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2시즌이 열리고, 같이 게임을 하던 운무와 죽기가 전부 북미섭으로 넘어가며

 

그렇게 좋아하고 재밌어하던 게임도 재미 없어지려는 찰나에(할게없어서),

 

우연찮게 법암힐을 반고정 느낌으로 시작하게 되었음(진짜 셋다 할거 없어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본인이 힐러(신기) 딜러(전사) 둘다 하나씩 가지고 있음에도, 접속하면 점프질만 하고 방송보다 접종했었는데,

 

나랑 똑같은 짓을 하는 한명이 더 있었음(법사).

 

 

아무튼 그렇게 같이 몇번 투기장을 하다가, 배택으로만 친추되있던 3명이서 법암기를 시작하게 됨.

 

법사는 본캐 죽기로, 이번시즌 법사로 거의 33은 처음으로 목표는 2200이었다구 함.

 

하지만 역시 어려서 그런지 실력이 쑥쑥 느는게 보였음(법사 20, 사제 29, 신기본인 30)

 

마무리는 실평 2460에 가평 2500 후반대로 만족할만큼 재밌게 했다고 생각함.

 

 

고정으로 하면서 재밌는건, 열심히 박아대면서 못이기던 조합들도 이겨보고

 

피드백 하면서 개선점 찾고(그래도 투기장가면 또 똑같이 함... 아메바수준) 조금씩 팀 실력이 전보다

 

나아지는 것을 느낄때였던거 같음.

 

모든 조합에서의 조합별 최상위권과의 차이는 택틱에서 오는것이 아닌, 그 순간순간의 대처능력인 피지컬이고,

 

그것이 조금씩 나아질때의 쾌감과 재미야말로 투기장의 묘미인거 같음.

 

 

 

본인도 본캐가 전사여서, 부캐인 기사는 항상 서브 느낌으로 재미로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거의 기사만 하고, 정말 심심할때만 부캐 느낌으로 전사를 했었던거 같음.

 

뭐 전사나 기사나 둘다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캐가 전산데 기사만 할만큼

 

법암기는 재밌고 강력하고 노양심 조합중 하나였음.

 

아래는 2시즌 법암기를 하면서 만난 상대 조합별 본인의 주관적(80%) 느낌임..

 

 

<상대 조합별 느낌>

 

[도법힐]

 

상성: 법암기 > 도법힐(대부분 도법드)

 

문양: 날개 / 선고 / 정화(해재 2개)

 

내용: 뭣때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분명히 저번시즌에도 법암기를 반고정식으로 했었는데, 그때의 느낌은 도법힐이

 

법암을 잘잡았었는데 이번시즌 오면서 반대로 변한 느낌이었음. 물론 1등팀(코x,연x)은 만나보지도 못했지만, 일반적인

 

도법은 승률 80% 이상으로 잡았던거 같음. 그망, 광학 너프 + 딜적 상승 때문인것일까?

 

택틱: 기본적으로 법사 팼음.

 

시작은 도법힐 선공으로 법사절 회바에 기사 절 스왑 사제 비습. 여기서 풀절은 참고 반절 반양을 사제가 타이밍 보고

 

급장 딜러영절에 법사 벌벌 침묵. 법사는 그때 드루 동결 고리. 기사는 영절에 끈날때쯤이나 동결에 바로 도적 망치.

 

망치 이후에 심판 한번으로 재은신 막고 그 외에 상황에는 무조건 법사 개딜함(선고 신충). 상황보고 법암이 메즈 시전중

 

이면 자축먹고 법사붙어서 얼방뺄 각오로 존나 팸. 멀면 도적 망치에 날개키고 개딜(혼자 딜로 도적 40%까지 빼봄).

 

우리편 법사의 급장은 무조건 본인이 메즈를 할수 있을때 썼음.

 

우리편 법사의 마차는 대부분 상대 회바짤로, 상대 법사의 동결양은 대부분 사제가 끊는식(벌벌 침묵)으로 갔음. 회바짤

 

압박을 가지고 있어야 도적이랑 같이 투메즈가 쉬웠던거 같음.

 

대무문양은 왠만하면 밖아서 시전으로 마차라도 빼는용도. 동결양 이외는 오픈시야에 나와있으면 희축, 기둥잡고 있으면

 

시야로 시전양은 피하고 마차는 피 안정적일때 같이 빼주거나, 우리편이 빼주면 개힐 & 개딜함.

 

계속 말하겠지만 법암기 신기는 딜을 많이 해야하는 거 같음. 그리고 동결이랑 스턴이 없는 경우는 법사옆에 붙어서

 

비난질 함. 얼화, 서턱, 양 뭐라도 좋다. 짜르면 개이득.

 

실명은 도적이 멀리 있을 경우 내쪽으로 턴하는거 보고, 본인이 양점감일 경우 희손으로 씹는 뽀록 노려봄.

 

보손은 왠만하면 사제한테 주고, 목졸이나 비습때 칼로 주는것이 좋음. 동결오기전에. 아니면 연막깔릴 냄새 날때

 

미리 던짐. 자손은 거의 사제와 본인이 먹고 보손중에 자손으로 스왑해주면서(사제콜) 영절 치기 쉽게 해줌.

 

아무튼 법사의 메즈는 동결 고리 하나로도 법사 잘만 패면 개피 만들수 있고 반양 까지 넣고 패기 반복. 영절은 첫 영절,

 

위험한 상황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드루 주는게 좋았던거 같음.

 

이거 반복하면 거의 승수 잡았던거 같음.

 

 

[전고힐]

 

상성: 법암기 = 전고힐 (전고수, 전고드) - 잘하는 쪽이 이기는듯...

 

문양: 날개 / 선고 / 가호 or 빛봉 or 빛섬

 

내용: 처음 법암기를 했을때는 레알 노답으로 졌었던거 같음. 모든 법사조합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전고같은 경우 더더욱

 

법사의 메즈선공으로 시작되지 않으면 쳐맞다가 끝남. 아직까지 본인의 실력 및 생각으로는, 전고힐 vs 법암기는 그냥

 

더 잘하는 쪽이 이기는거 같음...

 

택틱: 기본적으로 술사 팸. 법사는 무존 고정. 위에서 언급했듯이, 메즈가 안되면 쳐맞다가 끝나기 때문에, 무존 고리로

 

확정메즈를 가져가는 것이 좋음. 전고힐에서도 마찬가지로 신기의 역할은 개딜임. 딜러의 역할은 얼마나 메즈를 잘하고

 

자리를 잘 잡아서 신기의 힐적부담을 줄이는것인가 정도? (개 당연한얘기;;;;)

 

시작 후, 양 사이드로 최대한 법암은 떨어짐. 전사가 돌진도 안쓰고 휩쓸키면서 개딜할 위치에 서있는 것으로 시작하는

 

법암은 본인이 전고할때도 땡큐함. 신나게 죠패다가 후속메즈 짤라주면 레이드 느낌으로 딜할 수 있으니...

 

최대한 전고들이 딜 못하게 빡치게 자리잡고 딜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음.

 

얼화질로 고드름 모으고 법사 신호에 맞춰서 고술 벌벌 그리고 침묵심망(주분못키게) 드루면 껍질, 수도면 고치일텐데

 

걍 개무시 개딜... 꼬치는 뚫는다는 생각으로 껍질은 없다는 느낌으로 존나 팸. 동결 고리에 반양 시전중에 이미 사제는

 

영절치러 뛰어감. 보축 자축 콜은 센스껏. 신기가 할일은 개딜. 만약 메즈가 풀양 반양 막양 영절 까지 깔끔하게 되었다면

 

첫큐에 죽일 수 있음. 하지만, 메즈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도망타임. 이때부터 얼마나 드리블을 잘 치는지에 법암의 생사가

 

왓다갔다 함. 칼바는 유저보고 파악하여 왠만하면 걍 만피에선 페이크 안하고 빨리 짤림. 폭망은 쿨보고 희손크로스

 

해주면 좋았던거 같음. 자축 깃털은 법암기 모두 다 받는다는 느낌으로 함.

 

이렇게 갈때 확실히 3~4번 정도 가면 상대의 생존기 로테 및 급장이 비는 타이밍이 나오는데, 그때 킬각을 노렸음.

 

그리고 전고힐은 정말정말로 법사의 힐짤에 많이 달려있었던거 같음... 특히 전고수...그래야 상대의 생존기 로테가 꼬이

 

면서 많이 승수를 잡았던거 같음.

 

안정적인 전고힐의 경우는 마나탐을 필수로, 공격적인 전고힐의 경우는 엠이 탈때까지 잘 안가기 때문에 최대한 자리 

 

잘 잡고  선고 유지하면서 힐하면 좋았던거 같음. 선고는 귀찮아서 왠만하면 고술만 줬음... 전사는 무희때 확실히

 

선고 유지하는게 좋았음. 보축은 생존기로 빠지면 안좋았던거 같음.... 그 상황이 당연히 나오긴 하겠지만 최대한

 

안써가면서 살리고, 상대의 위협 및 스턴(폭망)등에 칼로 풀어주는게 좋았음.

 

날개는 지배력에 맞춰서 키는게 제일 괜찮았던거 같음. 오숙도 지배력 혹은 신기를 오는 상황(스턴이 없는 경우).

 

 

 

[징냥술]

 

상성: 법암기 > 징냥술

 

문양: 날개 / 선고 / 정화(해재 2개)

 

내용: 불쌍한 직업이 두명이나 모여있는 불쌍한 조합... 이지만 그나마 불쌍한 둘이 모여 가장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조합. 불쌍한 직업은 당연히 징기와 냥꾼. 법암기가 많이많이 유리한 것 같음. 기본적으로 생냥 징냥술을 많이 하지만,

 

그것보다 야냥찍고 메즈 때마다 봉화없는거 졸라 팰때 좀 빡셌음. 여러번 지기도 함. 코x, 금xx의 징냥술은 술사가

 

시전힐을 안하는 복원술사(핫xx)임에도 강력하였음.

 

택틱: 기본적으로 징기 팸. 무존일지 얼방일지는 법사의 택틱대로 가져가는 것이 좋아보임. 다른 조합과는 다르게,

 

징냥술은 만약에 법사의 선메즈가 되지 않으면 최대한 암사는 자축깃털로 영절메즈로 시작을 노려도 좋아보임.

 

시작은 대부분 은신비룡으로 저까 박으면서 개딜. 희손으로 씹었다면 바로 공타밍 잡음. 동결에 벌벌, 이후에 침묵 심망으

 

급장을 뺌. 만약 급장이 나오지 않는데 상대 술사가 풀메즈가 들어간 상황이면 무적이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징기는

 

급장 희축을 줌. 반양 시도하고 영절치러 뛰어감. 역시나 신기의 역할은 개딜. 심망 꼽힐땐 걍 우선 개딜함. 적어도

 

벌벌 심망때 어떤 조합이든 신충 및 선고 지분 4번은 캐스팅 해야 된다고 봄. 최소로... 아 전흑술이나 고흑드 이런거

 

빼고... 신기의 급장과 날개는 왠만하면 상대의 징기날개에 맞춰서 주는게 좋음. 보축은 저까에 크로스 희손은 최대한

 

덫과 비룡을 씹는데 쓰는게 좋음. 비룡은 못씹는 경우 법사가 양으로 끊어주면 잘했다고 법사 칭찬 많이 해주면 됨.

 

아무튼 이렇게 잘 로테 돌려서 패다 보면. 첫번째 급장. 두번째 무적. 세번째 징기die 그림이 나옴. 징냥술 징기는

 

왠지 죽을때 진짜 처절하게 죽어서 마음이 아픔. 하지만 선고질 신충질 천망질은 멈출 수 없음. 계속 땡기고 던지고 패고

 

해서 벌벌 심망 못푸는 징기 만피에서 징무룩 하게 죽이면 투기장이 재미남.

 

자손은 왠만하면 따라가는 딜러들에게 주거나 신기 본인도 하나 먹고 잘 붙어서 징기 딜을 잘 하면 좋음. 추가로 적

 

심망과 신기의 심망이 같이 쿨이 돌아야 좋음. 적 심망이 올때 내가 먼저 심망 박히기 전에 만피 채워놓고 최대한

 

기둥애무질을 하다가 벌벌에 심망을 이어주면 적 심망은 날리는 것 혹은 수비적으로 쓸수 밖에 없게 됨.

 

 

 

<마무리>

 

모든 법사조합이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 법암기는 더욱더 투기장의 법사빨이 큰거 같음... 법사 70% 사제 20% 신기 10%

 

정도로 법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정말 많이 바뀌는 거 같음. 메즈도 잘해야 하고, 딜도 잘해야 하고, 마차도 잘 써야

 

하고, 상황 잘보고 오더도 잘 내려야 하고...

 

법암의 호흡과 법사의 역량상승에 따라 법암기는 크게 달라지는거 같음. 신기는 레알 묻어감... 모든 투케스터의 신기가

 

마찬가지겠지만. 투케와 같이 하는 신기는 쉽고 숟가락 얹기 쉬운 느낌.....

 

법암에 맞춰서 신기가 기본적인 것만 잘 해준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법암기가 될 거 같음..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투기장 조합뿐 아니라 보이스(톡) 조합도 중요함.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까는사람 1, 까이는 사람 1, 중립 및 거드는 사람 1

 

까는사람 2, 까이는 사람 1

 

이 그림이 제일 좋은거 같음.

 

 

깐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인신공격을 하면서 까라는 말이 절대 아니라, 투기장 후 피드백을 할때, 누군가는

 

잘못된것이나 안된점 개선할 점등을 가감없이 확실히 말해주는 사람.

 

까이는 사람은 그 까임을 듣고도 멘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차분하게 개선할 점은 개선하면서 투기장을

 

분위기 좋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

 

중립 및 거드는 사람은 분위기 메이커 혹은 최고령자(본인) 혹은 입와우택틱을 지속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 까는사람과 같이 까이는 사람에게 쓴소리를 하며 투기장 끝날때는 하하호호 할 수 있는 사람.

 

 

3명다 남까기 바쁘거나, 3명다 자신이 잘못했다고만 하는 까이는 사람이면, 정말 피드백이 피드백처럼

 

되기 힘든거 같음.

 

 

 

 

이제 3조합 썼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글이 길줄은 몰랐네요....조금있다나 나중에 추가로 더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