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13이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항구도시로 금문교, 피어39, 케이블카 등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면 웬만한 관광지는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전체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한국의 부산과 비슷한 느낌인데 다른 점은 그 좁은 공간 안에 도심지와 상업지구가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미국의 최첨단 IT 산업의 중심지, 실리콘 밸리와 근접한 서부의 제2도시인 만큼 샌프란시스코에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신흥 벤처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인벤은 GDC 기간에 샌프란시스코의 111 서터 스트리트에 있는 탭조이 본사를 탐방했다. 탭조이는 2007에 설립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앱 광고 및 유통 플랫폼 회사로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작년 초에는 탭조이 한국지사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작년 5월에는 약 57억 원 규모의 탭조이 아시아 펀드를 시작해 한·중·일 3개국에 15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어플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것을 천명했다.

▶ [관련기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선두주자 '탭조이', 크리스 아카반 수석 부사장을 만나다!

한편, 탭조이 본사가 있는 '헌터-둘린' 빌딩은 1927년에 완공돼 근 20년간 미국 NBC 방송국 서부 본부로 사용된 유서 깊은 건물로 샌프란시스코 금융가의 중심에 있다. 현재 탭조이 본사는 헌터-둘린 빌딩의 2개 층을 본사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 ▲ 탭조이 본사의 문을 두드립니다. ]





[ ▲ 정문으로 입장 후 오른쪽으로 틀면 휴게실이 보입니다. ]



[ ▲ 탭조이 본사의 인테리어 컨셉은 '빨강'입니다. 대부분 빨간색 소품으로 장식되어 있는데요,
정말 산뜻하고 세련돼 보입니다. ]



[ ▲ 탭조이의 비전 "사람들이 모바일 컨텐츠로 발견하고 공유하고 사로잡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 ]



[ ▲ 탭조이 휴게실의 핵심, 전 직원에게 무제한 맥주가 제공됩니다. 금요일에는 전 직원이 마치 친구처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떠들고 논다고 합니다. ]



[ ▲ 탭조이 휴게실에 있는 러닝머신, 그 옆에 쌓여있는 음료수들 ]



[ ▲ GDC 기간이라 직원 대부분이 GDC 참관 또는 강연을 위해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



[ ▲ 하지만 남아있는 직원들 모두 저희 인벤 기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는데요. ]





[ ▲ 탭조이의 CFO 알 우드는 '이게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저희 기자들과 함께 어깨 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 ▲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본듯한 선한 아저씨 인상의 CFO 알 우드 ]



[ ▲ 샌프란시스코 도심가에 위치한 만큼 정말 전경이 멋집니다. ]



[ ▲ 마침 회의실에서는 중역회의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



[ ▲ 탭조이의 스티브 워즈워스 CEO ]




■ 크리스 아카반 (글로벌 파트너쉽, 수석 부사장)과의 깜짝 인터뷰

이번 GDC에 어떤 목적으로 참가하고 부스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먼저 세계 최대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에 참가하게 매우 기쁘다. 탭조이는 GDC를 통해서 탭조이 제품 로드맵 공유 등의 많은 파트너사들과 미팅과 서비스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간단하 회사 설립 배경과 현재 규모는?

탭조이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 설립되었는데, 이곳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야후 등 IT 최고 기업들 뿐 아니라, 징가, 그리, 카밤 등과 같은 많은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또한 기반을 두고 있다. 모바일 비지니스를 하는 탭조이로서는 당연한 선택이고, 현재 글로벌하게 300명의 직원들이 모바일 앱 시장과 탭조이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도모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모바일게임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시장과 관련해서 특별한 전략 및 특징이 있는가?

지난해 5월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을 런칭하였듯이 한국 게임 개발자들과 광고주들이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한국시장을 위해 로컬라이징 작업에 좀 더 힘쓸 예정이다.

한국 시장과 별도로 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동안 중국시장의 성과를 간략히 말한다면?

탭조이는 중국 시장의 엄청난 비지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사무실을 오픈했고, 그 결과 Gfan, adSage, 그리고 CocoaChina 와 같은 모바일 비지니스에 중심에 있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그 외 많은 모바일 게임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국의 개발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고, 수많은 최고의 게임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 탭조이는 그런 한국 개발자들을 위해 가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고, 또한 기존 또는 새로운 파트너들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 ▲ 탭조이가 설치된 디바이스가 자그마치 10억 대 ]





[ ▲ 사무실 소품 하나하나 탭조이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



[ ▲ 각 회의실마다 각자의 이름이 있는데요, 이곳은 '발견'. ]



[ ▲ 회의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 ▲ 탭조이가 강력 추천하는 모바일 앱, 한국 개발사의 게임도 몇몇 보입니다. ]





[ ▲ 혼자 소파에서 편히 일하시는 분을 발견하고 '찰칵' ]



[ ▲ 사무실 책상 옆에 수많은 술병을 수집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다른 직원들이 언제나 편히 마실 수 있도록 배치했다는데요, 기자에게도 갑자기 권유하셔서 당황했었습니다. ]







[ ▲ 주위 소음 없이 단둘이 미팅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발상이네요. ]





[ ▲ 나이, 성별, 인종 구분 없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급성장을 계속하는 탭조이의 원동력 아닐까요.]





[ ▲ 보통 한국은 탐방을 가면 개발자분들이 숨으시는데 여기는 사진 찍어달라고 손드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 ▲ 업무시간에 탁구 하시는 개발자분의 패기 ]



[ ▲ 모니터 뒤로 보이는 '마인크래프트' ]







[ ▲ 탭조이에는 한국인 개발자들도 많았습니다. 탭조이에서 데이터 리퀘스터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대니엘 송'(사진 오른쪽)에 따르면 탭조이 엔지니어 최고 선임자가 한국인 여성 개발자라고 합니다. ]







[ ▲ 탭조이 본사 탐방을 도와준 프론트데스크의 그녀 "한국 유저분들, 탭조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