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 및 반말을 사용합니다.

 

 

 

 

전게 아주 가끔 오는데, 와서 pvp말머리가 달린 질문글들을 보면 대체로 딜링에 관해 묻는 경우가 많다.

 

pvp딜사이클이 어떻게 되나요? 무슨 스킬을 사용하나요? 등등등

 

그래서 그냥 심심한차에 딜링에 관해 써보고자 한다.

 

물론 철저히 pvp를 입문하는 초심자용으로 어느정도 잔뼈가 굵은이는 백스페이스 눌러주면됨.

 

 

 

 

일단 첫번째로 멘탈에 관해 먼저 써보겠음.

 

pvp를 시작하는 가이들이 가장 잘못알고 있는것중 하나가, "전사는 붙었을때 죽여야한다" 는 강박관념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님.

 

붙었을때 죽여야 하는건 맞음.

 

하지만 이 말이 붙기만 했을때 모든 카드를 다꺼내고 장렬하게 산화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붙을 타이밍을 만들어서 제대로 붙은뒤에 터뜨리라는 소리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이랑 달라서, 밀리중 전사의 기동성 포지션은 중상이상급은 된다.

 

예전처럼 발병신이라 누가 휠체어 밀어줘야 붙어서 팰수있는 그런 상황은 이제 아니고,

 

멘탈관리만 조금 여유롭게 하면 붙을 타이밍을 충분히 만들수 있다는 소리.

 

 

 

뭐 일례를 들어보자면,

 

상대방이 법사다. 난 전사다. 붙을수 있는 기회가 얼마 없을거같다. 도망가기 전에 죽여야한다. 덜덜덜...

 

돌진! 무희장신구해깃투신! 정의의빠따를 받아라!

 

하면 법사는 얼회치고 빠지면 끝이란 말이다. 그 뒤에 남은건 농락뿐이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롭게 생각해보면 전사가 딜할 타이밍이 안나오는건 아니다.

 

돌진으로 붙었다. > 얼회가 들어온다. > 깃발수비대장으로 풀고 따라간다. > 물정얼회or점멸.

 

> 물정얼회의 경우 투신으로 푼다. or 점멸이면 돌진하나 남은걸로 따라간다. >

 

그럼 그뒤에는 반대로 점멸or물정얼회가 나온다. > 반대의 경우의수로 풀어준다. >

 

이러면 이제 법사 도망갈게 마땅치가 않아져서 카드가 하나씩 나오게 된다.

 

뭐 동결을 컷팅용으로 쓰게된다거나, 얼방이 뽑힌다거나. 타속이 나오거나...

 

잘하는 법사의 경우 노답이겠지만 대충 저런식으로 카드를 하나 손에쥐고 도망갈 카드를 하나씩 뺀다음에,

 

죽일타이밍을 만들어서 딜을 꼽아넣는 전사가 딜잘하는 전사인것임.

 

 

 

물론 이건 경험에 따라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입문하는 사람은 하다보면 대충 감이오게 되는 부분이다.

 

요약하자면,

 

지금 전사는 발병신이 아니라 언제든지 붙을수 있으니, 조급증부리지말고 카드교환 잘하라는것이다.

 


 

두번째는, 가장 나쁜 습관중 하나에 대해 말해보겠음.

 

바로, "쿨마다 돌진" 이다.

 

 

 

pvp플레이어라면 대부분 2단돌진을 선택할텐데, 2단돌진을 다 써버리고 나면 그 뒤로 쿨마다 돌진을 하는 경향이있다.

 

위에서 말한 조급증이 원인인 문제인데, 나쁜습관이다.

 

 

 

드리블치는 원거리클을 상대하는경우 2단돌진을 다써버리고 난뒤,

 

20초마다 한번씩 들어오는 돌진보다, 40초뒤에 들어오는 두번째 2단돌진이 쿨을 뽑기 더 좋다는것이다.

 

이것도 경험에서 나오는 부분인데, 적 카드가 뭐가 남았는지를 파악해서 돌진한번만으로 타이밍을 만들수 있느냐,

 

아니면 기다렸다가 2단돌진으로 남은 카드를 뽑아내느냐는 하다보면 감이온다.

 

 

 

딜링에 관해서 쓴다고 해놓고 기동성에 관해서 얘기가 길었는데,

 

기동성에 관해 얘기가 긴 이유는, 말그대로 붙어야 딜을 할수있기 때문이다.

 

붙지못하면 아무리 호성성님 빠따라도 휘두르지를 못한다는 소리다.

 

 

 

세번째로 세팅에 대해 말해보겠음.

 

 

 

1차적으로 맞춰야하는 옵션은 적중+숙련임

 

공격이 빗나가면 딜이 암만 쎄도 손해이며, 추가로 분노수급에도 애로사항이 꽃피게된다.

 

고로 적중 3%이상은 무조건 맞춰줘야 할것이다.

 

그 이상은 낭비라고 보여지므로 (물론 나엘등등의 변수가 있지만 그것때문에 더올리느니 딴스탯 투자하자.)

 

3.0? % 대로 맞추도록 노력하자.

 

숙련의 경우 적정 숙련하드캡은 6%이지만 6%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항상 뒤를 잡을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저숙련 스타일의 경우 6%만 맞춰도 스턴때 딜 꽂아넣으면 됨.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굳이 고숙련을 추천하는 이유는 전태시 평타적중으로 인한 분노수급때문이다.

 

평타까지 스턴넣고 팰수는 없으니, 기왕이면 고숙련을 맞추자.

 

행여 삑사리나서 정면에서 쳤는데 필격무막이라던가 격돌무막나면 뼈아프다.

 

최소 10%이상의 숙련을 추천한다. (본인은 12%+ 임.)

 

 

 

2차적으로 맞춰야하는 옵션은 치명타다.

 

치명타는 힐러가 예상못하게 하는 빠따딜을 할때도 유용하지만,

 

격노발동 이라던가 분노수급이라던가 에서의 변수가 있으므로 치명타에 투자하도록 하자.

 

솔직히 적+숙 이후 남는스탯은 치타에 몰빵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3차적으로 맞춰야 하는 옵션은 가속이다.

 

가속은 전태시 평타로인한 분노수급에 직결되는 옵션이다.

 

일부 치명타와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아무래도 치명타대신 가속을 선택하는 경우 분노는 풍족하게 되겠지만,

 

무희때가 아닌 일반딜때 치타보단 약할듯 싶다.

 

개취인 부분이다. 해봐도 말리진않겠음.

 

 

 

준비운동 끝났으니 딜사이클로 넘어가자.

 

전사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수 있는데, 평딜, 거강딜, 올쿨딜 이라고 칭하겠다.

 

 

 

일단 평딜부터 설명해봄.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사는 꼬라박는 딜도 중요하지만, 꼬라박을 딜을 할수있는 상황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폭딜을 넣을때 필요한것 3가지는, 

 

내 스킬의 쿨, 충분한 분노, 따라갈수있는 여유분의 추격기다.

 

그리고 추가로 폭딜을 넣을때 상대방에게서 빼야할 3가지는,

 

상대방의 급장, 상대방의 생존기, 상대방의 탈출기다.

 

이중에서 내가 3개중에 2개이상이 있고 상대방이 3개중에 2개이상이 빠져있으면,

 

내가 카드의 우위를 가지고있는것이기 때문에 쿨을 몰수 있는거다.

 

 

 

여기서 평딜은 내게 필요한 3가지중 한가지인 충분한 분노를 만드는 딜 사이클이자,

 

꾸준딜을 넣으면서 내 스킬의 쿨을 계산하는 단계이다.

 

사이클은 간단하다.

 

거강-필격-제압-제압

 

더 이상은 노쿨에 쓰는건 분노 낭비이다.

 

저 사이클만 굴리면 평타로인한 분노수급과 발이묶였을때 혹은 스턴이 들어왔을때 생성되는 분노로 분노가 쌓이게된다.

 

필격분노생성=2제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사는 추가로 무력화도 걸어야되고, 발이 묶일경우도 많고, 각종 서포트및 메즈도 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제압스택이 쌓이게된다.

 

 

 

하지만 이걸로는 상대방의 카드를 뽑을수가 없다.

 

상대방의 카드를 뽑기 위해서는 모아놓은 분노와 제압을 쏟아부어야 한다.

 

 

 

두번째 거강딜에 대해 얘기하겠다.

 

평딜도 꾸준히 맞으면 아프기때문에 서서 맞아주는 이는 없다.

 

고로 상대방도 탈출기및 드리블을 시도하게 되는데, 여기서 멘탈의 여유를 가지고 기동성 싸움에서 이기게되면,

 

한타 아프게 몰수있는 타이밍이 분명히 나온다.

 

근데 상대방 생존기나 탈출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올쿨을 쏟아버리면, 내게 남은건 능욕과 무덤뿐이다.

 

 

 

그래서 카드를 뽑기위한 딜이 필요하다.

 

카드를 뽑기위한 딜을 하기위해서는 딜사이클 및 쿨기를 섞어줘야 하는데,

 

죽일 타이밍을 위해 핵심쿨기는 빼고 써주자.

 

 

 

사이클은

 

반쿨기+충격파-거강-필격-제압-제압-제압-제압...

 

물론 분노가 남는경우 거강과 필격사이에 영격한방 넣어주는게 좋다.

 

 

 

보면 영격을 격돌과 묶어쓴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본인이 비추천하는 이유는 영격은 내 분노상황을 보고 하나씩 끊어서 넣어줘야 할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분노많다고 영격격돌 날려버리면 그동안 모은 분노 하늘나라로 가고 다시 처음부터 작업해야 한다.

 

 

 

여기서 충격파 전에 쿨을 하나 써줘야 하는데,

 

1분짜리 반쿨기와 3분짜리 풀쿨기는 따로 묶어주도록 하자.

 

본인의 경우 오크기공전사이기 때문에, 오크종특과 기공장갑을 한번 묶어서 사용한다.

 

 

 

반쿨기+충거필제제제의 경우 다 맞아버리면 뒈지게 아프기때문에 뭐가 나와도 나오게된다.

 

여기서 뽑은 생존기나 탈출기 여부에 따라서 다음에 이어지는 올쿨기가 들어가야되기 때문에,

 

격돌과 영격을 지양하고 가성비좋은 제압딜로 쇼부를 보려고 하는것이다.

 

제압은 크리율 보정이 있기때문에 무희를 안켜도 모아놓은 제압스택으로 몰아치게되면,

 

짧은글쿨 및 치명타로 무희딜같은 체감이 들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이 2분쿨인 오크종특을 여기서 사용해주는 이유는,

 

캐릭이 시뻘개지기때문에, 시각적으로 장신구를 쓴 포스를 뿜어줘서 좀 더 카드가 빨리 나오게 되는걸 노리는,

 

뭐... 그런... 일종의 훼이크 같은거다.

 

혹시 사효가 아닌 착효장신구를 사용하는경우 착효장신구가 터지면 이 사이클로 밀어주자.

 

 

 

가끔보면 폭딜할때 제압연타를 하나여 격돌을 하나여 하고 올라오는 질문이 있던데,

 

폭딜얘기하기전에 여기서 미리 말하자면,

 

폭딜은 격돌+영격, 반쿨거강딜은 제압연타라고 말해두겠다.

 

여기서 유효하게 상대방의 카드를 뽑아냈다면, 다음은 죽일 타이밍이다.

 

 

 

세번째 폭딜에 대해 말해보겠다.

 

폭딜은 일정한 사이클이 없다.

 

남은 내 분노상황을 보고 결정되는 사이클이다.

 

다만, 경험이 많다면 이 쯤 내 분노가 이정도 있을 거 같은데 하고 굳이 보고 판단하지 않아도 느낌이 올 것이다.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많은 데미지를 줘야하며,

 

5초에 20만 뽑는거보다 3초에 10만뽑는게 더 쎈 폭딜이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꼽아넣도록 하자.

 

 

 

무희와 투신or피범벅을 베이스로 남은 쿨기를 다꼬라박고

 

무희가 올라간 상태이므로 원래 크리가 잘뜨는 제압질은 비추하고, 필격영격or격돌영격으로 쇼부를 치자.

 

굳이 사이클을 말해보자면

 

올쿨발싸+충격파>거강영격>필격>격돌영격>제압제압...

 

50분노 이상정도면 무난하게 박힐것이다.

 

여기서 분노가 모지라다 싶으면 격돌단타로 써주고 제압들어가면 된다.

 

필격 크리가 터져서 추가분노생성으로 분노가 남는다싶으면 격돌영격이후 제압대신 격돌한방 더박아줘도 되고.

 

 

 

뭐튼, 딜사이클은 딱히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함.

 

중요한건 딜을 꼽아넣을 타이밍을 만드는거고, 그때 제대로 꼽아넣는 즌사가 즌상님소리 듣는거고.

 

 

 

끝.

 

헬스크림 야인전사 Vatra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