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한이 아버지의 피로 젖어 아직도 축축하고 붉은 지금, 아서스가 다스리는 이땅에 죽음이 닥치고 있었다. 새로운 변화였다.

아서스가 입고 있던 망토를 벗어 뼈뿐인 말 등에 올리고는 그 위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사랑하는 그의 말에게 약속했다.

"이 왕국은 멸망할 것이다. 그리고 잿더미에서 새로운 질서가 탄생해 세상의 기반을 모조리 흔들어놓을 것이다!"

말이 나지막이 울었다.

천하무적이었다.


- 소설 아서스 : 리치왕의 탄생


 
 
p.s 1탄, 2탄도 있습니다 찾아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