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카톡 플필이나 내 카톡 아이디나 페북 이멜 주소 등이 퍼지는 것에 크게 신경을 안 썼던 지극히 평범한 인남캐다
근데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니까 아무 신경쓰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올렸던 카톡플필 셀카가 다른 사람에게 까이는 것도 기분이 나쁠 텐데 그게 퍼지다니 허허

아주 범접할 수 없는 개놈들이 세상에 많음을 느꼈고(심지어 여자로 알려진 길마까지도 유포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줌으로 인해 2차 유포에 일조했지)또

친한 여동생이 몹시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쓰거든 카드명세서는 아예 손으로 파쇄해서 버리고 심지어 집에 파쇄기도 있고 카톡 아이디 검색도 막아버리고 아무튼 좀 예민하게 사는데

난 그걸 가지고 조금은 예민한 것 같다 그러면 스트레스만 받는다라고 했더니 나보고 왜 그렇게 무디냐 그러더라고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나니까 걔가 왜 그랬는지 이해도 가고 세상에 저딴 새끼들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좀 그러네

아무튼 '남들처럼 평범한 행동을 하다가 심한 인격적 모독을 당한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전함 힘내세요 세상엔 그래도 개보다 인간이 더 많다고 믿음

마지막 문단에 콜론을 굳이 붙인 이유는 외모도 안 되면서 플필 셀카해놨다느니 미친 소리 지껄이는 인간들이 있어서 붙여놓은 거지 절대절대 비꼬거나 하는 의도 따위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단위만큼도 없음을 먼저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