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베타 서비스 종료를 앞둔 어느 주말.



못다한 자신의 캐릭터 레벨 업이나 삼삼오오 모여 퀘스트의 수행 및 인던플레이를 하고 있을 무렵,
에세니아 서버의 Carrot길드에서 23일 일요일 오후 7시에 길드내의 유저들과 함께
300만원의 게임머니를 걸고 OX 퀴즈 및 3:3 PVP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Carrot길드를 만나러 에세니아 서버로!




에세니아 서버 Carrot 길드의 이벤트!



6시 30분, 길드마스터님의 초대를 받아 Carrot길드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나니
벨리카 전사 수련소 앞 마당에 모여달라는 이벤트 안내 채팅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달려간 전사 수련소 앞 마당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으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벼운 결투로 몸을 풀고 계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7시가 되고, 당근사장님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이벤트!



이벤트의 시작은 전설급 아이템이 부상으로 걸린 넌센스 퀴즈였습니다.
당근사장님이 준비한 총 4문제의 넌센스 퀴즈 문제는 이벤트에 참가한 많은 분들의 허를 찔렀는데
중간중간 보이는 참가자들의 센스있는 답변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 맞추시는 분들이 대단한 넌센스 퀴즈




몸풀이 넌센스 퀴즈가 끝난 후 OX문제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30분간 진행된 OX 퀴즈에서는 1등부터 3등까지 순위를 가려
1등에게는 50만원, 2등에게는 30만원, 3등에게는 20만원의 게임머니를 증정했습니다.




Carrot이라는 이름의 길드 답게 '당근은 채소다'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OX 퀴즈.
많은 분들이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줬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가 더 오래 살았다'라는 문제에서
대거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차츰차츰 순위가 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자살과 상관없이 로미오 18세, 줄리엣 16세로 로미오의 승




▲ 달인이 생각나는 OX 퀴즈




무리엘님과 마법공주님으로 압축된 치열한 OX 퀴즈 결승전은
무리엘님의 승리와 함께 막을 내리고 바로 3:3 PVP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14개 팀이 출전한 3:3 토너먼트에서는 참가 선수 캐릭터가 30레벨 이상일 경우에는
모든 크리스탈 해제/ 33레벨 이상은 양쪽 귀걸이 해제/ 37레벨 이상은 목걸이 해제/
38레벨 이상은 반지 한쪽 해제와 같은 패널티를 통해
모든 길드원이 함께할 수 있게끔 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상금은 OX 퀴즈와 동일한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이었고,
팀의 조합은 친목을 위한 경기인 만큼 길드내에서 랜덤하게 추첨된 3명이 한 팀이 되었으며
각 팀의 경기 역시 랜덤하게 추첨된 팀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정령사의 파괴의 정령 소환!



경기 진행 중 알게된 사실은 팀 PVP가 오래 지속되면 무승부 처리가 된다는 사실!
키멜, v죽음의신v님이 남은 팀과 목소리, 히루아키님이 남은 팀의 경기에서
4명 모두 죽지 않는 결과 자체적으로 무승부 처리가 되면서 재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우승은 유우, 크로시아, 폭귀님 팀이 차지하였으며 간단한 기념 사진 촬영과 함께
남아있는 분들을 모아 10:10 전투를 하고난 후 모든 이벤트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벤트가 끝난 후에는 길드 마스터인 당근사장님에게서 Carrot길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많은 유저분들에게 테라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이벤트의 주최자인 '당근사장'






▶ Carrot길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Carrot 길드는 PC방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길드로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서버내 가장 많은 길드원을 보유하고 있는 길드로서
이를 바탕으로 전장, 레이드, 친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앞서 나가고자 하는 대형 길드입니다.


또한 저희 길드는 지금 호그와트, 레볼루션윈드, 제일가문, 여우비길드까지
총 5개의 길드가 연합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주시스템이 각 마을의 세율까지 조정하는만큼 개인의 이익이 아닌
서버내의 안정화를 위해서 5개 길드가 힘을 합해 노력할 생각힙니다.




▶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지금 저희 Carrot 길드의 단합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었고,
또 단합력을 지금보다 더 높이기 위해서 계획했어요.




▶ 에세니아 서버에서 테라를 즐기고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저희 다 같이 재미있게 즐겨요^^








그들이 생각하는 테라의 모습은?



이벤트 및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Carrot 길드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계신
에세니아 서버분들에게 테라에 대한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현재의 테라의 모습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그리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장 기대되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만 레벨 이후의 콘텐츠인 것 같아요.
    아이템 파밍만을 위한 반복적인 레이드 던전이나 틀에 박힌 전장 시스템은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 신규 맵이나 영주 시스템에 대한 건 기대하고 있어요.
    대신 버그에 관한 부분과 서비스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반에 나온 버그 때문에 게임을 접은 사람도 많고, 문제도 심각했으니까요.



  • 거래중개소 시스템에서 여러 개가 묶여 있는 아이템의 경우
    구매자가 원하는 수량만큼 살 수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사전에 공지 없이 진행하는 잠수함 패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지로만 안나왔을 뿐이지 게임을 좀만 해도 다 아는 사실이거든요.



  •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점은 당연히 새로운 인던및 콘텐츠들이에요.
    개선하였으면 하는 점은 콘텐츠들이 너무 단순해요.

    예를 들면 30레벨이 되기전에는 무조건 밤피르의 저택만 돌다가 결국 38레벨쯤이 되면
    사교도의 은신처만 돌고 있는 것 처럼 정해진 레벨에 할 수 있는게 딱 하나밖에 없거든요
    똑같은 일만 반복하게 되니 그에 따라 흥미도 반감되죠.



  • 제작에 관한 사항이 약간 불만이에요.
    희귀 제작 아이템의 경우 몬스터가 주는 희귀 아이템보다 안 좋다 보니
    제작 아이템에 대한 매리트가 떨어져 만드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없거든요.



  • 무기나 방어구의 이미지가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이미지뿐만 아니라 아이템들이 다양성도 없고, 특이점도, 차이성도 너무 없어요.
    아이템 뿐만 아니라 몬스터도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모습의 몬스터가 너무 많아요.



  • 페가수스요. 각 마을끼리도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대부분이 벨리카를 다 거쳐야 하니 불편해요.



  • 파티 퀘스트가 너무 많아요. 지금이야 다들 비슷하니 어떻게든 하고 있지만
    나중에 다른 캐릭터를 키우거나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파티 퀘스트 어떻게 해야하나요.



  • 현재 테라에서는 필드 전쟁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그리고 영주 시스템이 있는만큼 영주끼리 쟁을 하는 시스템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있다면 영주전 역시 박진감 넘치게 구현해 줬으면 좋겠어요.



  • PVE, PVP나 전장도 좋지만 경제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길드 시스템도 다른 게임과는 다른 획기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면 좋겠어요.



  • 운영에 대해 한 말씀을 드린다면 예전에 기사를 봤을 때
    운영진에 대해서는 모호한 대답을 하더라고요. 한 서버내에 몇 천명의 유저가 있다면
    그만큼의 인원을 관리할 수 있는 수의 관리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BONUS! 이벤트의 요모조모


    ▲ 중간중간 펼쳐진 댄스 퍼레이드 1


    ▲ 중간중간 펼쳐진 댄스 퍼레이드 2


    ▲ OX퀴즈 접전의 주인공들


    ▲ 명승부 1:1 경기를 보여준 Lanathel, oO타이거Oo


    ▲ 재 경기의 주인공들 (절대 결판이 안 날 기세)


    ▲ 오늘의 PVP 우승 팀


    ▲ 마무리는 10 : 10 단체 전투!






    ※ 이벤트에 초청해주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당근사장님 및 Carrot 길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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