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자드의 RTS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 대한 개발자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오늘 행사에서는 블리자드 개발팀 밸런싱 담당인 데이비드 킴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작년 블리즈컨 2011에서 처음 공개된 군단의 심장에 등장할 신 유닛인 거머리 지뢰, 모선 제어소와 함께 기존 유닛 중 변경점이 생긴 유닛들이 소개되었다.

아래는 각 종족의 주요 변경점과 신 유닛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 내용이며, 블리즈컨 2011에서 선보였던 분쇄기, 복제자 등 신 유닛들은 밸런스 상 게임에 등장하기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되어 개발 과정을 통해 삭제되었다.



[ ▲ 오늘 발표자로 나선 블리자드 개발팀 데이비드 킴 ]



▶ 테란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이 보여준 문제점은 대 프로토스 후반전에서 다수 광전사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과 함께, 동족전에서 다수 공성전차 싸움(일명 줄긋기)으로 경기가 단순해 질 수 있다는 점이였다.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은 이러한 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매카닉 전략을 조금 더 사용 가능하도록 고려하였다.





■ 신 유닛

전투화염차 : 기존 화염차가 변신하는 형태이며, 화염차에 비해 이속이 느리지만 체력이 높고 범위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장갑 근거리 유닛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또한, 지금의 화염차보다 제어하기 편하기 때문에 초급 유저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투견 : 가격에 비해 체력이 높은 투견은 지상 유닛으로 기계 타입의 유닛들에게 미사일 기술을 사용 가능하다. 단조로운 공성전차 싸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광전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프로토스 유닛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거머리 지뢰 : 스타크래프트1에 등장한 스파이더 마인과 비슷하지만 지뢰 근처를 지나가던 적들에게 달려들어 바로 폭발하던 스파이더 마인과는 달리 10초 후에 폭발하게 되며, 거머리 지뢰가 달라붙은 후 10초내에 해당 유닛이 죽게되면 지뢰는 폭발하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





■ 업그레이드 유닛

사신 : 이전에 발표한대로, 건물 공격 추가 데미지가 사라지며 프로토스 보호막처럼 비전투시에 체력이 회복되는 기능이 추가된다.

전투순양함 : 현재 가격대비 성능은 좋은 편이라고 보여지나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 유닛이다. 느린 이동속도때문에 게이머들에게 선택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시 6초동안 이속이 증가하는 한계 반응로라는 신 기술을 추가하였다.



▶ 저그




무리군주를 제외하고는 군락 단계에서 장거리 유닛이 없다는 점을 저그의 문제점으로 파악했으므로, 군단의 심장에서는 사거리가 긴 저그 유닛을 포함하려고 한다. 또한, 역시 군락 단계에서 무리군주나 울트라리스크같은 대형 유닛이 없을 경우 경기 후반 저그가 불리하다고 판단되어 가격이 싼 대신에 약하고 많은 숫자를 뽑을 수 있는 '저그스러운' 후반 유닛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신 유닛

군단숙주 : 공격이 없는 대신 잠복한 후 45초마다 두 마리씩 식충을 소환하여 상대 유닛을 공격한다. 무리군주가 발사하는 공생충과 비슷한 공격방식으로 조금씩 적의 체력을 갉아먹는 컨셉의 유닛이다.

살모사 : 새로운 공중 마법 유닛으로 기동성을 가지고 있는 저글링과 히드라와 함께 조합하면 효과적이다. 적의 유닛을 끌어올 수 있는 낚시 기술과 생체 유닛의 사거리를를 1로 줄이는 흑구름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 업그레이드 유닛

히드라리스크 : 스타크래프트1에 있던 이속 증가 업그레이드가 추가되었다.

울트라리스크 : 잠복 돌진 기능이 추가되었다. 울트라리스크의 큰 덩치때문에 생기는 이동 문제가 해결되어 상대에게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 프로토스




프로토스의 경우 초반 관문 유닛의 기동성이 다른 종족 초반 유닛들에 비해 낮아 초반 찌르기/올인 형태의 공격이 많았다. 또한, 타 종족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견제 유닛이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군단의 심장에서는 일꾼을 잘 잡지는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견제를 줄 수 있는 유닛을 포함시켜 프로토스 전략의 단순함을 해결하려고 한다.





■ 신 유닛

모선제어소 : 광물 100, 가스 50을 들여 게임 초반에 건설할 수 있는 건물로, 연결체 위에 건설이 가능하며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순간 이동 기술을 사용하여 자신의 어느 연결체로든 이동할 수 있으며, 에너지 충전 기술을 이용하여 구조물이나 유닛의 에너지를 완전히 충전해 준다. 정화 기술로 모선제어소에서 강력한 원거리 공격능력을 일시적으로 부여할 수 있고 대규모 소환기술로 자신의 유닛을 모선제어소 근처로 소환할 수 있다.

예언자 : 견제 유닛이 부족한 프로토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된 유닛으며 빠른 이동속도, 그리고 낮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군단의 심장에 등장하는 모든 유닛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의 광물 채취를 방해하는 방어막을 씌우는 봉쇄 기술과 상대 건물에 사용하여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천리안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모선이 가지고 있던 범위 은폐장 기술을 예언자가 가지게 되었다.

폭풍함 : 우주모함의 자리에 들어갈 예정인 폭풍함은 공중과 지상공격 모두 가능한 유닛으로 거신보다 2배인 22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우주모함과 폭풍함 중 어느 유닛이 군단의 심장에 등장할지는 이번 MLG 및 군단의 심장 베타를 통해 판단할 예정이다.



■ 업그레이드 유닛

모선 : 함대 신호소 건설 후 모선제어소를 모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은폐장 기술이 예언자에 추가되면서 모선의 은폐 지속 능력이 사라지고 소용돌이 주문은 지상 유닛에게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새로 추가된 정지장 기술은 모선과 모선 주위의 모든 공중 유닛을 20초동안 정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새롭게 공개된 유닛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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