정 회사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될 경우 5일 이내에 공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위메이드,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양사가 장기적인 파트너십 관점에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를 통해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표 등록 : "펜타비전 상표 출원... 그 의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3월 28일 '펜타비전 엔터테인먼트'의 한글과 영문명, 그리고 로고를 포함한 총 3종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펜타비전 엔터테인먼트는 아케이드/콘솔 게임을 주로 개발하던 게임 제작사로 리듬게임인 DJ MAX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6년 4월 네오위즈에 100% 지분 인수 방식으로 인수합병되었고, 2012년경 펜타비전 스튜디오로 명칭을 변경하게 됩니다. 이후 펜타비전이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고 네오위즈인터넷 소속 개발팀으로 DJ MAX 레이, 테크니카 Q등의 게임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네오위즈의 펜타비전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이 DJ MAX 신작 출시를 뜻하는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웹젠은 지난 3월 29일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신작 '뮤 이그니션'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뮤 이그니션은 뮤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웹게임으로, 2016년 하반기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시리즈 최초 한국어화!"

    '용과 같이 극'이 지난 3월 31일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시리즈로, 외전을 포함해 총 13개의 타이틀을 선보이고 있는 장수 게임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용과 같이 극'은 정식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5월 26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해외 소식 : "트럼프 무단 음원 사용에 뿔난 EA"

    ◎ 미국 예비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EA의 3인칭 RPG 게임 '매스 이펙트'의 트레일러 음향을 그대로 사용한 홍보 영상 '트럼프 이펙트'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해 EA가 해당 동영상을 폐쇄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EA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은 EA의 IP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제작되었다"고 밝히며, "우리의 에셋들이 정치 캠페인에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EA: Trump video "an unauthorized use of our IP"



    ◎ 북미 인터넷 게임 웹진 게임폴리틱스(GamePolitics)가 11년 만에 폐간됩니다. 게임폴리틱스는 2005년 창간된 이후 정치인들의 비디오게임과 관련된 규제 시도에 대해 목소리를 내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게임폴리틱스의 편집장인 제임스 퍼지(James fudge)는 공지를 통해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폐간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 6년간
    잭 톰슨, 리랜드 이 등 게임산업을 규탄하던 정치인들이 조용해지거나, 감옥에 가는 모습 등을 보며 이 웹진의 임무가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게임폴리틱스는 오는 4월 18일 폐간됩니다. 다만, 기존 사이트의 기사는 모두 열람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게임폴리틱스 원문: Mission accomplished, now it’s time to say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