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어둠땅의 9.2.5 패치가 6월 2일(목)에 출시한다. 여러 업데이트 사항이 있지만, 이번 패치의 핵심은 진영 통합 인스턴스 적용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 관계없이 쐐기돌 및 공격대 던전에 함께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거래와 우편 교류가 가능해지고 커뮤니티 역시 진영 통합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십자군의 시험장, 보랄러스 공성전, 다자알로 전투 등 특정 진영 전용 요소가 있는 던전 일부는 통합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진영 통합이 적용됨에 따라 양측의 명예의 전당이 모두 찼을 때 해금되던 글로벌 신화 파티가 9.2.5 패치 적용 이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토리도 중요 포인트다. 군단부터 이어진 3개 확장팩 대단원이 막을 내리고 신규 확장팩인 용군단이 나오는 만큼 마지막 패치인 9.2.5에서 어둠땅의 이야기를 끝내고 자연스럽게 용군단 확장팩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블러드 엘프, 검은무쇠 드워프의 유산 퀘스트, 칼리아 메네실의 이야기 등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세부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편의성 패치도 적용된다. 영예 증가 아이템인 예우의 중개자 징표가 기존 40에서 60 증가로 변경된다. 게다가 그동안 신화 쐐기돌 던전, 토르가스트, 공격대, 전장에서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던 영예가 완료 시 100%로 바뀌어 빠른 영예 작업이 가능하다.

토르가스트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기존 6구역 중 2곳이 랜덤으로 열리던 토르가스트는 해당 주간을 놓치면 전설 기억, 업적 획득을 위해 몇 주를 기다려야 하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9.2.5 패치부터 모든 구역이 개방되도록 변경되어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후발주자들의 진입장벽 또한 낮아진다. 1단계씩 올라가야 했던 토르가스트가 기본적으로 8단계까지 개방된다. 더불어 그동안 총점 160점 이상 획득해야 상위 단계가 해금되는 제한이 없어져 9~12단계는 8단계 완료 후, 13~16단계는 직전 단계 완료 시 바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