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확률을 구해서 독립시행인지 종속시행인지에 관해

알아보려 했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실패하였습니다.

1. 그레이드 1지 무한반복은 동시에 진행되는 사건이 아님.

2. 표본 수가 너무 적음

3. 작성자의 낮은 지능 (?)




때문에 아쉬운대로 반례를 들어 알아보려 합니다.


일단, 여러분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가강 표본을 가져와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표가 작아서 안보이는분들을 위해 이 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 표는 가속 강화1 옵션이 뜨기전에 어떤 옵션이 떳는가에 대한 표입니다.

보시면, 가로가 6번, 내구가 6번으로

가강 옵션이 뜨기전에 가로와 내구 옵션이 많이 떴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 그러면 가속 강화1이 뜨기전에 가로돛 강화와 내구력 강화가 많이 떴으니,

글드 흐름을 볼때 가로돛이나 내구강화 뜰때까지 흐름보다가 본배에 조합하면 가속 뜰 확률이 증가하겠네요?"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을 위해

'그러면 가로돛 강화 후에는 뭐가 떴을까?' 에 대한 표를 가져와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놀랍게도, 가속강화가 특별하게 많이 떴다거나 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미포의 출현확률이 더 높았음을 보여주죠.



그럼 싸이클은 존재할까요?

인벤 검색기능을 활용하여 가장 신빙성이 있는 전제들을 가져오고, 그 반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제 1. 전체 보너스 18개가 한바퀴를 도는 사이클이 존재한다




연속적으로 기록된 표본 20개를 가져온 표입니다.

선측포 추가를 기준으로 잡아도, 창고 용량 강화를 기준으로 잡아도
20개가 한바퀴를 사이클로 도는 주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전제는 오류가 있습니다.


전제 2. 전체 보너스 18개가 강화류 > 확장류 > 개조류 순으로 나온다.




세 번째 열을 보시면 강화 > 개조 > 추가성능 개방류로 열렸습니다.

이 전제도 오류가 있습니다.


전제 3. 배 용도에 따라서 관련된 보너스가 나올 확률이 증가한다.


제가 실험했던 배는 '무장 코그'로 전투선 소형배입니다.

그럼 전투에 관련이 있는 내구력 강화, 장갑 강화, 장갑함 개조와 같은 옵션이

다른 옵션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와야겠죠?



하지만 내구력, 장갑 강화와 같은 옵션은 오히려 출현 빈도가 적었습니다.

장갑함 개조는 많이 나왔지만 탐사선 개조의 출현 횟수도 많았습니다.

용도에 따른 선박 그레이드 보너스가 더 많이 출현하는것은 오류에 가깝습니다.


전제 4. 내가 노리는 보너스는 다른 17개의 보너스가 모두 지나가면 재등장 한다.




1번째 열과 5번째 열의 선측포만 보더라도 다른 17개의 보너스가 지나가기도 전에 재등장했습니다.

이 전제도 오류에 가깝습니다.



가속 강화1 옵션이 뜨기전에 나왔던 옵션을 공개합니다.

    

어떤 흐름이 보이시나요?




[실험으로 내린 확실하게 내린 결론]

1. 모든 옵션이 나올 확률은 무작위이다.

2. 그렇기 때문에 선박 용도에 따라서 특정 옵션이 뜰 확률이 높아지는건 아니다.




어쨌든 글드에 대한 상관관계는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상관관계가 있다면 트럭 보내야죠)

이래저래 반례를 들어 설명하는것도 사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생수먹어서 배탈난적이 있어도 모든 생수가 배탈나는건 아니듯이 말이죠

아무래도 정확한 검증은 역시 조건부확률을 구하는것밖에 없을듯 합니다.
DB를 통계적으로 계산해주실 조력자분이 생긴다면 추후에 다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에 사용한 데이터는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