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윙 서버에 서식중인 이뿌님이라고 합니다. 예전 메디브 섭일때 이뽀님으로 활동했었는데 기억하실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티어13 4셋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공지로도 많이 나온 내용인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비교적 다른 요지라 몇자 적어봅니다.



미리 저는 소위 말하는 게임우성인자가 그닥 없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늙기도 늙었고 ㅠㅜ

소심해서 사빛,황시 1초안에 나가는거 이런것도 못해여..



요즘 유행하는게 마귀전 2~3쐐기 마귀후 대천사 타임동안 3정분크리를 보는것인데요. 저도 사실 몇주전까진 마귀전 쐐기.그리고 3정분크리 했었습니다만..몇가지 생각을 하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1. 재충전

암사는 1딜러의 역할도 충실해야하지만 그외가지고 있는 시너지역할에도 충실해야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4셋 쐐쐐정 으로 인해 재충전 띄우는게 예전 딜사이클에 비해 엄청 늦어졌습니다. 1정분크리를 한번 더 넣기위해 초반 2~3쐐기 시간만큼 재충전은 늦게 나오며, 또한 대천사안에 정분을 3번 집어넣기 위해서 3종도트직전에 정분이 들어가면 도트후 채찍이 나오는 사이클로 이어지면서 또 그만큼 재충전은 늦어집니다. 대략 간결한 딜사이클에 비해 6~8초까지 차이나더라구요. 전투중반에도 마귀타임때재충전이 끊기는 시간이 생기는데 3정분을 무리하게 넣다보면 조금씩 재충전 시간은 짧아질수밖에 없습니다.



2. 물약효과

아시다시피 지능1200의 효과는 엄청납니다. 대략 케릭지능이 8000전후라고 하면 크리율까지 생각해서 엄청난 효과져. 물약시간 끄트머리에 넣는 도트는 물약효과를 그대로 받습니다. 단지 고통은 채찍으로 리셋되기 어쩔수 없다 치지만 한틱이라도 고통물약효과를 더 받기 위해서 또한 파역시 무빙을 통한 원혼생성을 위해 3종도트중 고통을 먼저 넣고 도트후에도 바로 채찍보다는 정분을 쓰는게 위 말한 재충전효과 말고도 물약 고통틱을 한틱이라도 더 볼 확률을 높히는 길일 것입니다. 흡손과 파역은 리필전까지 지능1200효과를 그대로 받습니다. 물론 3도트 전에 병소주문력 2xxx나 기공이실 경우 지능 400, 마력격류가 적절히 터졌다면 지능 500의 효과도 같이 받으실 것입니다.(병소와 기공손을 동시에 사용할순 없습니다. 타휘는 안써봤는데 터진상태에서도트 넣으면 도트시간이 늘어나나여?, 그러고 보니 타휘발동효과는 고통에는 전혀 영향력이 없네요 -_-)

3쐐기 마귀 대천사3정분크리로 가신다면 물약도트는 거의 불가능 할것이며, 2쐐기 3정분으로 간다면 사도5중첩 도트는 불가능할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하던 방법이 2쐐기 3정분크리. 사도없이 물약도트를 집어넣는것이었습니다)
또한 비교적 아주 잘터지는 마력격류의 경우 우리가 정말 극딜해야하는 마귀후 쐐쐐정 구간에서 혹은 리필전까지 지속되는 도트직전에 걸쳐 터지는게 가장 좋습니다. 허나 마귀전 쐐기를 쓸경우 그 쐐기탐에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마귀 글쿨까지 생각한다면 짧은 지속시간의 마력격류를 최대한 이용해먹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잠시 읽어보면 좋은것

1)대천사 타이밍에 3종도트?
예전 딜사이클의 대천사때는 어쩔수없이 흡손을 한번 넣어야 했지만, 도트가 걸려있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4셋딜 도중에 대천사에 3종도트를 넣는것은 그만큼 대천사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 있어요. 과연 마귀끝난후 대천사가 약 3초가 남았을때 채찍을 써서 5사도를 만들것인지 아니면 도트를 일찍걸어 한두틱 이익을 볼지. 이는 검은의도와도 관련된 문제인데 나중에 같이 설명드릴께요.

대천사가 3초정도 남았을때 채찍3틱을 밀어넣으며 5사도를 넣는것은 채찍또한 대천사에 영향받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물약도트가 5사도(도트10%)를 받는것도 바람직하고요. 허나 실제로 해보시면 물약효과 5사도쌓기 도트넣기가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또한 물약을 먹자마자 전투를 시작하기도 어렵습니다.(가끔 카운트1에 날아가는 빨간거..) 따라서 남은 물약시간을 보면서 과감히 2~3사도는 버릴 용단이 필요할수 도 있습니다. 또한 저도 검의를 최대한 빨리 터뜨리고자 혹은 남은 물약시간이 촉박하여 대천사타임이지만 실제로 사도를 쌓는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도트를 넣을때도 많았습니다. 경험상으로 (절대 객관적인 계산이 아님 흑ㅠ) 사도 중첩 쌓는것보다 물약도트 빨리 넣는게 결과적으로도 좋을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마귀보다 대천사를 먼저 쓰고 있지 않은지..
기본적인건데 아직까지 가끔 보면 대천사 돌리고 마귀 쓴다는 분이 계십니다. 약간 입와우성이긴 합니다만 마귀 쓰고 바로 대천사를 쓰는것보단 마귀쓰고 글쿨이 끝나갈때 쯤 대천사를 쓰는게 대천사끝나갈때쯤 한틱이라도 더 대천사딜을 더 할수 있는 확률이 생겨요.(사실 일반적인 반응속도나 지연시간을 고려할때 마귀쓰고 바로 대천사누르고 하심 될것 같습니다만) 최악의 경우 대천사와 마귀를 메크로로 묶어서 쓸경우 대천사시간을 1글쿨만큼 꽁으로 날릴수 있어요. 이 1글쿨의 차이로 마지막에 3구슬대천사정분크리가 일반 3구슬정분크리로 바뀔수도..



3. 구슬 사용유무

-마귀타이밍시 생성되는 3구슬이 10~11번이 생기는데,(11번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생긴 구슬을 날릴수록 딜로스입니다. 운좋게 11개 구슬 생겼는데 다썼으면 디피가 뻥튀기가 됩니다. 11개 생겼는데 8개나 9개밖에 쓰지 못한다면 많이 손해겠죠. 근데 3정분 으로 간다면 구슬 놓칠 확률이 커집니다. (3구슬 쐐기나 정분은 크리가 안터지더라도 충분히 셉니다. 물론 크리 터지면 훨 강합니다만)

<지금부터는 약간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혹은 정확하지 않기에 패스하실분은 패스하셔도 좋아요>

구슬을 놓치는 원인으로 가장 기본적인게 마귀 때리는 타이밍이 기계적으로 정확히 타격이 이루어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나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비교적평준화된 속도로 치고 이는 유저의 능력으로 컨트롤 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가속도가 지나치게 낮을때인데 3구슬즉시정분을 쓰지 않고 쐐기로만 구슬을 소비하신다면야 정말 운없는 경우 말고는 구슬을 많이 소비하지만 우리는 3구슬 대천사 즉시정분크리의 위대함을 알기에 그럴수 없겠져. 극단적으로 가속도가 너무 낮을경우 즉시정분글쿨이후에 생겨나는 구슬들을 쐐기의 느린 시전시간으로 커버하기가 힘들어집니다(4셋이면서 이정도 스펙은 없으라고 봅니다) 세번째는 즉시정분때문입니다. 음 어떤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나면, 정분은 즉시로 나가기에 글쿨+유저의 반응속도+구슬 생성될때 기다리는 시간+@(정분쿨일때 기다리는시간) 만큼 시간이 걸리므로 일종에 구슬을 빨리 소모하는것에 마이너스 역할이라고 보심되고. 쐐기는 시전중에 구슬이 생기는것을 노리는것이기에 소모하는것에 플러스 역할이라고 생각하심 편할것 같습니다. 그니깐 구슬소모하는데 있어서 정분을 쏘면서 생겨난 부족해진 시간을 쐐기를 연속씀으로 메꿔 나간다 이런느낌. 허나 말했듯이 마귀가 때리는게 일정치 않고, 정분날릴때 반응속도는 유저마다 다르며(저희는 프로게이머가 아닙니다) 지연시간이란 변수까지 존재하므로, 쐐기타임의 구슬사용은 쐐기 가속도가 빠를 수록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만약 쐐기타임에 4개의 구슬을 쐐기로 소모해야한다면 4번의 쐐기를 쏠때보다 5번의 쐐기를 쓰는것이 확실히 구슬낭비확률을 줄여줄 것입니다.

가끔 구슬을 확인하지 않고 닥쐐기 닥정분등이 더 딜이 잘나온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3구슬대천사 정분크리를 대천사정분크리로 만드는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대신 반응속도나 구슬기다리는 시간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구슬을 완벽히 다 소모하는데 최적이기 때문이라고 바꿔 생각할 있습니다.



관점을 조금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일반적으로 쐐쐐정 타이밍에 블러드. 광폭화. 마주 등이 효율이 안좋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마귀가 블러드 효과를 받지 않은한 생성되는 구슬 숫자는 10~11개로 똑같기때문에 이타이밍에 딜업되는 요소는 단지 빠른 가속도로 인한 0구슬 쐐기 몇개뿐 일테지만, 체감효과는 그 이상이라는것을 다들 느끼셨을겁니다.(0구슬쐐기는 약합니다...) 저는 이현상이 빠른 가속으로 인해 구슬을 좀 더 소모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트롤암사인 저는 마귀타이밍에 광폭화를 돌렸을때 예를 들어 마귀 쐐 쐐 쐐 정 쐐~~정으로 간다고 하면 첫쐐기3번에 구슬 2번이 소모되며 딱 세번째 구슬이 생겼을때 정분을 쓸수 있고 이후 쐐기 6번에 구슬5~6개가 소모되며,9~10번째 구슬에 두번째 정분. 10~11번째 구슬은 킵하고 도트후 재충전효과 정분으로 쓰는게 가능했습니다. (이를 말씀드린것은 평상시에 생각하는 만큼 쐐쐐정 타임에 가속도의 효율성은 그렇게까지 나쁜편이 아니며, 지연시간,운전자실력, 마귀랜덤성등으로 비교적 불규칙적인 구슬생성에 대해 소모율을 좀 더 높힐수 있는 확률이 생긴다고 봅니다. (물론 쐐쐐정때 급가속이 최고의 효율은 보여준다 이런건 아닙니다..)



3정분 7쐐기의 문제점중 하나는 1정분을 쏘기위한 3구슬 생성이 일정치 않다는것이고, 1정분과 2정분 사이에 4쐐기로 4구슬을 오차없이 소모해야하며, 4쐐기로 정분쿨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기때문에 2정분쿨을 기다려야 하는시간이 발생하므로, 이때 만약 구슬이 생성되지 않았다가 정분쿨이 왔을때 생성되면 좋겠지만 정분쿨걸린 시간에 만약 6번째구슬이 일찍 온다면 다음 7번째 구슬부터 쐐기탐과 안맞게 될수 있으며, 또그다음의 3정분을 위한 3쐐기가 3구슬을 정확히 소모해야 한다는점입니다. 허나 해보신들도 다 아시겠지만 10~11개의 구슬을 10번의 스킬로 모두 써먹기는 쉽지 않을뿐더러 노력으로 커버가 아예 불가능한 점도 있습니다. 3정분으로 굳이 하고 싶다면 가속도를 극도로 높여 쐐기를 하나 더 집어넣는 3정분 8쐐기로 하는것이 차라리 딜이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2+1정분 8쐐기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4. 딜사이클의 간결성과 반복성

와우를 오래 하신분이라면 불성때의 악제파흑과 야냥의 안드로 딜을 기억할 것입니다. 저주-어활과 징표-고평매크로 라는 비교적? 매우 쉬운 딜사이클로 인해 손가락 한개만 있어도 강력한 딜을 뽑아낼수 있었습니다. 쉽고 단순한 딜사이클로 인해 유저 실력차이빨은 무시하고 왠만하면 다 템만큼 딜을 뽑아 냈습니다. 혹은 반대로 딜사이클이 어렵다는(해본적은 없음) 예전 야드의 경우 혹은 저희 암사^^의 경우 운전자 실력에 따라 딜순위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딜러의 딜사이클은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딜은 잘 나오는게 맞습니다. 또 실제로 레이드할때는 허수아비 패는것과 다르게 불규칙한 불안정 요소나 무빙이나 포함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처가 쉬울수록 바꿔 다시 말하면 딜사이클이 간결할수록 잘 나오는게 맞습니다.

또한 우리는 손에 익숙해진 사이클대로 키보드를 누르며, 이를 중간 중간 바꾸는것은 쉽지 않습니다.특히나 암사4셋딜처럼 짧은 찰나에 하나를 결정해야 할때(채찍쓸때처럼 생각할 여유조차 주지 않습니다 ㅠㅠ) 잘못된 선택을 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실 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약간씩 딜사이클을 바꾼다는 말을 믿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는 물론 강력한 딜을 원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딜사이클을 돌려야 하지만 아까 말한 레이드의 불규칙요소들도 대처해야하며, 공장의 목소리도 들어야하며, 무기 장신구 내부쿨도 확인하며 대천사쿨이 얼만지, 마귀쿨은 돌아올수 있겠는지, 한가인 정신차렸으니 다음주 해품달 재밌겠다 란 생각까지 해야 합니다. 마귀 나오자마자 첫방을 때렸는지 이게 지금 생긴 구슬인지 0.75초전에 생긴건지, 방금나온게 6번째 구슬이던가 7번째 구슬이던가까지 신경쓸 여를까지는 없다는 말입니다. 헌데 어차피 어떤 상황이 와도 유저는 자신의 손가락에 익숙한 사이클을 순서대로 누르고 있을것입니다. 만약 사이클이 꼬인다면 그중에서 가장 우리를 속 썩이는 타렉고사 복제를 풀어헤쳐나가야 하는데 그방법 역시 쉬우면 쉬울수록 좋은법입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