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일은 수 많은 와우저들이 갓 만렙 분들에게 “아쉬란에 가서 700부터 맞추세요” 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글에서 1~7번에 해당하는 컨텐츠는 스킵되어 버립니다. 그만큼 재미도 스킵되는 것이고, 컨텐츠는 순식간에 바닥납니다. “와우가 이렇게 할 것이 없는 게임인가요?” 라는 물음에 우리는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프리카에서 방송 중인 BJ 깔루아향기 입니다.

방송을 하다보면 최근에도 정말 많은 뉴비 분들이 유입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하루에도 서너번씩 듣는 질문이 '갓만렙 뉴비인데 뭘 해야하나요?' 였구요.

그런 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방송국 보다는 와우 인벤에 작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되었지만, 와우를 처음하는 분이라면 조금씩 읽어가며 따라오시길 권합니다.
각 단계별로 '이정도 아이템 레벨에 해야 하는 일이다' 라는 꼬리표를 달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1. 주둔지 3레벨을 달성하고 추종자와 해양임무를 발전시킵니다. (갓 만렙)

     주둔지 3레벨에 달성하면 얼라이언스는 바리안 린, 호드는 볼진타나안 밀림지역에 진입하려 하며, 이를 위한 함대를 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뛰어난 오크 조선공를 납치(?) 하고 주둔지 조선소를 건설하라는 퀘스트를 줍니다.


[주둔지에서 대항해시대를 즐길 시간!]


 주둔지 조선소를 완성하면 해양 임무가 가능하며 이는 추종자 임무를 관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항구를 개방하고 해양 임무를 시작해보세요. 퀘스트가 매우 친절하므로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당신의 함대를 만들어 약탈임무를 내려 보세요!]


 또한 주둔지에 돌아다니는 카드가의 하수인과 대화하면 전설 반지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 가이드의 진행을 따르면서 전설 반지 퀘스트도 병행하도록 합시다.


[대고생여정의 시작, 전설 반지 퀘스트]



2.   타나안 진입 퀘스트를 완료하고 타나안 밀림에서 불길한 장비를 얻습니다. (~650 레벨)


 
조선소를 건설하고 어느 정도 발전시키면 타나안 밀림에 침공하는 퀘스트를 받습니다. 이렐과 함께 타나안으로 이동하여 각 진영의 요새(사자의 감시탑, 볼마르)를 건설합시다.


 
요새가 완성되면 일일 퀘스트(파란색느낌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새벽 3시에 새로운(하지만 자꾸 하다보면 반복되는..!?)퀘스트로 바뀌므로 하루 한 번씩 꼭 챙겨서 깨시는 게 좋습니다.


[타나안 전투 지도를 클릭하여 일퀘를 수락하자]


 
타나안 밀림 지역에서 퀘스트를 위해 몹을 잡다보면 불길한 장비 가 나옵니다. 불길한 장비를 우클릭 하여 까면 자신에게 맞는 650레벨 아이템이 나옵니다. ‘불길한 장비는 타나안 이외에도 추종자 임무나 해양 임무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3.   에펙시스 수정을 모아 불길한 장비의 아이템 레벨을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650~675레벨)


 
타나안 지역에서 일퀘를 하거나 몹을 잡거나, 혹은 추종자 임무와 해양 임무를 통해서 에펙시스 수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자의 감시탑 또는 볼바르에는 이 에펙시스 수정을 원하는 아라코아 상인이 있는데, 그에게 에펙시스 수정을 지불하고 불길한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힘이 깃든 에펙시스 파편을 살 수 있습니다


[무려 2만 개씩이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금방 모인다.]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사용하면 해당 불길한 장비를 695 레벨 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에펙시스 수정이 필요하므로 아래 4번 항목을 진행하면서 도통 나오지 않는 부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에펙시스 수정은 전설 반지 퀘스트 아이템을 사는 데도 사용되므로, 어디에 투자할 지 잘 생각해서 계획적(?)으로 지출하도록 합시다.

 또한 주둔지에서 '정찰 임무'를 통해 에펙시스 수정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이 것도 매일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참고로 에펙시스 주간에는 보너스로 더 많은 수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둔지 마을회관 안에서 정찰병을 찾아보자]

   
[하루에 한 번, 드레노어의 전략적 요충지를 정찰하고 에펙시스 수정을 얻을 수 있다]



4.   5인 영웅 던전과 공격대 찾기를 통해 아이템을 얻습니다. (650~685레벨)


 5
인 영웅 던전(이하 영던)을 가기 위해서는 추종자 임무를 주는 부관과 대화하여 수련의장의 진입한 뒤, 자신이 원하는 역할(방어, 공격, 회복)군의 은메달을 확보해야 합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으니 지금 도전해보세요!


[추종자 임무 책상 앞에 앉아있는 부관에게 말을 걸면 수련의 장으로 갈 수 있다.]

   
[게임에서도 시험을 봐야 대학에 던전에 갈 수 있다니..!]

 영던은 난이도가 낮으므로 본인의 딜 사이클 연습치명적인 공략(한 방에 빈사상태가 되는 몹의 기술들이라든지, 사람들이 꼭 차단하는 기술이라든지)들을 몸소 익히는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630 레벨이지만 불길한 장비는 장신구를주지 않으므로 5인 영던에서 좋은 장신구를 GET 해봅시다.

   
[수능 시험에 통과 하셨으니 i 를 눌러 영웅 던전에 가봅시다.] 


 
또한 공격대 찾기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에 존재하는 세 개의 레이드 던전(높은망치, 검은 바위 용광로, 지옥불 성채)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토막(?)내어 난이도를 낮춰놓은 것으로 레이드 던전이 어떻게 생겼는지맛보기를 하는 컨텐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전설반지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억압의 돌(높은망치), 정령의 룬(용광로) 등을 모아오라고 시키는데이는 레이드 던전 보스들이 드랍하는 아이템이므로 공격대 찾기로 매주 한 번씩 가서 퀘스트 아이템을 모아봅시다.


[공격대 찾기는 그야말로 레이드 맛보기라 할 수 있다. 겁먹지 말고 일단 가보자!]
   

    [각각의 공격대 찾기는 어떤 레이드 던전의 토막인가요?]

 높은 망치          :  높은 벽의 도시 / 비전 성소 / 높은 군주의 탑
 검은 바위 용광로  :  잿가루작업장 / 검은 제련소 / 강철 설비 시설 / 블랙핸드의 도가니
 지옥불 성채        :  지옥돌파 / 피의 전당 / 어둠의 보루 / 파괴자의 탑 / 검은 문




5.   5인 신화 던전에 도전합니다. (680~710 레벨)


 
영던에서 이제 할만큼 했다, 공략도 제법 안다 싶어지면 신화 던전에 도전해봅시다. 아이템 레벨이 680 레벨 정도를 넘어간다면 공략은 가능합니다. 신화 던전은 자동 매치가 안되며 직접 파티를 모아서 입구를 통해 입던해야 합니다. (그래도 신화난이도니까..)

 
각 서버의 파티 채널이나 (/입장파티) 파티 찾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함께 신던에 도전할 용사들을 모아봅시다. 가고 싶은 신화 던전의 이름과 필요한 역할군, 그리고 자신의 아이템 레벨보다 낮은 레벨 컷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
예시 : 피망치신던 가실 탱,힐 모십니다 680 이상)


[보통은 4개씩 한 세트로 묶어서 많이 갑니다!]

 가끔 720++ 로 모집하는 글을 보면 왜 저렇게 컷이 높지?’ 싶으실 텐데 그건 파밍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템 레벨이 높은 사람들끼리 최단시간 안에 8개의 신던을 돌아서 주간 용맹점수를 모으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쫄지 마시고(?) 우리는 템렙이 맞는 사람들과 할 일을 하면 되겠습니다. 용맹 점수에 관해서는 아래에 기술하겠습니다.

[남부 4신던과 북부 4신던은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남부 4신던 : 어둠달 지하묘지, 하늘탑, 아킨둔, 검은바위 첨탑 상층
북부 4신던 : 상록숲, 파멸철로 정비소, 강철 선착장, 피망치 잿가루 광산 



6.   지옥불 성채 일반 레이드에 참가하여 아이템을 얻습니다. (700~710 레벨)


 
이쯤 되면 자신의 클래스에 맞는 세팅이 무엇인지, 어떻게 딜을 해야 높은 DPS 가 나오는 지 어느 정도 감을 잡는 단계입니다. 비록 완전히 원하는 아이템으로 세팅은 못해도 내 클래스가 연속타격이 제일 좋은 지, 특화가 제일 좋은 지 등의 우선 순위를 알고 그게 왜 제일 좋은지를 아는 단계라는 거죠. 또한 어떤 상황에서 파티를 위해 무슨 스킬을 써줘야 하는지 등의 센스도 생깁니다. 쉽게 말해 ‘1인분 하는 플레이어가되는 거죠. (짝짝짝)


[허수아비를 치면서 많은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레이드 던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셨습니다. 지옥불 성채 일반 레이드(이하 성채 일반)700레벨 정도가 적정 템렙이며최대 710 레벨 아이템이 나오고 전쟁벼림이 뜨면 720레벨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5인 던전은 직접 모아도 되지만 공격대의 경우공대장은 마이크로 10~30명을직접 지휘해야 하므로 모든 공략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그 정도 숙련자가 아니겠죠? 그러니 여러분은 성채 일반 파티를 찾아야 합니다


[허수아비와의 연습이 지쳤다면, 채팅 채널과 파티 찾기에서 적합한 파티가 없는 지 기웃거려 봅시다!]


사실 지금이 흔히말하는
세기말이라 성채 일반 팟을 찾기가 어렵긴 한데, 보통 일반은 길드에서 초보 길드원들을 위한 길팟으로 많이 가는 편이니 여직 혼자 와우를 하셨다면 이 참에 좋은길드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길드 홍보 게시판을 꼼꼼히 읽어보고 나와 취향이 맞는 길드를 찾아보자]


 
레이드 일반 파티에 참가하게 되었다면 공략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와우 인벤에는 보스 별 공략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레이드에 가기 전에 간략하게 읽어봅시다. 또한 공대장에게 미리 초행이라 잘 모르는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미리 말씀해두시면절대 화내거나 뭐라 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공대장이 시키는 것만 열심히 수행하세요.


[와우 인벤이 이렇게 친절하다! 미리 공략을 읽어 보면 공대장의 설명이 귀에 쏙쏙!]


[전쟁벼림이 뭔가요?]  

아이템에 낮은 확률로 붙는 ‘보너스’ 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템의 레벨이 5~10 정도 랜덤하게 상승하며, 그에 따라 스탯 역시 상승합니다. 5인 신화 던전의 경우 당신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면 무려 35레벨이나 높은 아이템을 얻기도 합니다.


[레이드 파티의 용어에 관하여] 

 파티 모집 글을 보면 다이소팟, 업손, 쇼퍼.. 알 수 없는 외계어 투성이라 한글을 읽고 있지만 도무지 한글같지 않은 여러분을 위해 용어 사전을 준비했습니다.

 골팟 : 한국 와우에서 가장 성행하는 전리품 룰로, 나온 아이템을 골드로 경매하여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파티에 ‘2만 시작’ 이라고 적혀있다면 2만골부터 만골 단위로 레이스를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 “2만” “3만” “5만” “헐 ㅈㅈ..” 라는 식) 이렇게 템을 판매하여 모인 골드는 레이드가 끝나고 공대원들에게 1/n 로 분배합니다. 분배 방식은 올분과 무득분이 있는데, 올분은 공대원 전체에게 나누는 것을, 무득분은 아이템을 먹지 못한 사람들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파티는 올분을 채택하는 추세입니다.

 쇼퍼 : shop 에 er 을 붙인 말로 ‘쇼핑하는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파밍을 끝낸 사람들이 골드를 벌기 위해 고안한 방식으로, 풀파밍한 일명 ‘선수’들이 아이템을 ‘쩔’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쇼퍼는 자신이 가진 템보다 좋은게 나오면 ‘무조껀 입찰’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레이드가 끝나고 분배금은 받지 못합니다.

 업손 : ‘업적 손님’ 의 준말로, 신화 레이드의 경우 경험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밍은 충분하나 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신화 킬 업적을 얻어서 신화팟 입장권(?)을 얻기 위해 업적 손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업손은 쇼퍼처럼 강매가 적용되지는 않으나 선수와 마찬가지로 공략에 참여해야 하며, 노동력(?)은 제공하지만 분배금은 받지 못합니다.

 다이소팟 : 다이소가 천원에 물건을 파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현 확장팩에서는 보통 만골이나 2만골에서 시작하는데 반해 다이소팟은 천골 단위로 시작과 레이스를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보통 성채 일반에 많이 적용합니다.

 저득주 : 와우에서 제공하는 주사위 룰을 이용해 아이템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단, ‘저득주’ 라고 함은 템을 적게 먹은 사람이 우선 입찰권을 갖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면 템을 2개 먹은 사람과 템을 3개 먹은 사람이 같은 아이템에서 주사위를 굴리고자 한다면 2개 먹은 사람이 템을 가지게 된다는 식입니다. 운이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고르게 파밍하기를 원하는 경우 이 방식을 사용하며 보통 길드팟에서 많이 채택합니다.

 트라이팟 : ‘시도하다’ 라는 의미의 ‘try’ 를 의미하는 것으로 적정 템레벨 대의 플레이어들을 모아서 공략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단점은 시간 내에 올킬이 가능할 지 장담할 수 없다는(혹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것이지만 장점은 ‘가장 레이드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이라는 점입니다. 솔찍히 쇼퍼로 가서 누워서 구경하면 뭐가 재밌습니까

 몇탐 : 탐은 ‘time’ 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통 영약이 1시간 지속이기 때문에 영약을 기준으로 이야기 합니다. 3탐은 영약 3개를 먹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그 사이에 쉬는 시간이나 쫄 정리가 포함되므로 30분 정도는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즉 3탐이라면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7.   용맹 점수를 모아 얻은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700~720 레벨)


 
성채 일반도 다녀오고 신화 던전도 간다면 이젠 꽤 좋은 아이템들을 얻고 원하는 스텟 세팅도 되기 시작하실 겁니다. 이 아이템들은 용맹 점수라는 화폐를 통해 최대 2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1회에 250점이 필요하며 아이템 레벨을 5만큼 증가시킵니다. , 500점으로 템렙을 10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전설 반지 완성 후에는 전설 반지의 템레벨을 올리는데도 사용됩니다. 전설반지는 795 레벨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용맹 점수를 사용해서 템렙을 뻥튀기 올려보자!]

   
[전설 반지 역시 용맹 점수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용맹 점수는 매일 영웅 던전 1, 그리고 한 주당 공격대 찾기 및 신화 던전 1로 얻을 수 있는양이 제한적이므로 가급적이면 꼭 챙겨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대 상한이 5천점이니 항상 꽉 차기 전에 사용해 주도록 합시다.



8.   지옥불 성채 영웅 레이드를 도전합니다. (710~725레벨)


 
이제 일반에서 공략도 숙지했고아이템 세팅도 필요한 스텟에 어느정도 맞춰서 파밍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영웅에서 심도있는 파밍을 할 차례죠. 기존에는 템레벨만 보고 아이템을 모았다면 이제부터는 최적의 아이템과 적합한 장신구를 모을 시기입니다. 이런 최적의 세팅을 BIS (Best InSlot, 혹은 Best Item Set) 이라고 부르는데, 와우 인벤에서 각 직업 게시판에 가시면 공지글로 BIS 목록이 다있으므로 참고하여 아이템을 모아봅시다.


[인벤 도적 게시판의 모습. 공지글에 꿀같은 정보가 가득하다!]

   
[BIS 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파밍에 참고하자!]


 
영웅은 일반에서 한 두 가지씩 공략이 추가됩니다. 주변 지인들을 콕콕 찔러 차이점을 알려달라 하면 추가되는 공략을 쉽게 알려줄 테니 숙지하여 참가해봅시다. 파티가 없어서 가기 힘들다면 주변 지인들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거나 BJ향기의 채팅창에 가서 압력을 넣어봅시다.



9.   마찬가지로 성채 영웅 아이템을 용맹 점수로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710~730 레벨)


 BIS
세팅을 모으고 용맹 점수로 모두 업그레이드 합시다. 이쯤 되면 전설 반지도 완성되는 단계이며 최적의 세팅에서 딜 사이클을 연습해봅시다. 성채 영웅도 제법 가봤으므로 지금 쯤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공략을 알려주는 와테랑이 되셨을 겁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면 이 게임의 앤드 컨텐츠인 신화 레이드에 도전하실 준비가 되셨습니다.


[이제 끝판왕을 잡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10.지옥불 성채 신화 난이도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730 레벨 이상)


 
신화 난이도는 기존의 일반, 영웅과는 다르게 즉사요소가 많습니다. 바닥을 밟는다던지, 피해야 하는 보스의 기술을 못 피했다던지.. 기존의 영웅 레벨에서는 힐러가 좀 더 쌍욕고생하면 해결되었지만 신화는 즉사하므로 살려주고 자시고가 없습니다. 거의 두 명 이상 사망하면 re-try 이므로 확실한 공략과 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뜩 겁을 드렸지만 사실 이쯤 파밍하신 여러분은 이미 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다들 잘 해내실 겁니다.


[이쯤 되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처음에는 신화 트라이팟에 들어가서 경험을 늘리세요. 신화팟의 공장들은 단순히 여러분의 템렙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심층면접(?)을 하기도 합니다. 특정 네임드의 공략이나 상황별 대처를 물어보고 받아주는 공장도 있습니다. 뭐 확실하게 알고 계신다면 문제없겠죠


 
그리고 엔드 컨텐츠인 만큼 정공에 들어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공은 정규 공대라는뜻으로 매주 정해진 시간에 고정 멤버들이 모여서 공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멤버들이니 막공에 비해 팀워크도 훨씬 좋고 공략 속도도 빠르며, 좋은 지인들을 깊게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럴 만한 시간이 나지 않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간 여유만 된다면 정공 활동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티 채널을 잘 보다보면 정공 구인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11.끝으로..


 
저는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하는 BJ 이다 보니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우를 새로 시작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글은 와우를 갓 시작한 지인 몇 분과 시청자 분들이 갓 만렙이 된 후에 어찌해야 할 지 모르시는 것이 안타까워 작성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일은 수 많은 와우저들이 갓 만렙 분들에게 아쉬란에가서 700부터 맞추세요 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글에서 1~7번에 해당하는 컨텐츠는 스킵되어 버립니다. 그만큼 재미도 스킵되는 것이고, 컨텐츠는 순식간에 바닥납니다. “와우가 이렇게 할 것이 없는 게임인가요?” 라는 물음에 우리는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는 다릅니다. 누군가는 최고의 템을 얻는 것이 재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과정이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에서 작성한 가이드라인을 따라간다면 사실 군단이 나오기 전까지 3개월의 시간은 많이 짧을 겁니다. 아슬아슬하게 신화를 즐기고 나서야 군단을 맞이하게 되겠죠. 그 긴 시간동안 여러분은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느끼겠죠. “, 여러 사람과 하는 MMO RPG 라는건 이래서 재미있다고 하는 거구나!”



 
저는 골팟이 나쁘다고 탓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컨텐츠의 끝을 모두 즐겨본 와우저가 부캐를 빠르게 파밍하는 데는 이만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요? 아쉬란에서 700을 맞추고 바로 영웅 쇼퍼, 신화 쇼퍼를 가서 2~3주만에 템을 다 맞추면? 그럼 그 다음에 이 사람은 뭘 하죠? 이 분이 과연 와우를 해본거라 말할 수 있나요?



 
저는 이 가이드라인이 가장 빠른 왕도가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 , ‘가장 재미있게 드군을 즐기는 가이드라인임에는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세기말이라서 할 게 없는것이 아니라 할 것을 알려주지 않은제 탓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많은 뉴비 분들이 이 가이드를 읽고 진짜 와우를 즐기시길 기원합니다템렙 1을 올리기 위해 울고 웃는 희로애락을 느끼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많은 추억을 쌓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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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6. 13. 추가
와우 인벤 메인에 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