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의 일정 연기로 구설수에 올랐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영화(이하 WoW 영화)가 2015년 12월 18일로 개봉일정이 확정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2일) 오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WoW 영화가 2015년 12월 18일에 개봉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린다"고 전했다.



올해 초 '더 문'(The Moon, 2009)과 '소스 코드'(Source Code, 2011)의 연출자로 알려진 던칸 존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시나리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2006)와 '더 익스프레스'(The Express)의 각본을 썼던 찰스 리빗(Charles Leavitt)이 던칸 존스 감독과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제작은 당초 밝혀진대로 레전더리 픽처스가 맡게 되며, 블리자드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출시와 관련된 제반사항은 워너 브로스가 아닌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WoW 영화의 크랭크인 시점은 2014년 여름 즈음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7월, 영화 일정이 또 한 차례 변경되어 2014년 초부터 촬영, 2016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혀진 바 있으며, 이번 일정에 따르면 촬영 시작 일정은 조금 늦춰졌지만 개봉 일정은 오히려 앞당겨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