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게임 하다보면 알겠지만 정말 도저히 답이 없는 전차(ex 6티어 갓구축 3종)들을 제외하면
왠만큼 다 어느정도 이득보는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실력이 궤도에 오르려면
좀 쾌적한 전차들을 몰면서 딜도 많이 해보고, 또 오래 살아남으며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심자 분들의 전차 선택에 있어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써 봅니다.




1티어 ;

 

병종도 두개밖에 없고, 일단 T1이 있으면 각종 토너 및 이벤트용으로 재밌게 탈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데다 기관포가 쓸만하기 때문입니다. 차고가 아까우면 기본 지급되는 100퍼 승무원만이라도 막사에 넣어두십시오. 그외 유희용으로 영국 마크원도 괜찮습니다. 6파운더 고폭관통이 괜찮아서 1티어에선 헤쉬처럼 써먹을수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1티어는 상당한 확률로 T1의 기관포를 튕기는 데다 부각도 -22도입니다. 1티어 제초용으로 나름 쓸만합니다.

 

2티어 ;

 

T18이 너프를 먹긴 했으나 하드스펙은 건재하기 때문에 고폭 원샷킬의 뽕맛은 여전합니다. 영국 크루저 3도 무지막지하게 센 폼폼포(동티어는 1클립 즉사), 빠른 기동과 부각으로 물장 미듐 잘 몬다 하는 분들은 상당한 재미를 볼 것입니다. 골탱이지만 T7같은 경우 상당히 버프를 먹은 데다 2탑만 갑니다. 추천. 자주포는 T57갓만 믿고 가면 됩니다. 판저 예거 1 같은거도 오피성은 높지만 목고자에 물장, 구린 기동은 위장망쓰고 퍼질러 앉는 행위를 강제해서 재미가 없습니다. 알아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3티어 ;

 

크루저 마크 4는 크루저 3에 비해 티어대비 더 강력해진 건 없지만, 폼폼이 보포스로 바뀌며 클립장전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여전히 빠르므로 추천드립니다. 독일 판저1C형도 3티어 안에서는 굉장히 센 편인데, 5티어 타는 사람들 많은 한섭 특성상 5탑방 가면 상당히 할게 없습니다. 쌍안경이라도 들고 등대 정찰이라도 해주도록 합니다. 단발포로 원거리 저격도 챙기고 싶은 유저라면 일본 케니를 추천합니다. 추중비는 좋지 않은데 궤도가 좋은지 속도를 잘 뽑습니다. 자주포는 오피성이 높진 않지만 목돌이 SU를 추천합니다. 자주포가 목돌아가는거 의외로 쾌적합니다. 물론 그냥 재미로 탈것.

 

4티어 ;

4경전의 최고봉은 개인적으론 짭튜어트라고 봅니다. 룩스도 괜찮은데 클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다면 그렇습니다. 근데 등대경전하다가 한두대씩 주워먹는 행위가 거리가 떨어지면 불가능하기에 짭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쪽이 훨씬 안정적이고 겜후반까지 살아남을수 있습니다(운팔 주작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짓을 구축으로 하고 싶다면 M8A1을 타면 됩니다. 숨겨진 OP 알렉토도 추천할만한데 이녀석 시야가 390입니다. 목고자가 쌍안경을 살리기가 쉽지 않은데 알렉토 얜 그냥 광학박으면 됩니다. 포는 6파운더 쓰면 되겠습니다. 힘싸움 하고싶으면 괜히 이상한 미듐 헤비 타지말고 헷쳐나 스터그 B형 타는게 낫습니다. 105미리 똥포 파워가 상당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목고자가 근거리 힘싸움에 불리한 구조가 맞는데, 이 티어대 애들은 성작 관통하면 즉사라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5티어 ;

이제 여기서부터 좀 전차같은 놈들이 나옵니다. 병일이 셔먼 4호는 여전히 쓸만하니 그냥 별 생각없이 타시려면 얘네들 타시고, 좀 덜 알려진 놈들을 보자면 일단 T67(T49)가 있습니다. 이 티어대 애들 시야가 장님수준인데 쌍안경 위장망을 활용하면 개활지 맵은 그냥 천딜씩 기본으로 먹고 들어갑니다. 사용자에 따라선 헬캣을 능가하는 OP전차가 됩니다. 까다로운 전차지만 또 추천할만한 게 크루세이더입니다. T-34와 대동소이한 스펙에 경전차 위장력을 가지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측면 부각이 미친 듯이 좋습니다. 5티어가 심심하면 만나는 105미리 고폭에 관통이 매우 쉽게 나므로 철저한 시야 플레이를 하셔야만 합니다. 엘크같은 경전차와는 또 다르게, 미흡하나마 고티어 미듐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며 맵의 이모저모 소방수로 쓰기 적합합니다. 자주포로는 역시 비숍만한게 없을거 같은데, 포각이 매우 좁고 탄속이 느리기 때문에 얌전히 헤비 라인을 지원하는게 좋습니다.

 

6티어 ;

명품이 즐비한 티어입니다. 애매하시면 일단 이 공식을 따르시면 됩니다. 병이크롬웰헬캣304. 원래 병이의 자리엔 병일스가 있었습니다만 그게 없어진 지금 헤비중에서는 병이가 유희용으로든, 클랜전(요새전)용으로든 쓸만하다고 봅니다. 공방에서 고폭질 하며 노셔도 좋고, 클랜전때는 빼꼼 내밀고 골탄질 해대시면 딜교환에서 질 수가 없습니다. 헤비는 늘 엄폐물을 끼고 교전하는만큼 알파뎀이 강력하면 일단 기본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크롬웰과 헬캣은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기동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304의 경우도 괴력을 발휘하는 좋은 자주포입니다. 다만 클랜전시 맵에 따라 훔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티어 ;

헤비가 잘나가고 미듐이 수그러드는 티어입니다. 헤비들의 경우는 뭐 하나 안좋은게 없습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강력한 것을 꼽자면 역시 T29가 있겠고, 그 외의 전차들도 다 괜찮으니 뭘 타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강력한 알파뎀의 IS, 무식한 디피엠의 티거, 라인 파괴용 블랙 프린스 등등 다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미디움의 경우 상당히 암울한 시기입니다. 여기선 크게 코멧과 T-34-1을 추천드립니다. 코멧의 경우 수직 안정기가 달리고 상당한 DPM, 미친 부각이 인상적입니다. 딸리는 관통은 골탄으로 커버하시고, 느린 탄속에는 조금 주의하시면 됩니다. T-34-1은 에임 부분에선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선 거의 고티어 소련 미듐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170미리 반구형 포탑과 -5도 부각, 약간 아쉬운 마력과 쓸만한 궤도성능은 딱 떼륙이의 특징과 일맥상통합니다. 다만 디피엠과 포 조준은 절대 그렇지 못하니 좀더 조심스레 모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전차 중에선 요즘 가장 핫한 워커 불독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스톡포든 클립포든 둘다 강력하니 그냥 취향에 맞게 골라 쓰시면 되겠습니다. 구축의 경우엔 상당히 특이한 티어인데, 영국의 AT-7이 아주 강력하나 사실 운용이 정통 구축질과는 궤를 달리하여 몰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 미묘합니다. 뜯어보면 1티어 상위인 88야티와 거의 비슷한 스펙이기 때문에 반 헤비처럼 무식하게, 그러나 뺑뺑이를 당하지 않게 몰면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 외 7티어 골탱인 수44나 이이오도 주목할만 합니다. 자주포의 경우 대동소이하나 그중 쓸만한 성작탄을 갖추고 있는 게판 등이 괜찮습니다.

 

8티어 ;

여기서 대부분 수직안정기가 달리고 스펙의 평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개중에도 좀더 성능이 뛰어난 애들이 있기 마련인데, 일단은 대회 출전이 잦았던 전차들이 그렇습니다. 1390, T69, 416, 퍼싱, IS-3, AMX 50 100, T32 등은 각자의 영역에선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상기 전차들이 가장 쓸만하다고 보고, 그 외의 전차들을 보자면 일단 라인메탈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다. 느려서 소수전에선 쓸만하지 않지만 공방이나 클랜전에서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너프를 먹어도 여전히 부쉬끼고 하는 저격질은 최강입니다. ISU도 상당히 강력하나 일단 목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라인메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여차하면 시가지 코너싸움도 가능한 라인메탈이 아무래도 범용성 측면에서 우수합니다. 이 게임은 랜덤 맵 매칭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맵을 많이 안타는 편이 균일한 성적을 냅니다. 자주포의 경우 전통적으로 M40/43이 인기가 있으나 사실 구경 조금 크고 작고가 많은 차이를 내지는 않습니다. 로레인같이 기동좋은 자주를 타셔도 좋고, FV207처럼 포각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단 게티피나 소자주와 같이 너무 느리고 덩치가 크면 재방열이 어려워지고 대포병에 취약해지니 이쪽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9티어 ;

9티어도 명품이 즐비합니다. 일단 유명한 것이 헤비 라인인데 이치로, 뒤치로, ST-I, WZ-111 1-4가 특히 강력한 편입니다. 미디움의 경우도 강력한 한놈을 꼽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놈들이 많은데, 전통의 강호 떼오사를 필두로 Object 430 II, 패튼, 센츄리온 마크7, T54E1, E50등 각자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구축의 경우도 통곡, 4, 704 등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미듐과 구축의 경우 같은 병과 탈만 썼다 뿐이지 운용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전차의 강력함을 찾기 보다는 본인 스타일에 맞는 전차를 알아보시는 게 현명합니다. 자주포의 경우 이상하게 M53/55가 인기가 좋은데, FV3805의 경우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공방에서 속 편히 모는데는 바샤티옹 155 55도 쾌적합니다.

 

10티어;

10티어는 아무래도 전차 자체의 재미도 중요합니다만 클랜전 기용을 생각 안할 수가 없습니다. 헤비는 E100, T57이 기용률이 좋으며 때에 따라 미듐팩에 50B가 투입되기도 합니다. 시가지 맵일 경우 마우스나 숙사 등이 기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맵을 너무 타거나 기동이 헤비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헤비는 티어업의 중요도가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듐의 경우 일단은 바샤티옹과 140이 있다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용될 것입니다. 그 외 핫한 미듐으로는 STB-1, 430이 있는데 근접박투능력을 제외하면 범용으로 사용되기에 애매한 부각이나 포명중을 가지고 있기에 140이 좀 더 안정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 공방에서 타기엔 애매하나 오더가 짜여진 클랜전에서는 레오파르트 등도 활약할 여지가 있다 생각됩니다. 구축의 경우에는 거의 용도가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헤비 못잖은 떡장력으로 저지력을 추구하느냐, 혹은 위장을 활용해 순수 화력지원에 사용되느냐로 나뉩니다. 전자의 경우 E3, 야이백을 꼽을만 하고 후자의 경우 소련구축 2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맵과 오더에 따라 상당히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므로 자신의 클랜성향에 맞게끔 티어업 방향을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슈, 183, 바이백 등도 상당히 강력한 구축인데 장전이 너무 길다던지 자주에 취약하다던지 하는 단점들이 있으므로 세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공방에서 몰기에도 같은 구축이지만 상당히 운용이 갈리는 만큼 본인 스타일과 맞는 구축을 찾는게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자주의 경우는 솔직히 컨건캐 외의 모든 자주포는 을입니다. 자주포로 클랜전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일단 첫 자주는 무조건 컨건캐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