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정도 텀을 두고 광고로 모아 3일간 진행한 막공일정이 어제 끝났습니다.

오늘 울트락시온에서 예상외로 헤딩이 길어졌는데 정말 다행으로 서버 렉사태가 오기 직전에 킬해서

5하드 일정은 무사히 종료가 되었습니다.

 

막공으로도(뭐 다른분들 말마따나 이미 3일간 오셔서 합을 맞췄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막공이라고 보긴 어려울 수 있지만,) 가능하다는걸 스스로 증명해내고 싶어서 시작했고

그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위 공략은 공장 혼자만의 독단이 아니라, 같이 함께 하셨던 공대원들의 고뇌와

의논을 통한 택틱 수정이 가미된 최종적인 공략이고, 공대 상황에 맞추어

일정 부분 수정하셔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조합]

 

 

요르사지는 1탱 2힐 7딜로

죽탱 // 신기, 복술 // 암사, 조드, 냥꾼, 법사, 흑마, 무분, 도적 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 변경점]

 

 

요르사지 일반과 하드의 가장 큰 차이는

슬라임이 4개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6개 슬라임 중 4개의 조합으로 6C4 = 15가지가 나와야 하지만

실조합은 6개이며, 이 각 슬라임 조합에 대한 대처가 수반되면 쉽게 잡을수 있는 보스입니다.

 

 

 

[3. 슬라임의 조합과 대처]

 

 

 

요르사지에서 볼수 있는 가능한 슬라임의 조합은 총 6가지입니다.

(YorsahjPriority 애드온에 등재된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Black)(Blue)(Green)(Red)(Yellow)(Purple)

 

 

(Black)(Blue)(Green)(Red) - 최우선 점사 [녹색] : 검파빨 잔류(Normal)

 

> 빨초가 함께 껴있는 조합은 노랑이 우선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초록을 킬합니다.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할 자리잡기와도 관련있는데, 초빨이 일단 빠지면 자리를 미리 잡아놔도

첫타로 공대 전체에 13만가량의 피해가 들어오고, 이후 주기적으로 지속적인 피해가 엄청나게 빠지므로

검파빨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검은색 쫄은 급사를 일으키는 주범이므로 전부 달려들어서 처리하고

마나 공허는 도적이 폭칼로 뺄수 있도록 계속해서 요르사지를 붙였습니다.

 

(Black)(Blue)(Green)(Purple) - 최우선 점사 [검정] : 파초보 잔류(Very Easy)

 

보라와 파랑이 함께오는 조합은, 거의 꿀입니다. 보라 깊은 타락에 대한 디버프 관리는

의외로 2-3트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지며, 위 조합에서는 검정 대신 녹색을 잡으라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검정을 뽑았을때 인원급사가 잦은편이며, 검정이 나오면

딜로스 또한 생기기 때문에, 피가 비교적 느리고 균등하게 빠지는 녹색을 잔류시키고

검정색을 잡습니다. 마찬가지로 마나공허는 폭칼 처리하고, 여기서는 캐스터들이

일정 거리를 벌린 채로 요르사지를 따라가면서 딜해줘야 합니다.

 

(Black)(Blue)(Purple)(Yellow) - 최우선 점사 [노랑] : 검파보 잔류(Easy)

 

노랑이 최우선 점사되어야 되는 이유는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널을 보지 않았더라도

직접 해보시면 압니다. 위 조합은 쉬운편에 속하며, 검파보의 경우 쫄이 마나공허와 코끼리 두개가

나오는 셈인데, 무조건 코끼리를 우선적으로 죽인다고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전투 시작 후 첫 조합인 경우에는 마나 공허로 마나가 싹 빨린 뒤에 엠 회복기를 사용

그 후 나오는 쫄들을 빠르게 광치고 진행, 마나 공허가 킵된 상태에서 이후 나오는 공허는 딜에서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Black)(Green)(Red)(Yellow) - 최우선 점사 [노랑] : 검초빨 잔류(1st Hard)

 

자리잡기가 수반되어야 하는 조합. 소위 거지조합이라고도 불리며, 두번 이상 나올 경우는

재트를 하는게 낫다고 할젇도로 생존기 의존도가 높은(아파죽는) 조합입니다. 자리잡기에 대한

부분은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 보통 블러드가 올라가며, 그 외에도 평온이나 오숙등의

추가 생존기가 없으면 2힐의 깡힐만으로는 살리기 상당히 힘듭니다.

 

(Black)(Purple)(Red)(Yellow) - 최우선 점사 [노랑] : 검빨보 잔류(2nd Hard)

 

두번째로 어려운 조합입니다. 보라색으로 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빨강 검정 콤보로 인해

공대에 꽤나 높은 피해가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딜러들은 검쫄 개체수를 빠르게 줄이는 것이

관건이며, 보통 스피릿이나 야드 광재는 이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lue)(Green)(Yellow)(Purple) - 최우선 점사 [노랑] : 파초보 잔류(Very Easy)

 

2번 조합과 동일

 

 

 

[4. 진형 및 공략 설명]

 

 

 

 

우선 본진은 위와같이 [파란 네모 기둥] 자리를 기점으로 잡습니다. 애초에 잡을 슬라임은

녹색 검정색 노랑색 셋 중 하나이므로, 위와 같은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되면 슬라임을 치러 갈떄의

딜로스를 최소화 할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슬라임딜은 무분과 도적을 제외한 나머지가 처리했구요. 간혹 캐치가 늦어서 약간 밀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기동성이 빠른 무분만 콜해서 딜을 돕는 식으로 갔습니다. 도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넴드만 닥딜.

보통 물가에 슬라임이 왔을때 피가 30퍼보다 높으면 무분 콜을 했고, 예외적으로 빨녹노검 조합에서는 자리잡기가

중요하므로 전딜을 바로 같이 딜 붙였습니다. 이때도 도적은 넴드만 주구장창 닥딜.

 

 

[최악 조합 : 검노녹빨에 대한 대처]

 

 

 

이미 파훼법이 다 나와있지만, 몇가지 팁만 추가하고자 하는데요

 

소화액의 경우 같이 얻어맞는 범위가 생각보다 굉장히 좁습니다. 그런데 빨강을 먹어서 요르사지가 사용하는

이글거리는 불길(체인레이져)의 경우 요르사지에서 약간 벗어날때 데미지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ㅇ_ㅇ 

따라서 딜러들은 미리 방위를 지정해놓는데, 탱이 요르사지를 마주보고 서고, 탱을 12시로 기준하여 신기 3시, 복술 9시,

냥꾼 6시에 배치하고 사이사이에 딜러들 배치, 배치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본인 위치를 정확하게 알도록 해야 합니다.

다닥다닥 붙어서고, 요르사지 히트박스 끝라인에 발을 걸친다는 느낌으로 서면 거의 맞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여기서 위에서도 강조했다시피 빨녹이 겹쳐올때의 위엄은,

두개 스킬의 첫 시전 간격이 0.5초정도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첫 소화액과 이글거리는 불길은 거의 동시에 오며,

이때 한번에 공대피가 개인당 10~13만가량 날아가버리고, 여기서 힐복구가 안된 클래스가 재차 날아오는

스킬 혹은 검쫄 린치에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르사지가 손을 내리는 순간 바로 오숙을 올리고 찬가 등을 올립니다.

이후 블러드를 써서 힐업 & 딜업으로 검쫄을 최대한 빠르게 잡아주는게 관건이며, 죽탱 같은 경우는 애초에 요르사지

최적화된 탱커가 별로 피가 안빠지므로 쿨마다 죽손 도발로 떼줄수 있는 만큼 쫄을 떼주시고, 검쫄때는 심강 위주로

딜을 하여 쫄 개체수를 빠르게 녹일 수 있도록 합니다.  

 

 

[차악 조합 : 검빨보노에 대한 대처]

 

 

이 조합은 보라색으로 힐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빨검으로 인해 공대피가 상당히 많이 다운되는 조합입니다.

검빨보를 남기게 되는데요. 이때 전 딜러들은 요르사지 정 중앙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딜을 해야 하며, 딜러들은

빠르게 쫄을 잡는게 힐러를 도와주는거라 생각하고 쫄딜을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그 와중에 요르사지 본체

딜도 소홀히 하시면 안되구요. 보통 스피릿은 이 타이밍에 사용하게 됩니다. 죽탱의 경우 스피릿이 돌아가면

보라 페이즈때도 절대 죽지 않으므로, 파란색과 보라색이 섞여오는 경우 초반 마나배터리가 깨지기 전까지

약간 피 복구가 안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때 상황봐서 얼인 쓰시면 됩니다.

이 조합에선 죽탱은 오히려 생존기가 크게 필요없습니다.

 

평온은 절대 쓰지 않도록 합니다. 틱마다 타락 중첩이 올라가는걸 다른 파티에서 여러번 확인해봤습니다 -ㅅ-

 

 

[깊은 타락 관리]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1파 복술 2파 신기 배치해서 본인 파티만 담당해서 상치물과 천빛으로

힐을 해주는 방법이 가장 옳습니다. 신기의 경우 베이스로 탱봉화 펫힐로 탱힐 베이스는 깔아줄 수 있구요.

하지만 이때도 탱피가 확확 빠지게 되면 반드시 6초에 한번씩은 큰힐 떙겨준다는 각오로 하셔야 합니다.

최대한 유효힐로 들어가게 해주셔야 하고, 이게 보통은 힐러들이 터트린다기보다는 제가 너무 겁을 줘서

그런지 25초동안 힐을 두번밖에 안주고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근데 죽탱은 안죽더군요 -ㅅ-

막판에 고중첩 상태에서 탱커가 죽을거 같으면 그냥 한번 터트려버리시는것도 방법입니다. 공대 피는

한사람 터지면 공대 피는 반절 좀 못 미치게 나가요.

 

그리고, 한번 깊은 타락을 터트린 대상은 디법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맘놓고 힐주세요.

하지만 죽탱으론 그럴 필요가 없었.........

 

 

[마나 배터리 관리]

 

 

마나 공허는 말그대로 예비 저장소 개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저축해서, 조금 있다가 돌려받는거죠. 돌려막기처럼 하는건데,

파랑 > 다름 파랑 요 사이클 한번만 보게 되면 마나 배터리를 한번 터트리므로

공대 힐러 및 딜러 마나가 상당히 안정됩니다. 그리고 마나 저장 총량은 흑마 생전때문에 점점

많아지게 되고, 나중가면 마나가 남습니다. 보통 마나배터리가 2사이클 정도로 돌면, 마나가 상당히 풍족해져요.

(그럴 필요는 없지만, 흑마는 생전만으로 마나 수급을 하고, 마나 배터리는 흑마를 제외한 나머지가 받아주면

거의 한번에 전원 만엠이 됩니다.)

 

공허딜은 기본적으로 도트 유지에, 탱이 - 어느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 움직일수 있는 상황이면

요르사지를 움직여가면서 붙여서 폭칼로 딜했고, 이후에는 슬라임 타이밍에 도적 전딜이 10%까지 맞춰놓고 대기

다음 배터리가 와서 깨야 되는 타이밍에는 냥꾼이 깨는걸로 했습니다.

 

마나 배터리에 딜하는것도 엄연한 딜로스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상황을 보고 마나 배터리 딜 안시키고

본체를 과감하게 딜하는 상황판단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딜로스 최소화 시키고 딜하면

광폭 1분 넘게 남기고 킬 하더군요. 물론 조합이 약간은 쉽게 왔습니다. 거지조합 딱 한번왔어요 ㅇ_ㅇ

 

 

 

 

 

더 쓸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ㅎ

많은 지적 및 추가하실 부분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요건 헤딩 경험자가 그래도 좀 있어서 5트만에 클리어했습니다.

 

 

 

 

p.s. 이거 슬라임 조합 색깔 순서를 별 생각 없이 썼더니 제한되는 단어라면서 글이 날아갔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