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6월 8~10일 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Majorleaguegaming(이하 MLG)대회에 KeSPA 초청 토너먼트 경기를 벌일 KeSPA소속 선수 8명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는 김택용, 정명훈(이상 SK), 김윤환(STX), 이영호(KT), 이제동(제8게임단), 신상문(CJ), 김민철(웅진), 송병구(삼성)등 8일이며,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모두 올 시즌 이후 스타2로 종목 변환이 되는 가운데 이번 8인의 MLG초청전은 KeSPA소속 선수들의 스타2 기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로, 국 내외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래는 KeSPA 초청 토너먼트에 참석한 8명의 선수 인터뷰 내용이다.


Q : 스타1과 스타2의 차이점과, 적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

김택용 : 유닛들의 상성을 잘 이해해야 하는 면이 아직 어렵다. 스스로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타2에서는 프로토스가 다른 종족을 보고 맞춰 따라가야 하는지라 아직 적응이 덜 된거 같다. 주로 스타2 위주로 연습중이다.

김민철 : 스타1과 스타2는 아예 다른 게임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연습은 스타2 위주로 연습하고 있는데 약 6개월정도 더 연습해야 기존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거 같다.


Q : 송병구 선수는 스타2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어떤 점이였나?

송병구 : 스타1의 프로토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고 물량전도 가능한데, 스타2는 아직 그 정도로 플레이 하기는 연습이 부족한거 같다. 그리고 스타2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닛들의 상성과 조합을 사용하는데 아직 능숙하지 못하다.


Q : 이영호 선수는 GSL을 시청하고 있는가?

이영호 : 연습 시간이 아닐때는 선수들과 같이 시청하고 있다. 아직 스타2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잘 쓸수 있는 빌드가 부족한 것이 조금 힘든 부분이다.


Q : 이제동 선수는 자신과 스타2 선수를 비교해 본다면 경기력에서 어떤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가?

이제동 : 아직 GSL의 선수들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 즈음이면 GSL Code.A정도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거 같다.


Q : 김윤환 선수는 스타2에서 종족을 바꾸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김윤환 : 연습을 하면서 다른 종족을 해보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테란을 시작했는데 그 이후 오기로 계속 연습중이다. 물론 후회도 가끔 하지만(웃음). 다시 저그를 플레이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길게 보고 결정하고 싶다.


Q : 김택용 선수는 자신이 스타2 플레이어들을 따라잡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거라고 예상하나?

김택용 : 아직 두 게임을 병행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1년정도 예상하고 있다. 스스로 만 게임정도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아직 1~2천 경기밖에 연습을 하지 않았다.


Q : 스타1에서 스타2로 종목 전환을 하면서 자신감이 없어지지는 않는가?

이영호 : 경기에 있어서는 자신감보다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더 필요하다. 자신감은 우리 같은 선수들에게 기본 소양이며, 스타2 선수들을 따라잡아야한다는 승부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Q : 8인 토너먼트에서 누가 우승할거 같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좋아하는 스2 선수가 있다면?

김택용 : 송현덕, 박진영 선수를 좋아한다 그리고 김민철이 우승할거 같다.
정명훈 : 슬레이어스의 문성원 선수를 좋아하며, 나 역시 김민철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동 : 강동현 선수와 스테파노 선수가 마음에 든다. 다들 김민철 우승을 예상하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신상문 : 프라임 소속의 해병왕 이정훈 선수를 좋아한다. 나는 이제동 선수가 우승할거 같다.
송병구 : 김택용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플레이어인 송현덕 선수와 박진영 선수를 좋아한다. 우승은 김민철 선수로 예상한다
이영호 : 정종현 선수가 마음에 들며 김민철 선수의 우승을 예상한다.
김민철 : 동래구 박수호 선수를 좋아한다. 우승은 내가 할거 같은데 다른 사람을 찍어야 한다면 이제동 선수가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김윤환 : 김영진 선수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우승은 김민철 선수나 이제동 선수가 할 거 같다.


Q : MLG 대회에 출전한다면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김민철 : 지금 실력으로 대회에 참가한다면 바로 탈락할거 같다.


Q : 시범경기에 대한 각오와 한국에서 지켜보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윤환 : 이벤트 경기지만 스타2 테란 데뷔전이다. 김택용과 첫 경기를 하는데 김택용에게 비수만큼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김민철 : 해외 첫 경기인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영호 : 미국에 올 때는 마음이 편했는데, 해외 팬들을 보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
송병구 : 오프라인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방송까지 된다니 각오를 새롭게 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신상문 : 국내외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동 : 이벤트 대회기긴 해도 대회인 만큼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명훈 :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고, 많은 것을 배워 돌아가겠다.
김택용 :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2에서 첫 승리를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








▶ 모든 스타크래프트2 정보는 인벤에서 : 스타2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