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저는 본캐 배수를 화요일에 다녀오면서 첫 주 안토러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다른 사제 둘로 다녀오긴 했지만 하나는 전설/세팅이 미흡하고, 다른 하나는 스펙도 낮을 뿐더러 이오나부터 신사를 타게 된 관계로 둘 다 제대로 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해두었던 플레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캐릭터는 본캐가 유일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글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제 첫주 성적표가 (세팅과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몇 가지의 추정을 확신으로 바꿔놓기엔 충분한 수준이라는 점에 다소의 만족감을 느껴 보고자 합니다.

* 이런 글에는 로그를 공개해야 멋이 사는 법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제 로그는 많이 보면 닳기 때문에 저만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Legendaries & Tier & Trinkets

세푸즈는 여전히 좋은 전설이고, 만가자는 훨씬 더 좋은 전설이 되었습니다. 이 둘의 효용에 대해 굳이, 또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안토러스 반지는 세푸즈를 발동시킬 수 없는 거의 모든 네임드에서 유용합니다. 2티어의 3개 특성이 모두 혼암-어결-약고-강빛-살의 중 하나라면 기꺼이 껴도 좋습니다만, 특화 500/가속 500의 경우에는 그 효용이 다소 떨어집니다. 일단은 혼암-어결-살의 중에서의 4H3을 이상적인 경우로 간주하는데, 1) 약고의 경우에는 다중타겟에서 그 효용이 급감하거니와 2) 패치 추세 및 T21 효과상 치명타보다는 유연의 가치가 높을 개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사제는 파밍 완료 상태에서의 4+2와 함께라면 충분히 좋겠지만, 용도가 공유 쌩단일로서 지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사용 면에서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처참한 스탯합과 치가특 배분이 발목을 잡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고, 한두 달은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효과로만 따지면, 아눈드는 최상위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전설입니다. 특히 세푸즈 발동으로 인한 이익을 사실상 얻을 수 없거나 아예 발동이 불가능한 멀티타겟 네임드에서 빛을 발하지요. 하지만 아눈드의 손목 부위는 이점인 동시에 결점이기도 합니다. 세팅이 자유로워지더라도 스탯합 자체가 낮으니 아쉬울 뿐이지요.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아눈드는 보통 만가자의 대체품이 되곤 했지만, 광기 수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정분이 주된 딜스킬이 된 지금 시점에서는 그 가치를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지 부위 전설들을 포기하기에는 스탯에서의 손실이 너무 큽니다.

뿐만 아니라 너프로 인해 특화의 가치가 낮아졌다는 점 역시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저특화 고유연 세팅이 대세가 될 텐데, 공활은 특화 영향을 받으니 여기에서도 감점이 되겠지요.

tl;dr: 여전히 좋은 전설이지만, 여러가지로 안토러스 메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3강빛/살의를 맞춘 신반지가 더 낫겠네요.

/공심과 젝스는 트릭키한 전략에 쓰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굳이 지면을 할애할 가치가 없습니다.


이 주제로 사게가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T21은 좋습니다. T20과 함께한다면 더 좋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유형의 전투에 특화되어 있을 뿐입니다. 왜 좋은지 설명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관계로, 그냥 여기에 제 세팅스탯 몇 가지를 견본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사실 객관적인 데이터는 아닙니다만, 어쨌건 로그 색을 보면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수가 없으므로 여러분 모두가 충분히 달성가능한 스탯일 것입니다 ^^

표기는 T20/T21+치가특유 순입니다.

1) 4+2 37/37/40/10(치명타는 4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추천)
가속을 기존 T20 수준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를 유연과 치명타에 투자합니다. 특화는 가급적으로 최대한 낮추되, 40% 초반선을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로 딜 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본체 하나와 주기적인 Trash로 구성된 전투에 사용하고, 무빙 많은 공유 쌩단일에서도 유용합니다. 

안토러스에서는 하사벨/이모나르/킨가로스/아그라마르 정도에서 사용합니다.

*가속 37%는 안전충 성향 때문에 맞추는 것인데, 형상 유지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35%로 내리고 다른 곳에 투자하셔도 좋습니다.

1-1) 4+2 35/37/52/4
1)에서 유연 비중을 낮추고 특화를 50%선까지 올립니다. 가능하다면 치명타를 40 이상까지 올리고 특화를 50정도로 낮추어도 괜찮습니다. 2타겟 이상 전투, 즉 사냥개/총사령부/쉬바라/아르거스에서 사용합니다. 

2) 2+4 35/42/42/6 & 40/42/33/6
가속을 T21 권장 수준으로 올리고 치명타를 35~45 사이로 맞춥니다. 이후에는 유연에 투자하고, 특화는 최대한 내립니다. 가로시/바리마트라스/이모나르에서 사용하고, 킨가로스와 아그라마르에서도 유용합니다. 하사벨에서는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3) 2+4 34/46/35/6 & 32/46/47/3
가속을 16000까지 올린 세팅입니다. 42%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템렙 차이 등의 이유로 2+4가 불가피하다면 가속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편을 권합니다. 특화는 단일 전투의 경우 최대한 낮게, 다중 전투에서는 40%대 후반으로까지 올립니다.

살게라스 어깨/바지/몸티어가 있다면 세팅이 훨씬 편합니다.


시험생산형 인간 척살기


*낮에 지인과 이야기하다가 나온 그림임.

: 안토러스의 훈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뎀이 아니라 뎀증버프를 못 받는 것은 아쉽지만, 일단 피격판정이 우월하고 스탯 역시 가속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미지가 낮은 대신 rppm이 높아서 광파이 먹기도 편하지요. 단일에서도 4%가량을 해 주는 장신구입니다. 하나 꼭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독한 촉매의 주입기
: 아시져? 근데 전 못 먹음.

아사라의 칼집
: 또다른 의미에서의 훈로입니다. 문제는, 훈로의 단점만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점입니다. 아니, 사실 더 나쁩니다. 훈로는 최소한의 타겟 유도 기능이라도 있지 않았던가요? 이 장신구의 작동 방식은 훈로와 동일합니다. 발동시 캐릭터에게 짧은 지속시간의 버프가 걸리고, 끝나면 투사체가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 투사체의 방향은 순전히 캐릭터의 머리 방향에 달려 있습니다. 약간 비스듬하게 딜을 하면 안 맞는다는 겁니다. 사이에 쫄이 있으면 데미지도 낮아지겠고요. 뿐만 아니라 데미지 역시 낮은 편입니다.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입니다. 상향을 받으면 대충 낄 만한 수준으로는 올라가겠지만(부패의 상징급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쨌건 '좋은' 장신구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있어도 어지간하면 안 쓸 것 같군요...

p.s 약한 부캐로 써봤는데 최사잡으면 안 맞습니다. 무빙할때 뜨면 대가리 돌아가서 또 안맞음. 미친장신구임 이거

활력의 공명체
: 945 기준으로, 만피 타겟은 12777의 지능을 올려주고 1%의 타겟은 그 절반입니다. 1분 쿨에 15초 지속이므로 2분 쿨에 30초 지속인 뿔피리와 비교해보도록 합시다. 만피일 때에는 995(오타가 아닙니다)급 뿔피리와 동률이고, 죽기 직전일 때에는 925 뿔피리와 동률입니다. 암사 형상 시스템상 90% 이상에서 공명체를 박을 일은 없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템렙이 낮아지는 985 뿔피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마격딜러와는 상극인 장신구지만, 한편으로는 안토란 총사령부처럼 체력 높은 주타겟+뒤운용 쫄이 계속 이어지는 전투에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게 없으면 써볼만도 하다, 정도지 독촉기나 비수나 척살기가 있다면 그냥 그걸 끼시길 바랍니다.

만약 쓰신다면 마귀에 묶으면 됩니다.

종착기 신호기 
: 사실상 쓸 일이 없습니다. 잊으시면 됩니다.

노르간논
: 쉬바라와 같은 다중에서 독촉기가 없다면 쓸만도 합니다. 딱히 좋지는 않습니다.

살게라스 장신구 중에서, 훈로는 여전히 쓸만합니다. 다른 건 다 버리셔도 됩니다.



Antorus Overview

아래의 내용은 제가 모두 직접 실행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거나 해보진 않았더라도 확신을 가지는 것들입니다.
광굴이 가능한 네임드에는 검은 별을 표시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이지만 앞으로 가능해질 것에는 흰 별을 표시합니다.


가로시 세계파괴자 ★

2+4 35/42/42/6 & 40/42/33/6
공유 혹은 머광 광굴
만가자+세푸즈/군대인장/대사제

전형적인 초반부 단일 네임드입니다. 택틱은 그다지 어려울 게 없고, 운만 좋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허수아비만 팰 수도 있습니다. 65%와 35%에 오는 대포 페이즈에서의 광기 보존이 관건인데, 진입 시점은 공대 RDPS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정답은 없고 그냥 개인 센스를 믿어야 합니다. 그 외에는 그냥 얼마나 정석적으로 단일 딜사이클을 잘 돌리냐의 문제고요.

한편으로는 광굴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킬타임은 3분 50~4분 10초 사이로 잡히고 35%는 2분 20~2분 40 사이에 옵니다. 첫 진입에 10초가 걸리고, 매 형상을 52중씩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3형상에 광굴을 키면 10~30중 사이에 대포 페이즈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2~3초간 손을 떼더라도 충분히 복구가능한 중첩이기 때문에 광굴찍의 위험은 사실상 없습니다. 광굴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T21 4셋을 끼고 머광굴을 타십시오...

일단 광굴은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광굴을 차치하고서라도 T21은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T20->T21으로 바꾸면서 템렙 변동 없이 공유 기준 DPS가 15만가량 올랐습니다. 공유 암사가 미터기 맨 위에 오른 걸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살게라스의 지옥사냥개 

4+2 35/37/52/4
공유 혹은 영거자 마주 광굴
만가자+세푸즈/군대인장

가끔 섞이는 무빙을 제외하면 거의 말뚝딜입니다. 정석적으로는 2타겟 도트를 끊기지 않게 유지하는 동시에, 오프타겟에 공활/채찍/정분을 날려 마귀가 대륙횡단을 하게 만드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정석 이상의 딜을 원한다면 초반 2격류가 필수적입니다. 마귀를 35~37중에 쓰고 구체 타이밍에 분산으로 시간을 벌면 충분히 66중까지 갈 광기가 나옵니다. 다음 형상부터는 마귀를 조금 일찍 쓰고 후반격류를 땡기도록 합니다. 영거자/마주/광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 때에는 마주를 32~35쯤에 쓴 뒤 구체를 최소한의 무빙으로 넘기고 분산을 마주가 끝난 뒤에 쓰셔야 합니다. 어차피 3격류는 큰 의미가 없으므로, 첫 형상을 2격류로 마무리짓더라도 광굴 페이즈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지옥사냥개에서, 마주광굴의 킬타임 한계점은 최대 3분 30~40입니다(1형상을 63~66중까지 본 다음 예상 킬타임에 따라 2~10초가량 기다립니다. 그 후 광굴을 끝까지 보면 그 정도의 킬타임이 나옵니다). 앞당길 수는 있지만 늘이기란 불가능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타임테이블이 완전히 어긋나기 때문에(사실 3분 40조차 억지로 끼워맞춘 시간이긴 합니다), 환마 머광굴이나 공유를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떨어진 2타겟 환마광굴은 상당히 위험하므로...그냥 공유를 타는 편을 권합니다.


안토란 총사령부

4+2 35/37/52/4
공유
만가자/아눈드+세푸즈

무빙을 제외하면 사스즈인과 거의 비슷한 호흡입니다. 25초 간격으로 3마리의 쫄들이 나오고, 세푸즈 발동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딜조절도 할 필요가 없으니 이 얼마나 좋은 네임드입니까. 쫄이 없다면 본진 대무로 세푸즈를 터뜨릴 수 있는데다가 무빙조차 적습니다. 다만 페이즈 전환은 약간 유념하셔야 합니다: 1) 1페이즈에서 2페이즈로 넘어갈 때의 형상 중첩은 10~20 사이입니다. 이때 격류를 박다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니다. 2) 2페이즈에서 3페이즈로 전환될 때의 정상적인 형상중첩은 20~30 사이이므로, 이때 본체를 타겟잡고 딜하면 불가피하게 중간에 싸게 됩니다. 쫄 타겟 잡고 마귀를 쓰세요. 이것만 지키면 문제될 게 딱히 없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불합리한 로그를 많이 볼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특임조들의 숙련도가 천차만별이거니와, 쫄딜파이 자체가 파티마다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같은 실력이 같은 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살게라스 시절, 나머지는 모두 보라인데 사스즈인만 100인 중국 암사 로그를 보고 뒷목 잡고 쓰러졌던 때가 있었는데 그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딜포인트라 하면 3페이즈 가기 전에 쫄이 남아서 지속적인 세푸즈 수급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인데, 개인 실력보다는 공대 상황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딱히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파티 여건에 심각하게 좌우되는 네임드고, 개인적으로 저는 섭렉 때문에 디피가 50만쯤 떨어진 게 상당히 속쓰리네요...다시는 안 올 기회 같았는데.


*블리자드야 서버관리 안하니??


이오나

치명타/가속 높게+안토 2+높은 템렙
영거자 불행 공유
공심+세푸즈

박쥐떼랑 중단에 나오는 개떼/지옥군주 웨이브 잘 드시면 됩니다. 웨이브 순서가 중하상 중중하로 내려가면 딱 됐던 것 같은데 그 이후가 기억이 안 나네요. 중중하도 아닐수도 있고요. 첫 박쥐 다음 타이밍에 하단에 6마리정도가 노터치로 걸어가는 상황이 있는데, 이. 영웅까지는 딱히 중요한 네임드가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차원문 수호병 하사벨 ☆

4+2 37/37/40/10
공유
만가자+세푸즈
무적권 척살기

보통 암사를 특임조로 넣지는 않으므로, 그냥 밖에서 7분동안 네임드만 패게 될 것입니다. 붕괴하는 세계는 애초에 범위 내에 들어갈 일이 많지 않고, 레이저빔은 발동시간 자체가 긴데다 안전지대 자체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무빙상의 어려움은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레이저빔 안전위치를 피하다가 침묵/정폭 거리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포지셔닝 면에서는 이 경우만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의외의 다크호스는 후반에 블러드 받고 즐겁게 미터기를 올려가고 있을 때 훅 들어오는 똥개 침묵입니다. 세푸즈는 정폭으로 터뜨리고 똥개를 최우선으로 점사하면서 칼차단을 보셔야 합니다. 나머지 쫄은 도트만 걸고 내버려두되 임프는 멀리에 하나 떨어진 게 스폰되지 않는 이상 뒤운용으로만 먹도록 합니다. 격류 박다가 마지막 임프 뒤운 못 먹는 불상사는 없도록 하고요.

정리하자면, 딜포인트는 1) 마지막 임프로 꼭 뒤운을 띄우기 2) 똥개에 차단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3) 최소한도로 무빙하기가 되겠습니다. 바깥에서 딜만 한다면 정말로 쉬운 네임드고, 본체 베이스라 개인 센스로 광파이 못먹는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한편으로는 30%인데 블러드가 안 올라와서 제가 북을 직접 쳤다는 게 속쓰리네요. 아~ 블러드 올라왔으면 2백만 넘기는데~ 법사놈들 2분 지나가면 귀신같이 블러드올리더니 이럴때에는 죽어도 안올리고~


영혼사냥꾼 이모나르

2+4 35/42/42/6 & 40/42/33/6
공유 or 영거자 마주
만가자+세푸즈 or 만가자+젝스

지금으로서는 1.5형상정도에 네임드가 붕 뜨는데, 딜이 더 좋아져서 매 형상도 다 못 보고 네임드가 붕붕 날아다닐 정도가 되면 영거자 마주 찍고 젝스를 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약파는 거 아님). 어차피 머광 효과 반토막이거든요. 

그냥 운 좋고 파티 딜 낮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오나에서 불행찍은 거 꼭 바꾸시고요...전 카운트 끝난 다음에야 특성 안 바꾼 거 생각나서 망했네요.


킨가로스 ☆

2+4 35/42/42/6 & 40/42/33/6
공유
만가자+세푸즈

적당한 무빙과 약간의 딜끊김이 존재하는 네임드입니다. 기본적인 테이블은 여신과 거의 흡사하므로, 첫 진입을 개전 11~13초 뒤에 해서 형상사이클을 약간 늦추도록 합니다. 각 포탈 사이에 관문이 설치되어 있다면 한 타겟에 도트를 걸고 바로 다음 쫄로 이동해서 딜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만,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그냥 '남들이 안 패는 거' 누구보다 빠르게 가서 패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전 이러다가 "와 말 진짜 안듣네 너 왜 이거 패고있냐??"라고 욕먹고 전멸당해서 다음트에는 그냥 착한사람 했습니다. 

여신과 동일한 이유로, 킬타임만 맞으면 광굴이 정말 좋을 네임드 중 하나입니다. 일단 형상을 늦게 진입한다는 디메리트 자체가 많은 부분에서 상쇄되거니와, (데미지는 들어가지 않을지라도) 타겟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광굴이 끊길 걱정이 없고, 킬타임만 적절하다면 90% 뎀증을 받고 있는 쫄들에게 고중첩 광굴 데미지를 그대로 꽂아넣을 수 있습니다. 와! 광굴 짱!

* 파티 딜쎄면 답이 없읍니다.


바리마트라스 

2+4 35/42/42/6 & 40/42/33/6
머광 광굴
만가자+세푸즈/군대인장

딜이 보통 정도만 되는 파티면 3분 50~4분 10초대 킬타임이 나옵니다. 2형상을 풀로 보고 광굴을 쓰면 딱 맞는 시간대고, 그 이후부터는 공유에 딜이 밀리게 됩니다. 어차피 허수아비니 딜팁은 없고 그냥 광굴을 잘 하도록 합시다.

*4+2와 2+4 모두로 머광굴을 해 보았는데, 전자는 4분 킬타임인 데에 반해 후자는 4분 40초 킬타임이라 중간형상이 반 짤렸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똑같은 딜이 나왔습니다. 2+4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쉬바라의 집회

4+2 35/37/52/4
공유
만가자+세푸즈/군대인장

관건은 두 네임드에 도트를 얼마나 잘 유지했는가/티탄 쫄때 형상을 잘 보전하면서 도트를 다 발랐는가입니다. 사실 이 둘을 제외하면 할 이야기가 없는 게, 나머지는 순전히 개인 센스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팁을 드리자면: 

1) 하나만 계속 치는 대신 A를 주 타겟으로 잡다가,
B 도트가 만료될 때 주 타겟을 B로 변경하면 도트관리가 쉽습니다. 
2) 첫 형상을 5초가량 늦게 진입하면 티탄의 고통 대처가 용이합니다. 
3) 티탄쫄에 불가피하게 마귀를 써야 한다면, 2순위 쫄을 타겟으로 잡으세요.
4)잦은 타겟변경은 마귀버그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는 그냥 평소 실력입니다. 애당초 영웅치고는 난이도가 높은데다가 패턴도 누구 죽이는 패턴이라 공략 무시 딜딸이 불가능하니 ...


아그라마르

4+2 35/37/52/4 or 2+4 35/42/42/6 & 40/42/33/6
공유
만가자+세푸즈

짧은 2타겟 구간이 있고, 세푸즈를 쿨마다 돌릴 수 있고, 후블까지 올려주는 네임드입니다. 무빙이 그렇게 심한 편도 아닐뿐더러 형상 사이클도 꽤 잘 맞습니다. 암사에게는 꽤 즐거운 구간이지요.

반적인 올킬 파티는 80% 진입시점이 첫 형상 종료보다 약간 이릅니다만, 그냥 20~23중 사이에 이른 마귀를 쓰면 별 문제도 아닙니다. 두번째 불길 분쇄때 약간 뒤에 위치해 있으면 알아서 멀리 날아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글폭풍시의 무빙로스를 최소화한 다음 사이페에 진입하자마자 맵 12시 방향으로 달려갑니다(훈로가 있을 경우에는 9시 혹은 3시에 서서 훈로가 두 타겟을 일직선으로 관통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세푸즈를 터뜨리고, 딜을 합니다. 다음 사이페도 동일합니다.

1사이페 이후의 메즈쫄 세푸즈는 가급적이면 정폭으로 터뜨립니다. 맵 9시~3시까지의 모든 쫄이 추방으로 메즈되어 있다면 메즈풀린 쫄에 비격과 침묵을 박는 것 외에는 세푸즈를 터뜨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공유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으므로, 풀파밍이 되어 전투시간이 떨어진다면 광굴이 유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킬타임도 길거니와 안정성 역시 떨어지므로 전혀 권하지 않습니다.


사멸자 아르거스

4+2 35/37/52/4 or 2+4 35/42/42/6 & 40/42/33/6
공유
만가자+세푸즈/군대인장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 네임드입니다. 피할 거 피하고, 자기가 뭐 안 걸리게 빌면 그만입니다. 치특을 고르되 매 구슬을 조금씩 늦게 드시는 편을 권합니다. 어차피 최대 지속시간 자체는 30초x4로 동일하거니와, 첫 형상이 가장 약한 암사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늦게 먹는 편이 딜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선단과 겹쳤을 때에도 버프 만료시간에 여유가 있지요.

여기까지가 1~2페 설명이었습니다. 별 거 없으니 이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아르거스 로그의 첫 번째 고비는 사이페 쫄딜입니다. 암흑 뎀증도 좋지만 그렇다고 풀도트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중앙에 서서 모든 쫄에 도트를 돌리는 동시에 공활/정분은 최대한 어둠에 박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별폭발은 차단하지 마시고요. 사이페 시점에 220만을 넘으면 주황 안정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고비는 막페에 죽지 않는 것입니다. 잘 사시면 됩니다.



마치며



어제 925 생냥으로 15단 어숲 주차를 갔다가 20데스 중 혼자 13데스를 기록했습니다.
넌 제발 암사만 하라는 공대장님의 말씀이 뼈저립니다.

"생냥은 대체 왜 하는거야 영웅 선수도 못뛰는거~"
"물고발은 생냥으로 선수하던데요??"
"그사람은 월드 1등이잖아 너 물고발처럼 할수있어??"
"저 월드 522등 생냥인데요"
"생냥이 전세계에 522명이니?"
"네"
"와 나 할말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