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데가라기보단 어딜가나 존재하는 인간의 군상이다. 당연히 여러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올 수 있다.

1.즐겜러

승패에 상관없이 긍정적이다. 목소리도 쾌활하다. 대개 실력도 좋았다. 이런게 진짜 즐겜러인가 싶었다. 역시 이런 사람은 얼마 없다. 당연히 친추. 실력도 좋은데 멘탈도 좋다. 얼굴도 잘생긴 리얼 인싸겠지? ㅠㅠ



2.묵언러

조용하다. 가끔 보이스챗 들어와있는지 확인해본다. 쓸 말도 적다.



3.여왕벌

데가는 타겜에 비해 굉장히 여왕벌이 적은거 같다. 딱 한명 봤는데 판단기준은 약한척+여자특유의 교성+대화의 중심.



4.자뻑충

자기가 특정 대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 싶으면 심심찮게 나오는 유저 유형. 밥맛 떨어지는 이 자뻑기질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껏 만난 대부분의 유저들이 어느 정도씩은 가지고 있었다. 아마 남의식하기 좋아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한국인 종특 때문인 것이라 생각한다.

자뻑충 증세가 도지면 정말 꼴불견이 되는데, 자존심쌔고 항상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며 심하면 남을 무시한다. 말투에서부터 아는체잘난체 스멜이 풍겨나온다. 실력이 좋으면 그나마 이해해주겠는데 실력마저 어중간한 빈수레면 진짜 꼴보기싫다.



5.부정충

부정충은 즐겜러의 정반대로 매사에 부정적이며 멘탈이 굉장히 약하고 조금이라도 게임이 불리해지거나 안좋은 상황이 발생하면 한숨만 내쉬고 남탓하고 심하면 그만하자고 하며 보이스채널분위기를 다운시킨다. 성인군자를 바라는게 아니기에 당연히 어느 선까지는 이해하지만 부정충은 그 정도를 넘는다.

자뻑충이 보는 사람 눈꼴시럽게 한다면 부정충은 겜하기 싫어지게 하는 유형이다. 기업에서 왜 인성검사를 하는지 이해가 절로 간다.


큐잡혀서 여까지 쓰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