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 늘어가는 늙은 도적이다. 제대하고 예비군때 와우가 나왔으니.. 그래도 40대는 아님.


와우 접할 시간이 점점 줄어 평일 점심때나 무작 몇판 하는게 전부다. 가끔 오 후이후에도 하지만.


나 같은 초라이트 무작러는 무작 한판한판이 소중하다. 한와망이고 자시고


쉬는시간에 가볍게 즐기는 전장은 마치 수십년이 지나도 나름 재미지게 플레이하는


스타 헌터나 로템맵처럼 흥미진진하고 최선을 다하게 한다.


다들 와우 안할때가 제일 와우하고 싶지? 옛날엔 시간 남아돌아 별 쓸데없는 업적 올리러 다녔는데


이젠 전장 대기시간 몇분이 아까울 정도다.


물론 조합이 구리거나 팀신, 실력차 등으로 썰거나 썰리는 전장은 재미없지만, 비슷한 수준끼리


대결하여 치열하고 손에 땀나게 즐기는 그런 즐거움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나 같은 와재 라이트유저도 있으니 무작전장이 앞으로도 (안망하고)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에


아마 없겠지만 초보 도적들이 할일에 대해 적어본다. (초보라 쓴 이유는내가 초보수준이라서다.


고급도적들은 웃으며 넘어가자.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팁 써주면 환영. 나도 보고 배우자)


참고로 잠행이다. (군단기준 작성. 확장팩마다 OP클이 다르고 스킬변동등이 많다)







<무작전장 기본>

1. BGT(Battle ground target) 깔자. 상대편 상황을 알아야 한다.


2. 기공 배우자. 니트로, 글라이더 이것만으로 더 즐겁게 겜할수 있다. 정 귀찮으면 말고.


3. 딜러는 딜이 기본. 여기저기 검색해서 최고의 딜을 뿜어낼 수 있게 노력해라. 전장판의

딜량보다는 순간적으로 위협을 주는 강한 딜을 연습해라. 소금물 영약? 사용은 자유나

실력이 부족하다면 적극 사용 권장한다. 왜냐면, 이기고 싶고, 겜은즐기기 위해서니까!


4. 도적은 생존. 유틸기 넘쳐나는 도적으로 생존 잘하는 법을 연습해라. 특히나 도줌은

   만인에게 제일 만만하게 노려지는 가죽클이다.


5. 딜과 생존은 고수들 방송을 보거나 잘하는 도적 묻거나 끊임없는 경험으로 쌓도록.


6. 보고는 필수. 나는 별거 없어도 항상 보고하는걸 버릇처럼 한다. 무작인데 뭐 필요하냐고?

   별거 아니어도 한명이라도 듣고 반응해주면 감사하다.

   물론 원사이드겜이나, 멘탈 나간 상태면 나도 귀찮아서 암말 안하기도 한다.










<깃 전장>


1. 기본은 상대편 깃수 스토킹. 그다음 힐러 괴롭히기, 그다음 딸피 또는 천클래스 정도로 노리자.


2. 우리편에 도적이 둘 이상이거나,도적 대신 해줄 딜러도 많아서, 시작하면 3가지선으로.


   깃수 최대한 붙잡기. 3+3스턴+실명+은신후 반복. 나는 독칼도 즐겨쓴다. 10초마다

     4초씩 느리게 해준다. 목표는 시간벌기. 급장도 빼면 성공. 아군 합류하면 극딜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편이 호위 오면 생존에 주력. 잘하는 깃수는 아주 쉽게

     뿌리친다. 가급적 뒤를 잡기보다는 앞에서 딜하자. 암튼 최대한 늦춰보자.

      가끔 견제가 심하면 힘싸움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깃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의도는

      깃따러 가는것일뿐. 낚이지말자. 단 진짜로 힘싸움으로 밀고 가려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런 경우다 싶으면 힘싸움으로 가담. 그래도 깃수주시는 놓치지 말자.


   아군 깃수 장막. 아군 깃수를 괴롭힐 딜러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아군깃수 따라가

     장막으로 이동. 보통 사이드로 가는데 맵에서 중간쯤 더 전부터 쓰자. 도적의 리딩경로에

     따라 상대편 견제를 따돌리는 난이도가 다름. 말탄 깃수 속도를 맞춰주기 위해 전질+

     그밟 사용하자. 견제붙으면 깃수보내고 내가 묶어주자. 안전하게 보냈다면 바로 상대깃수 주시.


   힘싸움. 장막은 선택. 도적은 일단 노출되면 표적이 되기 쉬워서 생존 주의하며 힐러

     괴롭히자. 처럼 빠르게 가서 메즈로 묶고 이후에도 스턴과 발차기 실명으로 방해. 

     또는 냅두면 위협적인 천/가죽클, 딸피, 우리 힐러 괴롭히는 못된 상대편 메즈 등.

     도적은 힘싸움보다 별동대 역할이 더 맞겠지만 고수들의 플레이는 힘싸움에서도

     상당히 위협적으로 잘해준다. 부럽다. 나는 힐러 쫓아가다가 상대편에 둘러쌓여

     녹아버린다. 생존 신경쓰자. 실력자가 아니면 힘싸움은 비추천한다. 민폐가 될수도.


3. 상대편이 깃을 들었다. 보고는 깃수 스토킹인 도적이 솔선수범하자. 무반,,덤 등..

   깃수가 들지 않았다면 인계 타이밍을 노린다. 당연하지만 깃인계 전 은신클 확인을 할것이다.

 인수인계 직전에 깃수를 메즈해줘야하는데, 타이밍은 경험이 필요하다. , 그순간에 내가

 그 근처에 있을 상황이 그리 많지 않다. 또는 호위가 많거나. 깃수 메즈는 그밟. 절,실명,죽표급가 등

 다양. 성공 못해도 괜찮다. 아군 지원을 기다리거나, 해볼만 하다면 공격해서 생존기 하나라도

 뽑아보자.상대편 힐러가 많거나 깃수가 튼튼하거나, 호위가 많다면 극딜쿨기는 좀 아껴두자.

 깃스틸 성공 사례는 별로 없다고 본다. 요즘 깃돌이들의 경비는 삼엄하다. 그냥 성공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다. 걸려서 녹지나 말자. 반응빠른 깃수는 실수로 메즈에 급장을 쓰기도 한다. 감사하다.


4. 깃공은 도적이 이끌도록. 너무 예전버전인가? 요즘엔 딜러들이 다들 딜이 미쳐서. 그냥 공격이

많으면 좋은 것 같다. 대신 수비가 든든해야겠지만. 무작은 깃공 안와서 답답한 경우가 더 많다.

적극적으로 보고해서 공 유도하자. “수비 몇. 공오세요” “3 1 깃수급장씀” “입구장막

상대힐러가 많거나 호위가 많으면 공도 그만큼 더 가야한다. 그래야 승률이 높지 않을까?

수비가담 인원만 많은 경우 대체로 승률이 높지 않다. 개념유저들이 많을수록 적극적인 공세가

나온다. 깃 1개 앞서고 시간이 거의 없는 경우 아니라면 공좀 가자고 팀원들 졸라보자.

기본은 깃수 스토킹 + 힐러괴롭히기 + 호위딜러메즈 + 생존기급장뽑은 깃수 다음 스턴점감에

연막극딜. 완전 입와우다. 수많은 변수와 실력차로 인해 만만한 세계가 아니다. 고수들의 방송

을 보자. 고급깃수와 고급힐러, 고급딜러 등 나 같은 초심자는 이해못할 넓은 시야와 흐름을

읽고 다양하게 대처한다. 고급도적은 여러가지 역할을 동시다발적으로 한다. 멋지다! 절반이라

도 따라하고 싶다. 공격이 실패해도 다음 부활탐에 공격조를 잘 이끌어보자. 이것도 많은 경험이

필요할듯.. 수비가 너무 두텁거나 상대힐이 많다면 중첩쌓는걸 기다려보기도 한다. 

고중첩때 한방을 위해 쿨기를 아끼고 그전 소모전에서 생존기를 미리 최대한 빼는 노력을 해보자.

* 그리고 리플에도 있지만 깃전장에서 연막은 잠행의 존재이유다. 최적의 연막타이밍에 대해 똥누거나

  잠자기 전에도 고민해보도록.


5. 수비탐이 필요할 때도 있다. 도줌이 많다면 수비쪽에 하나 있어도 좋다. 힘싸움 내용과 같다.

도적은 극딜도 좋다만 메즈로 끊어주고 괴롭히는 플레이를 더 고려해보자.

평전은 미들쌈도 신경쓰는데, 무작에서 도적초보라면 그냥 깃수공격과 깃수수비만 신경쓰자.

아군이 너무 미들에서 묶인다면 가담해서 끊어주자. 하지만 신속한 공격이 핵심이라는 점을 잊지말자.


6. 깃클 마우스 상호작용으로해서 어떻게든 먹도록 해라. 도적 같은 밀리는 이거 못하면

힘들다. 당연히 고수들은 엄청 빠르다. 냉혹한 경쟁의 시대다. 깃수가 누울 때 놓이는깃 위치

를 감각적으로 잘 선점하여 휠을 굴리자. 깃수 딸피때부터 깃클만 하려고 하지마라 제발..

딜러답게 딜은 충실히 하고나서 하자.


7. 무작전장에서 깃전장의 도적은 분명 여느 클래스보다 독보적인 역할이 있다.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도적이라면 깃전장 밴하지말고 열심히 연습해서 제일 좋아하는 맵이

되도록 해보자.
















<거점 전장>


1. 공,수,테러 도적은 뭐든지 할만하다. 초보라면 소수전장은 차라리 힘싸움에 가담해서

   생존에주력하며 힐러 괴롭히자. 그러나 도적이라면 테러를 하고싶은 마음이 가슴한켠에

   쑥쑥 자라날 것이다. 좀있다가 언급.



2. 아라시는 광(보통1:1이나 2:2), 제재(보통 2:2~4:4) 이렇게 대치된다 체감상. 다대다가

   부담스럽다면 소수전 싸움에서 이기도록 노력하자. 길니는 힘싸움은 수에서 시작,

   광이나등은 수비로 시작인데 항상 테러를 조심하자.



3. 보고 거점전장만큼 보고가 중요한 곳이 없다.

어느 곳으로 누가 가는게 포착되면 적극적으로 보고해줘라. 아무도 말 안들어도, 나는 외롭게

외친다. 거점전장은 해당 거점에서 상대편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아군수가 많아야 유리

하다. 얼마나 빠른 지원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슈퍼플레이를 하는 고급인력들을 제외하고,

조금 더 유리하게 선점하려면 상대보다 우월한 머릿수가 그나마제일 합리적이다.

(이부분은 광산도 마찬가지다. 수레안에서 머릿수 더 많은쪽이 유리.)

상대편보다 빠르게 공격하고, 지원하는것. 거점전장의 재미는 이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빠른 보고 및 보고를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는 실력차가 랜덤한 무작에서

그나마 보장된 승률 높이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4. 테러는 거점 점령군이 바뀌거나 위급한 시점을 노리자. 공격이든 수비든, 어느 한 거점에서는

힘싸움중이고, 다른쪽은 수비가 테러를 주의하고 있을 것이다. ‘준비된수비에 그냥 가는건

사실 확률이 높지않다. 실력차나 언밸런스한 현재 상태로는 빈번히 일어나지만..

거점수비인원 대비 공격수가 많아서 지원이 급하거나, 어느 한쪽 거점이 갑작스레 따이거나,

아무튼 전장의 혼돈지수(?)가 높을수록 테러 성공의 기회는 증가한다. 말타고 급히 가느라

예상외로 수비층이 약해지기도 하고, 거점을 새로 공격한 상대편이 급장쿨도 있는 한명

두고 급히 다른곳 지원가기도 하는 등, 많은 변수가 있다. 경험많은 고급도적이라면 게임의

흐름을 읽고 수비가 약해진 곳을 적극적으로 노린다. 멋지기도 하지,, 우리도 노력해보자.

적절한 시점의 테러성공은 게임의 흐름을 바꾼다. 그 전장의 숨은 MVP라 자화자찬하면서 즐겨보자.

아 물론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할 때도 있겠다.

참고로 길에서 적 끊어주는 행위는 초보도적은 하지말도록. 그냥 거점근처에서 힐러괴롭히는게

낫다.



5. 넓은 시야를 갖도록 노력해보자. 나는 수비수 혼자인 클래스를 주시에 넣어 혹시 테러당하지 않나 보기도 한다. 비습 아이콘이라도 보이면 빠르게 등테러 뭐 이렇게 보고하기도 한다. 테러당하는 당사자는 급한 마음에 보고도 제대로 못할때도 있다. 한명한명이 이렇게 신경써준다면 화목한 밝은 사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은신클 체크는 은신클이 해주자. 상대편 은신클래스 확인을 수시로 해주자. 절실명콤보에 취약한 아군수비수 혼자 있는 경우라면, 지원콜을 미리해주거나 (조심하라는등). 멀리서 말타고 우리거점 공가는게 보여도 여유되면 말해주자. (등언덕 3가네여


6. 깃주변에서 싸워라. 그리고 깃돌아가는거 틈틈이 봐라. 난전중에 수비 많은데 따이면 사기가 급감한다.




<마무리>

퇴근전에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다. 나이가 드니 말만 많아지나보다.

아까 똥눌때 머리속으로 뭐뭐뭐 써야지 했는데 뭔가 까먹은게 있기도 하고 글쓰다보니 더 쓴것도 있고..쩝


암튼 더 쓸 힘이 없다. 솔직히 다소 뻔한 내용인 것 같아서 괜히 썼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팀신과 언밸런스가 난무하고 사람수도 적어진 무작을 여전히 좋아하고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는 나같은 꼰대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손도 점점 느려지고 반응도 떨어지지만 와우를 사랑하는 백전노장의 노련한 도적이 되고자 오늘도 무작신청을 한다. 모두들 가급적 탈영하지말고 일인분 역할만이라도 충실히 하는 착한 도적이 되도록 하자. 피이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