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197&l=1879

왜 싸람들이 "RR돼짖 하세요"만 보고 바로 그 뒤에 있는 "RR뒈짖정찰이 비효율적이라는걸 깨달아야 합니다."는 못보는걸까
설마 나만 RR뒈짖하면서 경전 배운건가여 부들부들...

(6번 항목부터는 나사빠진 4티어 경전이 아닌, 6~8티어 경전이 있다고 가정하고 쓴 겁니다.)

6.경전차 입문 3단계-등대 정찰 심화
드 오브 탱크에서 가장 날로먹는 포지션은 뭐일까요?
역티걸고 프리딜하는 중전? 라면먹다 클릭클릭만 하는 자주? 아니면 요즘 핫한 뒤에서 짱박혀서 한방에 -900딜 하는 구축?
물론 클릭클릭만 해서 폭딜하는 자주/구축들도 날로먹는 감이 있긴 하지만...
가장 날로먹는 포지션은 '등대 꿀 빠는 경전차'입니다.
적재적소에 등대만 잘 박아도 적 전차를 대량스팟 할 수도 있으며 교전지로 이동중인 적 전차를 스팟하면 아군 구축/중형전차가 알아서 적 전차의 연약한 옆구리를 콕콕 찔러대죠
일단 스팟만 띄운다면, 개념 있는 아군들이 알아서 적을 처리해 줍니다.


관전 포인트
1.입터는 숙삼
2.T54E1이 빠지자 마음껏 언덕에 있는 적 전차의 연약한 측면을 냠냠쩝쩝하는 교활한 땅-크 T71

자리만 제대로 잡았더라면 중형/구축은 딜해서 좋고 나는 스팟딜 받아서 좋고 윈윈정책이였을 텐데
그리고 그 결과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쬐끔 이동해서 끝나기 직전까지 쭈우욱 짱박혀 있다가 마지막에 몇번 툭툭 쐈을 뿐인데 순경 1041를 받았습니다.
언덕에서 4100딜하며 피터지게 싸운 떼육이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받았죠.

그리고 같은 맵 반대편 진영에서 시작해 등대 꿀 빠는 경전차(?) E-25

힘들게 뭐하러 역티타임 걸고 티타임 걸고 골탄 써가며 적 때립니까. 그냥 쌍안경에 위장막 챙겨들고 자리 잡으세요. 그러면 아군이 알아서 경험치와 크레딧을 갖다 바쳐 줍니다.

+경전차(?) E-25로 알아보는 무로방카 전진등대 플레이
※전진등대란? 
 전진등대는 등대(쌍안경,위장막 ON)하고 적이 오기를 기다리는게 아닌, 등대 후 적이 안보이면 다음 수풀로 이동 후 다시 등대를 반복함으로써 적을 스팟하는 전술입니다.
보통 적이 수풀에 숨어있어 장거리에서 쌍안경으로도 스팟이 불가능 할 때 사용하는 전술이죠


위 영상은 전진등대로 꿀빨 수 있는 대표적인 맵, 무로방카 남팀입니다.
진짜 경전차로 제대로 플레이 한다면
적이 뛰어와서 50m내로 와 강제스팟되거나 적 경전차가 먼저 쌍안경,위장막 켜놓고 대기하지 않는 이상 스팟되지 않습니다.

++경전차(???) 라인메탈로 알아보는 프로호로프카 전진등대 플레이
프로호로프카 2번라인은 연속적인 수풀배치로 인해 위장력 높은 전차가 들키지 않고 슬금슬금 이동해 적 코앞까지 등대를 박을 수 있죠.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스팟딜'시스템 때문입니다.
스팟딜 시스템이 뭐냐 하면 A라는 전차가 B를 스팟하고, 이를 아군 C가 때리면 A는 C가 때린 딜량의 반을 자신이 때린 것으로 치고 그만큼의 경험치/크레딧을 받는 건데...
이 때문에 멀리서 아군이 스팟한 탱크만 쳐서 폭딜한 구축전차와 자주포는 딜량 대비 경험치가 매우 낮습니다.
반면에 경전차는 딜을 거의 못해도 경험치는 왕창왕창 벌어 갈 수 있지요.

또 영상에도 나와 있지만 등대정찰이라고 주포를 못쏘는건 아닙니다.
쏴도 안걸린다는 확신만 있으면 마음껏 쏴서 프리딜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경전차 고득점은 스팟딜로는 한계가 있고 스팟딜량+직접딜량이 모두 높아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고인전차 주의>

 

 

 

 

 

 어느덧 우리 곁을 떠나버린 오공투(T-50-2)의 등대 플레이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단장의 능선 남팀에서 등대 위치로 등산한 다음 등대를 박은 오공투가 주위에 근접한 적이 없자 한 발 쐈습니다.

그런데 안들켰죠.

(사실 이는 저티어의 짧은 시야+적의 안좋은 배치 때문에 안들킨 겁니다. 10탑방에서 경전차로 저기 올라가서 빵! 쏘는 순간 육감뜨고 구축포가 날아옵니다.)

그 후로 프리딜을 안 오공투는 스팟딜 3426 직접딜 2224를 하고 순경 1906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등대 정찰을 잘 하려면 스팟만 띄우는 것이 아니라 간간히 포를 쏴 딜을 해야 합니다.


이쯤 되면 "전편에 '경전차는 딜 할 의무가 없다'라고 했잖아?" 라는 의문을 가진 분이 있을텐데...

'딜 할 의무가 없다'지 '딜을 해서는 안된다'가 아닙니다.

경전차는 1순위 임무가 적을 스팟하는 것이기 때문에 '딜은 안해도 스팟만 잘해주면 된다'가 되는거죠.

그런 경전차가 스팟도 제대로 하고 딜도 많이 한다? 금상첨화죠. 


그러면 등대를 서면서 딜도 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먼저 준비물이 몇가지 필요한데요.

1)위장무늬(없어도 되지만 있는게 훨씬 좋음)

2)iœ¡e°?육감 스킬 마스터

3)iœ?i?¥위장 스킬 전 승무원 마스터

4)iŒ?i??e²½iœ?i?¥e§‰쌍안경 위장막


1),3)은 발포 후 들킬 확률을 최대한 줄여 주기 위함이고

4)의 쌍안경은 최대한 멀리서 스팟하고 멀리서 쏘기 위함이며 위장막은 1),3)과 마찬가지로 발포 후 들킬 확률을 줄여주기 위합닙니다.

그리고 2) 육감은 매우매우매우 중요한데.

아무리 사람이 칼같이 계산하고 '아 안걸리겠구나'하고 쏴도 걸릴 때가 있습니다. 이는 거리 계산을 미스했거나 근거리에 아직 스팟 안된 적 등대가 있어서인데요.

이 때 육감 스킬이 있으면 한방 맞고 빠질거 안맞고 빠지게 해줍니다.

이는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장점이며 육감 스킬이 없으면 그냥 쏘지 마세요. 그게 정석입니다.


위의 준비물을 갖추고 있다면 이제 적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적의 관측 범위'를 알아야 하는데요

이는 인벤의 전차 랭킹 (http://wot.inven.co.kr/dataninfo/ranking/)에 들어가면 한눈에 알 수 있으니 거기서 확인해 보세요.

이를 알고 있다면 일부 시야가 좁은 전차가 눈 앞에 있을 때 '이정도 거리면 절대 안들키겠다' 라고 마음껏 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많이 타는 KV-1S(이하 병일스)와 동티어 소련 중전차의 관측범위는 330m이고 6티어 미국 중형과 독일 VK시리즈와 Type 58의 관측범위는 370m이고 나머지 6티어 중형/중전차들의 관측범위는 350m~360m입니다.

그리고 골탱 베스트셀러인 T34의 관측범위는 360m죠

이런 시야가 곶곶한 전차가 앞에 있고 자신과 그 전차사이의 거리가 대상 전차의 관측범위보다 넓다면 마음껏 쏴도 됩니다. 안 걸려요(그 돌I가 i½”iŒ… e´‘i?™i?¥e¹?광학 코팅장비를 장착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자신과 적 전차 사이의 거리가 적 전차 관측범위하고 비슷하고 자신이 큰 수풀안에 있고 위장막/위장스킬이 충분하다면 어느정도 위험은 따르겠지만 사격해도 됩니다. 안 걸릴 확률이 높아요. 밑 영상처럼


위 영상은 역시 경전차(??!) E-25 프로호로프카 플레입니다.

7탑방은 다른 전차들의 관측범위야 좁아서 15m밖 수풀 없이, 심지어 위장막도 없이 대놓고 쏴도 안걸립니다 --;

(참고로 위 영상 E-25는 위장스킬 100%+위장무늬)

그리고 그 결과는?

역전+레들리+혼자 남은상태에서 5킬하면 주는 훈장


여러분, 이게 위장력 높은 탱크의 위력입니다.


이제 적의 관측범위에 대해서도 알았으니 마음껏 쏴도 되냐고요?

자신의 위장력이 충분히 높고 적 전차와의 사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다면 쏴도 안걸릴 확률이 높지만...

전장은 언제나 변수가 있습니다. 어딘가에 숨어있는 적 등대가 여러분이 발포하는 순간 여러분을 스팟하고 T키를 누를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쏘기 전에 도주 루트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예 도주 루트 방향으로 차체를 향하게 하면 더 좋죠.


아 그리고 프랑스 경전차는 이렇게 등대 저격으로 탄을 너무 낭비하면 안됩니다.

특히 6,7티어 프랑스 경전차는 클립 리로드 속도는 빠른데 휴행탄수가 너무나도 적어 저격으로 탄을 허비했다가 정작 중요할 때 탄이 없어 공격을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주의하세요.


7.경전차 입문 4단계-게릴라전을 해 보자.

전차에게 최상의 선택지는 등대를 박고 꿀 빠는 겁니다.

그런데 등대정찰을 할만한 맵만 맨날 걸리는 것도 아니죠

경전차가 위험을 무릎쓰고 1선으로 달려서 엄폐하면서 적의 측/후면을 콕콕 쑤셔야 하는 맵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이 코앞에 있어도 적 포탑이 이쪽을 향하지 않는 이상, 적 전차는 날 공격 할 수 없습니다.
위 영상은 게릴라전술의 모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앞에는 적 주력 전차가 있고 옆에는 적 경전차가 있습니다.
앞의 주력전차에게 포탑을 돌리자니 적 경전차가 튀어나와서 빵빵 쏘고
옆의 경전차에게 포탑을 돌리자니 적 경전차는 안나옵니다.
이렇게 게릴라 전술은 최소 한대의 적 전차의 포탑을 이쪽으로 향하게 해 그만큼 딜로스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적이 이쪽을 노리지 않는다면 마음놓고 나가 빵빵 쏜 다음에 다시 숨을 수 있습니다.

직접 당해본 분은 알겠지만 저기 옆에 있는 경전차가 그렇게 거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비행장 맵의 B라인 중앙의 바위에 숨은 채 중전차의 옆구리/뒤통수를 툭툭 치는 경전차란...
적이 얼마나 화났는지 T34와 T28프로토가 이쪽으로 블라인드 샷을 막 날려댑니다 부들부들...
또다른 게릴라 장소중 한곳인 카렐리아의 바위. 이쪽에 자리잡으면 미처 언덕에 못올라 간 적군 경전차/중형전차를 냠냠쩝쩝 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적 한명이 이쪽에서 대기만 타도 언덕 경사로에 있는 적의 심리적 부담감은 매우 커집니다.


글이 많이 길어지네요
다음 편은 경전차가 꿀 빨 수 있는 등대장소 맵별 공략 특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