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8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현지의 블리자드 프레스 투어에서 블리자드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폴 샘즈 COO는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 대해 출시일은 밝힐 수 없지만 다가오는 한두달 이내에 베타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5월의 스타크래프트 2 비전 선포식에 대한 입장 및 최근 한국에서 사회적인 이슈가 될 정도로 인기있었던 디아블로 3의 열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래는 폴 샘즈 COO와의 인터뷰에서 오고 간 답변 내용이다.






Q. 스타크래프트 1편의 경우 오리지널이 있어야 확장팩인 브루드 워를 즐길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도 마찬가지 방식인가?

다른 옵션이 있을지는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구조적으로는 자유의 날개가 필요한 것이 맞다.


Q. 스타크래프트 2의 출시 일정 및 가격이 궁금하다.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지만, 현재의 진행 상황은 순조롭다. 다가오는 한두달 이내에 베타 테스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능들이 선수들의 편의에 맞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최근의 디아블로 3 사례를 보면 한국 게이머들은 한정판에 대한 수요가 많고, 이미 예전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가 출시될 당시에도 매우 아쉬워했었다. 차후 한정판의 발매 계획 및 구성 등이 궁금하다.

물론 이번의 디아블로 3 한정판 판매가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고, 향후 한국에서의 한정판 판매를 계획할 때 강력하게 고려하겠다. 다만 구체적인 구성 내용은 세계 어디에서도 아직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한정판의 출시 및 지역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더 많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Q. 블리자드 올스타즈가 어떤 방식의 게임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결제 방식은?

독립적인 결제 방식이다. 무료 게임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밝힌 바 있지만, 다른 내용은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구체적인 정보는 곧 공개될 것이다.



[ ▲ '블리자드 DOTA'는 '블리자드 올스타즈'로 명칭이 바뀌었다 ]




Q. 지난 5월 한국의 비전 선포식에서 협회(Kespa), 온게임넷, 곰TV와 같이 협약식을 맺었는데, 이후 어떤 시너지가 나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하다.

5월 2일의 비전 선포식은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고, 전세계의 모든 블리자드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가장 중요했던 점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글로벌적인 차원에서 이런 노력을 계속하여,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Q. 자유의 날개를 구매하지 않고도 가능한, 이를테면 합본같은 개념의 계획은 있는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구조적으로는 자유의 날개가 필요한 것이 맞다. 번들이나 합본처럼 판매되는 형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 과거에 번들이나 합본과 비슷한 개념으로 판매된 사례가 있긴 했었다.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의 지사를 통해 소통하면서 상품의 판매 구성에 대해 결정해 나갈 것이다.



Q. 한국에서 선택적 셧다운제가 곧 시행되는데, 청소년의 가입시 부모 동의 및 부모가 요청할 시 자녀의 게임 이용 시간 안내 등 배틀넷에서 이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항상 밝혀왔듯이 블리자드는 현지의 법률과 규정을 따르고 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Q.올해 블리자드가 가장 많은 게임을 내어놓았는데, 내부에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출시가 몰리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창사 이래 가장 바쁜 해가 올해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부분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었고, 어떤 부분은 개발이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일정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서 비롯된다.


Q.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된 후 출시 일정의 조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이 외부에서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 즉 주주 및 투자자 등에 의한 압박이랄까,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어 이런 질문은 좋다. 액티비전은 모회사가 아니라 자매 회사이자 파트너이다. 일부 부서들이 함께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블리자드 게임의 모든 결정권은 여전히 블리자드에게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 블리자드의 기본 스타일은 여전히 유효하다.

액티비전은 단 한번도 블리자드에게 언제까지 출시를 해달라 요청한 적이 없고, 반대로 블리자드도 액티비전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은 자매 회사로 서로 합칠때 이미 합의한 부분이며, 개발비의 투자 및 개발과 출시 등 모든 부분은 블리자드의 경영진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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