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악몽 초창기만해도 풍운은 단일딜 평균정도에 광딜은 괜찮은 축이었습니다.
오랜 암흑기를 거쳐 드디어 다시 1인분하는 딜러가되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파밍과 유물력이 쌓일수록 타클에 비해 서서히 뒤쳐지고 급기야 항상 날라다녔던 쐐기에서도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슬픈 현상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 전설아이템이 전체적으로 노답
카스오 같은건 조금이나마 딜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전부터 기관리 잘 되던 풍운들한테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직접적으로 딜을 올리는건 은둔고수의 금지된 손길/업보망토 인데, 해오름/분주/후려 에 관련된 딜 증가치가 하나도 없다보니 타클래스의 전설에 비해서 객관적으로도 많이 부족합니다. 오죽하면 코어템이 공생체라는 소리가 나올까요...

2. 유물성물/특성도 노답
악몽/용전에서 얻을수있는 폭풍/강철 성물중에서 쓸만한게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밤요가면 분주나 해오름 증가 성물이 많이보이는데...  절명 쿨감소는 딜계산이 너무까다롭고 레이드에서 사실상 활용하기 불가능합니다. 학다리도 결국 쐐기에서만 쓰는 성물이 되고, 후려 노코스트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풍운1위 Megabloks 의 무기템레벨을 보아, 템레벨이 조금 낮더라도 어숲/금고 등에서 뜨는 분주딜증가세팅을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3. 쉬운 난이도에서만 활용가능한 폭대불
분명히 용오름차기도 좋은 특성이고, 쐐기 저단에서 재미를 많이봤지만 레이드나 고단 쐐기일수록 평온으로 고정되는 추세입니다. 단일딜은 당연히 평온이 더 좋기도하고 고단쐐기 특성상 쫄 무더기를 모아서 학다리 돌리며 잡는것 보다 몇개는 메즈하면서 조금씩 끊어잡으니까 광딜의 효율이 그만큼 떨어집니다 (폭대불쓰면 애드위험이 있기도하고...) 사실 폭군이라도 폭대불로 쫄구간을 더 빨리 진행해서 결과적으로 평온보다는 더 많은 딜을 넣지만, 보스 클리어를 위해서라면 평온을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폭대불이 평온을 이길수있는 상황은 전투시간이 2분미만의 경우 (폭대불3회사용 vs 평온2회사용) 인것 같고, 그마저도 옛전쟁을 사용하게되면 평온쪽이 더 좋겠지요...그래서 제가 처음먹은전설이 손목전설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평온으로만 하고있습니다.

4. 그래서 하고싶은말이 뭐냐?
분명히 다른 풍운분들도 제 주장에 동의하리라 생각하며, 이런 현상은 저희가 어찌 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딜 구조상 단일딜이 절대 셀수도 없고 (사실 광딜좋은데 단일도 바라는건 과욕이겠죠) 전설도 구리다보니 냉죽 하위호환 소리도 나오고... 그저 풍운의 입지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밤요까지 기다리거나 7.1.5패치에서 소폭 상향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인내하고 버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