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4.3 패치가 적용된 이후 8주차에 접어들면서 도적 전용 전설 단검 제작 퀘스트를 완료하고
아버지의 송곳니 세트를 획득하는 도적이 한명씩 생겨났다.


8주차에 제작을 완료한 경우, 8주차 레이드를 마치면서 제작을 완료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무작위 레이드가 아닌 실제 레이드에서 사용한 이후 느끼는 체감 성능에 대해서는 알기 어려웠던 상황.


정확한 체감 성능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상황이 적게 변하는
정규 공격대에서 활동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이미 알려진 제작자 중, 2번째로 제작을 완료했던 칠야 님은 알렉스트라자 서버의 Arche Raiders 에서,
3번째로 제작한 Mikasa 님은 아즈샤라 서버의 Ground Zero 에서 활동하고 있었기에,
정규 공격대의 일정에 앞서 연락을 취해 레이드 이후 체감 성능을 체크해달라는 부탁을 할 수 있었다.


동시에, 전설급 단검이 PvP 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기 때문에
전설급 단검을 제작완료한 유저 중에서 PvP도 즐기는 유저를 수소문해보았다.
(아쉽게도 칠야 님과 Mikasa 님은 PvP를 즐기지 않는다고...)


며칠간 수소문한 결과, 가로나 서버의 시독 님이
1월 26일에 전설급 단검을 제작완료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시독 님의 경우, 평전팀 및 3 vs 3 투기장 팀에서도 활동하고 있었고,
투기장 팀의 경우 평점이 약 2000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27일 오전에 연락한 결과, 투기장 및 전장을 계속 돌아볼 생각이라고 하여
투기장 및 전장에서 전설급 단검의 체감 효용성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할 수 있었다.








PvE 컨텐츠에서 느껴본 아버지의 송곳니


우선, 레이드로 대변되는 PvE 컨텐츠에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사용해본 체감 효용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 인터뷰 대상이었던 칠야 님, Mikasa 님, 시독 님은 모두 PvE 컨텐츠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체감 효용을 들을 수 있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칠야 : 안녕하세요 전쟁 15섭 알렉스트라자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칠야라고 합니다. 현재 아르케 레이더스에서 공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Mikasa : 안녕하세요. 아즈샤라 호드 Ground Zero 공대에서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는 Mikasa 입니다.

시독 : 안녕하세요 가로나 서버 호드 진영 언데드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는 시독이라고 합니다. 전설 단검을 빨리 만들고 싶어서 25인 1하드로 우선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도적 캐릭으로 10인 6하드 고정 파티를 다니고 있구요. PvP 쪽으로는 평전팀과 3 vs 3 팀(도흑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후의 내용은 편의상 평어체로 적성되었습니다.




Q. 아버지의 송곳니를 사용해본 소감이 궁금하다. 딜량 상승이 체감되는지?

Mikasa : 용의 영혼의 경우 전투 특성을 주로 사용했다. 전투 특성의 주요 쿨기인 아드레날린 촉진 쿨이 줄어서 1, 2회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대신 전투 특성은 파괴자의 분노를 발동시키는데 걸리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라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리고 파괴자의 분노 발동이 제멋대로라 노칼레드를 사용하던 때에는 네임드마다 정해진 쿨기 분배가 가능했는데, 아버지의 송곳니를 사용하면서 그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딜하는 동안 아쉬움이나 불만같은 것이 있었는데, 잡고보면 DPS가 높은 것을 보면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웃음)



▲ 무작위 레이드 울트락시온에서의 DPS 비교 (by Mikasa)



칠야 : 그동안 정공 일정에 풀참석을 하다가 이번주 첫날 일정에는 모르초크, 울트락시온 구간만 참여를 했다. 아버지의 송곳니 착용 이후 대략 DPS 4~5천 정도의 상승폭을 보이더라. 암살 특성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파괴자의 분노가 자주 발동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원하는 타이밍에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30중첩 이상부터는 랜덤하게 발동된다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30 중첩에서 발동되거나 49 중첩에서 발동되는 경우가 있어서...

중첩을 쌓는 속도도 암살이 그나마 빠르지만 같은 시간을 쳐도 20중첩 후반일때도 있고 30중첩 이상일때가 있기도 하고... 파괴자의 그림자 중첩이 쌓이고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는 부분에는 로또성이 좀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울트락시온에서는 좀 불만이 생겼다. 사로잡힌 빛 이나 황혼의 시간 때문에 나가야 할 타이밍에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는 경우가 있어 딜로스가 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파괴자의 분노 발동 중간에 나가게 되면 DPS 1천 정도 하락이 있는 것 같았다. 아, 그래도 2차 무기를 사용하던 시절 보다는 확실하게 DPS가 올라갔다. (웃음)


시독 : 이번 주에 제작해서 레이드는 못가봤지만, 무작위 레이드에서 딜을 해봤다. 파괴자의 분노 발동을 겪어보고 싶어서...(웃음) 확실히 DPS는 많이 오른 것 같다. 주로 전투 특성으로 레이드를 하는데, 깊은 통찰때 5버블 절개를 5~6번씩 사용하니까 전투시간이 5분 이상 지속되는 네임드에게도 DPS가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절개절개절개절개절개!! (웃음)





Q. 어떤 측면에서 딜량 상승을 느꼈는지?

시독 : 아무래도 민첩 증가가 큰 것 같다. 50중첩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탈피의 분노를 1개 추가 장착한 수준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전투력 상승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었을 때에도 나쁘지 않다. 6초동안 절개만 친다고 통찰이 끊길 염려도 없으니까...


Mikasa : 일반 공격, 사악한 일격 등등의 피해량이 노칼레드에 비해 상승했고, 전투 도적 특성상 절개나 파열 사용시 아드레날린 촉진 쿨타임이 감소하는데, 아드레날린 촉진 사용 후 다음 아드레날린 촉진까지의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손가락이 더 아파졌다. (웃음)


▲ 울트락시온 영웅 난이도에서 아버지의 송곳니(위)와 일반 노칼레드(아래)의 딜 비교 (by Mikasa)



칠야 : 변수가 없는 네임드에서는 발동이 터질 경우 최대 7번 마무리 일격을 사용할 수 있다. 암살 특성의 경우, 특화력을 최대한 올려서 평균 5만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독살을 7번 연타로 날릴 수 있고, 그 시간동안 독살 버프가 풀로 유지되다보니 발동 한번마다 DPS 1천 이상 상승이 있었다. 그리고 발동이 안되더라도 기본적인 민첩 상승폭이 크다. 무기의 초당 피해량도 높지만. 스킬이나 평타 자체도 상당한 데미지 증가를 보여줬다.



일단 스킬 딜 비중 순서가 바뀌다보니... 독살이 2등으로 1등 순독과 거의 비슷할 정도의 비중으로... (원래 독살의 비중은 순독과 비슷하게 나오기가 어렵다.) 2번째로 높은 딜량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비율상 순독을 따라가기가 어려운데 제대로 발동이 터지고 활용만 한다면 거의 순독과 비슷할 정도로 데미지 비율이 올라가더라.








아버지의 송곳니가 딜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크게 세가지 요소로 들 수 있었다.


첫번째는 무기 자체의 초당 데미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딜량의 상승,
두번째는 파괴자의 그림자 효과의 중첩으로 민첩이 상승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전투력의 증가로 인한 딜의 상승,
마지막으로 파괴자의 그림자가 발동하였을 때, 6초간 5버블이 계속 유지되면서
총 7번까지 마무리일격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발생하는 딜의 상승이다.


이 중, 특성의 선택에 따라 두가지의 요소가 변하게 되기 때문에 유저들이 고민을 하게 되는 것.
바로 파괴자의 그림자 중첩 속도와 파괴자의 분노 발동시 딜 상승을 위한 부분이다.
하지만 각 특성에 따라 파괴자의 그림자를 중첩시키는 속도가 다르고,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할 경우 활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버지의 송곳니가 가진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고 싶다면 그에 대해서 먼저 잘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파괴자의 그림자 중첩과 파괴자의 분노 발동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도 한번 물어보았다.



Q. 중첩이 쌓이는 속도와 파괴자의 분노 발동 타이밍은 언제쯤? 또한 발동시 체감 효과는 어떤지?

칠야 : 운이 좋으면 30 중첩이 되자마자 발동되고, 보통 38~42 중첩에서 발동된다. 발동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분 30초~2분 사이이고, 빠를 경우 1분 정도이다. 발동시의 기력이 충분하다면 순간적인 폭딜이 가능하다. 그런데 발동이 너무 랜덤성이 강하다보니 기력 관리의 난이도가 상승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할 경우 손해보는 경우도 자주 나오게 된다. 발동이 안터져서 평소처럼 쓰다보면 터지자마자 마무리일격 연타를 못할수도 있고... 그렇다고 항상 기력을 남겨두자니 그것도 미스가 될 수 있어서 고민이다.




Mikasa : 일단 발동이 랜덤이라서... 전투 도적의 경우 통찰 효과가 있을 때 주요 딜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데, 파괴자의 분노는 통찰이 없을 때에도 마구 발동되는 편이다. 이번주 울트락시온 때만 해도 3번 발동했는데, 2번은 통찰 버프가 없을때, 1번은 광기의 학살자 사용중이라 효과를 잘 못본것 같다. 그리고 민첩 중첩의 경우도 파괴자의 분노 효과가 끝남과 동시에 사라져버리는 점이 아쉽기도 하다.

잠행 특성의 경우, 파괴자의 분노 발동 속도는 엄청 빠르다. 전투 특성으로 쭉 해서인지 적응이 잘 안될 정도이긴 하다. 잠행의 주 딜이 어둠의 춤 소멸 으로 발동한 약점 포착시에 극딜하는건데, 어춤시에 절개는 기력수급용이라는게 발동 자체가 약간 애매해지더라. 어춤일 때에는 가능한한 매복을 많이 치는것이 유리해서 그렇기도 하고... 매복은 상급템 도적의 경우 100퍼센트 크리인데 절개는 그게 아니라서 어춤일 때는 발동되더라도 동일사이클로 딜을 했고, 어춤이 아닐때는 기습 절개를 기력 상황보고 한 것 같다. 발동효과가 모든 마무리 일격이 사용가능한 것이라 5버블 난도 5버블 만회를 돌릴 수 있어서 사이클 면에서는 꽤 편했던 것 같다.


파괴자의 그림자
즉시 시전
민첩성이 17만큼 증가합니다. 최대 50번까지 중첩됩니다. 파괴자의 그림자가 30번 중첩된 후에는 효과가 모두 사라지고, 중첩 수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확률로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합니다.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하면 즉시 5의 연계 점수를 얻고 마무리 일격 시 5의 연계 점수를 얻습니다. 6초 동안 지속됩니다.



파괴자의 분노
유효 거리 100미터
즉시 시전
즉시 연계 점수 5점을 얻고 마무리 일격 시 5의 연계 점수를 얻습니다. 6초 동안 지속됩니다.






Q. 타렉고사의 경우 특수 기능이 자동적으로 발동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아버지의 송곳니는 순간을 잘 이용해야 한다. 어떤 것 같나?

칠야 : 타렉고사는 자신이 관리를 하지 않아도 확실한 딜량 상승이 있는 것에 비해서 아버지의 송곳니는 랜덤발동이고 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DPS 차이가 심해지는 감이 없지않아 있는 편이다. 하지만 타렉고사의 발동은 재미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수준의 랜덤성은 재미요소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레이드 하면서 30중첩 이상일 때부터 터져라 터져라 하는 재미랄까? (웃음) 언제 발동될지 모르니 캐릭터의 기력 상태나 버블의 상태, 중첩에 더욱 집중해야 되니....


시독 : 개인적으로는 애드온을 사용해서 현재 몇중첩 상태인지 인식하고만 있다면, 발동 순간을 맞춰서 기력관리나 딜사이클도 충분히 활용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30~40중에서 터지는 경우도 있지만, 40~45중에서 주로 발동하는 편이라 35중 이후부터는 미리 대비하는 편이다. 50중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정확히는 중첩의 관리보다는 30중첩 이후에 대비를 하는 플레이가 맞는 것 같다. 중첩을 빨리 쌓으려고 발악을 해야한다. 기력이나 쿨에 맞추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빨리 중첩을 쌓는 것이 좋다.



Mikasa :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었을 때, 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정신이 없는 경우는 더더욱.... 그래서 애드온 설정을 하시거나 파워 오라 같은 애드온으로 따로 설정을 해서 한두틱 놓치는 경우는 없애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0중에 발동되기도 하고 50중 다되어가도 발동안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시독 : 그리고 파괴자의 그림자 50중첩을 통해 민첩 850 증가 효과를 보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그 전에 날개가 펴지면서 파괴자의 분노 효과가 발동되기 때문이다. 대략 30중첩 이후에는 효과 발동을 미리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었는데, 절개를 사용할 기력이 모자라서 6초가 아깝게 흘러가기도...... 원래 35 기력 이상 있는 상태에서는 도적 특성 5버블 마무리 일격시 25기력을 돌려받는 가혹한 일격과 글쿨 1초간 회복되는 기력을 통해서 35 기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절개를 5초동안 연타할 수 있는데, 발동시 35 기력미만이면 기력이 차는 1, 2초가 아까워서 30중첩 이상이라면 기력을 30정도는 유지하는게 좋은 딜 사이클 같다. 뭐, 요즘 전투 도적은 기력이 폭발하긴 하지만...(웃음)





Q. 파괴자의 분노 발동을 체크하기 위해 따로 사용하는 애드온이 있나?

Mikasa : 버프창은 Forte, 버블바는 Comergy이다. 5버블이 되면 틱틱 거리는 소리를 내서 알려준다. 설정은 아직 안해봤는데 파워 오라도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칠야 : MSBT 를 이용해서 버프체크 후, 버프 발동시 소리가 나오게 해서 사용하고 있다.





Q. 레이드에서 주로 사용한 특성은 무엇이었나?

Mikasa : 모르초크, 데스윙의 등에서는 잠행 특성을 사용하고 그 외의 경우에는 전투가 좋아서 전투 특성을 사용했다. 아, 영웅 난이도 기준이다. 일반 난이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차이가 있겠지만.... 기억이 안난다. (웃음)


칠야 : 특정 구간이 아닌 이상 주로 암살 특성을 사용했다. 블랙혼의 경우 전투 특성을, 데스윙의 등은 잠행 특성을 사용하고 있다.


시독 : 전투 특성을 주로 사용했다. 그런데 전투는 중첩이 정말 안쌓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투 특성보다 암살 특성이 좋긴 한데, 전투의 폭칼때문에 스왑하는게 귀찮아서...(웃음) 다음주에는 암살로 한번 해보려 한다. 원래 암살 특성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Q. 전설 단검의 특징 등을 고려해볼 때, 전설 단검의 장점을 가장 살리기 좋은 특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Mikasa : (잠시 고민) PvE적 요소들은 네임드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다보니, 딱히 어떤 특성이 좋다 나쁘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용의 영혼에서 암살 특성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생각으로는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레이드적인 측면만 놓고 본다면 전투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전투중에 아드레날린 촉진의 쿨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웃음)


칠야 : 전설단검의 중첩을 쌓기에는 암살이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암살을 추천한다. 물론 전투도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었을 경우, 절개 연타로 아드레날린 촉진과 광기의 학살자 의 쿨이 줄어드는 특성을 이용해서 딜을 하기 때문에 딜량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전투 특성에서 1번 발동될때 심하면 암살은 2번 이상 발동될 정도로 중첩을 쌓는 속도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암살을 추천한다. 물론 멀티 타게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투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중첩 쌓는 속도의 측면에서 확실히 암살이 전투보다 파괴자의 그림자 중첩이 빠르게 쌓인다. 잠행과 비교한다면 전투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쌓이기는 하지만 암살과 비교할 경우 중첩이 쌓이는 속도가 느린 것 같더라. 그리고 잠행의 경우, 마무리 일격 딜비중이 전투나 암살에 비해 낮은 편이라서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더라도 딜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전설 단검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특성은 암살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단일 타겟에 한해서....;; 단일 타겟이 아니라면 역시 전투 특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Q. 전투 특성을 사용할 때, 중첩이 쌓이는 속도와 레이드 보스와의 전투마다 파괴자의 분노가 1~2번 발동 되는것으로 보았을때 좀 실망스럽진 않은지? (by Revir)

칠야 : 전투 특성으로 하면 정말 답답하긴 하다. 중첩이 쌓이는 속도가.... 무작위 레이드 울트락시온의 경우 전투 내내 발동이 1번 터지기는 하는데 2번은 보기 힘든 상황이다. 암살은 잘하면 3번까지 가능하고. 중첩이 쌓이는 속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전투로 발동을 원하는 타이밍에 유도하는 것은 힘들다고 보여진다.


Mikasa : 음... 그 부분이 좀 실망스럽긴 한데, 그것보다도 앞에서 말했던 랜덤성이 더 문제같다. 이때다!! 하는데 발동안하는게 실망이다. (웃음) 개인적인 견해로는 도적은 전설 단검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 아 물론 용의 영혼에서말이다. 더 좋으면 너무 오버파워일 것 같기도 하다. 타렉고사처럼 직업 공통도 아니고, 도적 전용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Q. 잠행 특성을 사용하면 중첩이 좀 더 빨리 쌓이고 발동도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있을것 같은데(만회, 난도질, 파열 유지 등의 측면에서) 어떤가요? (by Revir)

Mikasa : 중첩 속도는 잠행 특성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전투 특성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발동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음...

잠행 사이클 유지에는 한결 마음을 편하게 해주긴 한다. 딜량의 측면만 보자면 어춤 상태에서의 애매함이 좀 걸리긴 한다. 물론 기력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습이 너무 사기적이라서 잠행도적에게 엄청난 딜량 상승은 기대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잠행으로 데스윙의 등 하드모드에 참여해서 DPS가 2000 정도 올랐다. 데스윙의 등에서 짧은시간동안 극딜을 하는 힘줄 딜의 경우 크게 딜량 상승이 없었다. 어차피 매복 써봐야 발동도 마음대로 안되고... 하지만 융합체딜이 많이 오른다. 이 부분에서는 조절이 힘들고, 아까 말했던대로 파괴자의 분노가 대상이 죽거나 바뀌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좀 안타까운 경우가 생긴다.


칠야 : 잠행도 나쁘지 않다. 마격딜 비중이 낮기는 하지만.... 버블로 유지해야할 스킬도 많은 만큼 전투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된다. 발동 1번의 가치에 대해서는 전투가 잠행보다 좋지만, 전투는 2번째 발동을 볼 수 있느냐가 의문스러워서.. 공대딜이 높을 경우 잠행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같은 회수로 발동이 된다면 전투가 잠행보다는 유리할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하기 때문인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Mikasa님과 칠야님은 25인 정규 공격대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겪고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고민에 대한 답도 다르게 나온 것.


게다가 아직까지 아버지의 송곳니에 대한 연구가 종료될만큼
많은 수량이 풀린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특성이 정형화 되지 않았다면, 각 스텟을 분배하는 세팅 역시 정형화되지 않았을 것.
현재 어떤 세팅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아버지의 송곳니를 획득한 이후
중요하게 체크하게 된 스텟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데스윙의 광기에서 드랍되는 무기는 대부분 특수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도적이 사용할 수 있는 도끼 노칼레드 역시 이런 무기. 노칼레드는 무기 및 장비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1, 2차 단계보다 더욱 좋은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많은 도적 유저들의 고민거리이기도 한데,
이 과정을 통과한 도적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물어보기로 했다.



Q. 그렇다면 아버지의 송곳니를 획득한 이후 세팅을 바꾼 부분이 있나? 특별히 신경쓰는 스텟이 있다거나...

칠야 : 크게 바뀐것은 없다. 원래 사용하던 세팅에서 올라간 수치만큼의 변동이 있긴 하다. 적중이 오버된 만큼 깎아내고 특화쪽을 올려준다던가. 아, 보조단검 재연마는 상행렬 발동을 특화로 만들려고 일부러 한거니 오해 없으시길...


Mikasa : 역시 특별히 바꾼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바뀐점이라면 상급 노칼레드에서 전설 단검으로 교체하고나서 스텟이 많이 남는 바람에 특화가 많이 오른 정도? 특성 면에서는 절개의 비중이 전투/잠행 특성에서 모두 증가해서 절개쪽 문양이나 특성을 한번 시도해볼까 생각중이다. 전설단검 제작 전에는 파열을 쓰는 편이었다. 주로 중급 통찰에서만 파열을 썼는데, 전설 단검 제작 이후에는 절개 비중이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절개 위주로 문양이나 특성을 바꿔볼까 생각중이다.






Q. 데스윙의 광기에서 드랍되는 노칼레드와 전설급 단검 중 어느쪽의 효용이 좋은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어느 쪽이 더 좋은 것 같은가?




칠야 : 노칼레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2차까지는 일반 노칼레드+a 의 조합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3차부터는 힘들다. 민첩 상승폭이 너무 크고, 발동도 있다보니... 3차를 들게되면 노칼레드는 상점이나 창고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급 노칼레드라고 하더라도 발동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리고 장신구를 1개 더 추가하고 딜하는 효과다보니....


Mikasa : 2차 단검이 일반 노칼레드보다 안좋은 편이었는데, 3차, 그러니까 완성품은 상급 노칼레드보다 좋다. 3차 제작 단검 획득 직후, 상급 노칼레드와 비교실험을 한 적이 있다. 허수아비만 놓고 봤을 때에는 DPS 1500 ~ 2000 정도의 차이로 전설급 단검이 더 높은 DPS를 보여주더라.

그리고 이후 너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급 노칼레드 획득 난이도와 전설단검 획득 난이도를 비교해본다면.... 지금은 상급 노칼레드가 더 구하기 힘들테고...;;

노칼레드 - 죽음의 정령
상급
획득 시 귀속
한손 장비도끼
공격력 1431 - 2658속도 2.60
(초당 공격력 786.4)
민첩성 +249
체력 +373
최소 요구 레벨: 85
아이템 레벨: 416
착용 효과: 근접 공격 시 일정 확률로 화염, 암흑, 냉기 돌풍을 일으켜 8640~12960의 피해를 입힙니다.
판매 가격: 41 30 18






Q. 마지막으로 공대원들과 이 기사를 보게 될 도적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Mikasa : 단검제작 1순위로 결정되고 노예처럼 딜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생각만큼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웃음) 데스윙의 광기 킬까지 함께 고생하신 GZ 공대원분들 격하게 사랑합니다~ 전설단검 완성보다 사실 데스윙의 광기 킬이 더 기뻤습니다; 2일간 너무 달려서 미치는줄....;ㅅ; 어려운건 등이었지만 말이죠.(웃음)

특별히 공략상 부광도적에게 양보하시는 죽기님들과 난도질 못돌리던 도적 받아준 보살님께 감사드려요.(웃음)





그리고 다른 도적분들께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타렉과 비교해서 어떻다 하는 말이 많지만, 도적만 사용할 수 있는 전설 단검이라서 전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빨리 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25인팟 들어가셔서 빨리 완성하시고 미터기를 노란색 머리띠로 채웁시다!!



칠야 : 2달동안 전설템때문에 항상 도적 한자리를 추가해야 해서 머리 아팠던 오피서분들과 공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0인 공대를 다니시는 도적 유저분들도 2달 이내에 제작을 완성하실텐데, 다들 전설 무기를 들고 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 그러면 저는 묻히겠죠? (웃음) 그리고 2차 제작이 완료되지 않으신 분들은 보석 크리가 터지길 빕니다.









PvP 컨텐츠에서 느껴본 아버지의 송곳니



전설급 단검인 아버지의 송곳니 제작이 완료된 이후,
PvP 측면에서의 어느 정도 수준의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하는 과정이 용의 영혼 레이드를 꾸준히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vP 컨텐츠에 관심이 높은 유저들보다는 PvE 컨텐츠에 주력하고 있는 유저들이
조금 더 빨리 제작을 완료한 상황.


하지만 PvE 컨텐츠와 PvP 컨텐츠를 동시에 즐기는 유저도 많은 편.
아버지의 송곳니를 가장 빠르게 제작한 8주차는 아니지만,
9주차에 제작을 완료한 유저 중 PvP 컨텐츠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유저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가로나 서버의 호드 진영 시독 님.

시독 님은 평점제 전장 팀과 함께 2 vs 2, 3 vs 3 투기장 팀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편.
제작을 완료한 당시 3 vs 3 투기장에서 약 2000점 수준의 평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제작을 완료한 다음날, 거의 하루 종일 투기장과 전장을 돌며
PvP 컨텐츠에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되는지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할 정도로 PvP에 관심이 높았던 편.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한 이후 PvP 컨텐츠에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사용한 소감을 들어보기로 했다.



Q.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한 것을 축하한다. 제작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전장과 투기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은가?

시독 : 확실히 데미지가 많이 강력해진 것을 느끼고, 중첩이 20~ 30 수준일 때 과다출혈, 기습을 사용하면 정말 마음에 드는 숫자가 떠서 만족하고 있다. 현재 아이템 상황에서 매복이나 기습을 사용할 경우, 기습은 크리가 2만 초반대, 매복은 2만 후반이나 잘떠야 3만 초반 정도의 데미지를 준다. 그런데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한 이후 약점 포착이 뜬 대상에게 기습이 3만, 매복이 거의 4만 정도 수준까지 데미지가 올라가더라. 전반적으로 5~8천정도 데미지의 상승이 있었던 것 같다.

파괴자의 그림자가 중첩때문에 민첩이 많이 올라가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파괴자의 분노 발동이 끝날때 중첩이 사라져서 아쉽다. 발동 효과가 유용한 것은 맞지만... 차라리 날개가 안펴지고 50중이었으면.... ㅠㅠ (웃음)





Q. 아버지의 송곳니를 장착한 이후 특별히 세팅이 변경된 것이 있는지? 아니면 중요시 하는 스텟이 있나?

시독 : 특별히 세팅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대신 아버지의 송곳니 획득 이후 남는 스텟을 돌리는 방식의 세팅이 다른 도적들과 조금 다를 뿐. 일반적으로 적중 5% 숙련 20/20 세팅 이후 거의 치명타 위주로 미는 경향이 있는데, 노버프로 40%가 넘어버려서 단검 중첩까지 쌓이면 치명타가 좀 버려지는 부분이 있다. 평전이나 투기장에서 버프 받아도 치명타는 오르니까...

매복은 특성으로 60% 치명타 확률이 올라가니 개인 40% 이상이면 100%이기 때문에 남는 스텟을 가속으로 돌렸다. 가속을 올리면서 기력 회복량이 11.09로 증가했다. 이렇게 바꾼 것은 기력 수급을 위해서였다. 적중은 6% 밑으로 내릴수가 없어서 많이 바꾸지는 못했다.





Q. 양손 도검를 사용하는 판금 딜러의 경우, 굴타라크로 인한 촉수 소환 효과가 발동될 때 딜을 모는 경향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아버지의 송곳니를 가지고 PvP를 할 때 그런 경향성은 없는지?


굴타라크 - 심연의 목소리
획득 시 귀속
양손 장비도검
공격력 2704 - 4057속도 3.60
(초당 공격력 939.2)
힘 +514
체력 +772
최소 요구 레벨: 85
아이템 레벨: 403
착용 효과: 근접 공격 시 일정 확률로 고대의 촉수를 소환하여 10초 동안 자신을 도와 싸우게 합니다.
판매 가격: 45 77 80



시독 :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한다고 해서 6초간 딜을 몰아치는 경우는 없다.

대신,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면 빠르게 난도질/만회를 리필한 후에 순간적으로 타겟전환해서 5버블 급소가격을 넣을 수가 있어서 타겟 전환시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약점포착시에 5버블 절개절개절개 날리는 맛도 은근히 쏠쏠하고...(웃음)

아,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된 시점의 타겟에게만 5버블이 있는데 그걸 끌어쓰기로 타겟을 변경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타겟과 무관하게 5버블인줄 알았는데....

오늘 투기장하면서 느낀건데, 오늘 날개가 펴지면 만회 난도 돌리고 절개좀 치다가 날개가 끝나기 전에 급가를 넣던가 아니면 끌어치기로 타겟을 바꾸는게 제일 좋아보인다. 발동되자마자 바꾸지말고... 바로 끌어치기를 써서 타겟을 바꿔버리면 바뀐 타겟에는 5버블을 주지 않으니 6초내에 만회와 난도질 리필 후에 절개 두어방 치고 끝나기 직전에 끌어치기로...




얼마 전, 해외에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한 한 유저의 동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 영상에서는 약 2초만에 4000대의 탄력도를 지닌 도적을 약 2초만에 쓰러뜨려 더욱 화제가 된 것.


과거 테스트 서버에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제작했던 라그레자갈 님 역시
탄력도가 높은 방어 특성의 전사도 순식간에 쓰러뜨릴 수 있었다는 말을 했었기에
전설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가 PvP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악몽의 한자락을 선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기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그림자 약병의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 분석은 즐거운공격대의 도적 박규리 님(인벤 닉네임 In랑)이 제시한 부분으로,
실제로 아버지의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낸 것.


2월 9일에 예정되어 있는 4.3.2 패치에서 그림자 약병의 피해량이 1/3 수준으로 감소되고
발동률이 3배로 증가하는 것 역시 PvP에서 그림자 약병으로 인한 순간 폭딜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 블리자드의 입장과 맞물리며 더욱 많은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었다.


이에 그림자 약병과 아버지의 송곳니를 모두 장착하고 있는 시독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었다.


Q. 그림자 약병과 약점 포착(잠행 특성)의 조합으로 인한 순간 폭딜이 뛰어난 편이다. 그래서 4.3.2 패치에서는 그림자 약병의 피해량을 1/3 수준으로 내려버렸는데... 최근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파괴자의 그림자 중첩이 쌓이기도 전인 약 2초정도만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아버지의 송곳니로 인한 효과보다는 약병+약점포착으로 인한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닌가?


그림자의 약병
상급
획득 시 귀속
고유 장착 아이템: 그림자의 약병 (1)
장신구
민첩성 +517
최소 요구 레벨: 85
아이템 레벨: 410
착용 효과: 근접 및 원거리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추가 공격이 발동하여 14246~21068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판매 가격: 45 71 31



시독 : 상대에게 주는 피해량이 커진 것은 맞지만, 약병의 벼락 데미지가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문제 같다. 순간적인 폭딜은 어춤타이밍에 매복으로 넣는 데미지가 좀 더 강력해졌다는 것뿐이지 그림자 약병의 발동 효과로 인해 3, 4만씩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그림자 약병없이 전설 단검만 있다면 2초 순삭은 불가능하다. 전설 단검이라고는 하지만 PvP에서 그렇게 사기적으로 강력하지는 않다. 그 부분은 그림자 약병이 너무 강력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봐야 한다.

아까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전설 단검을 이용해서 순간적인 폭딜으로 상대를 잡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일단 투기장이나 전장에서는 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까. 상대방 역시 방어행동을 할 것이고, 그 상황에서 힐까지 받으면 잡기 어렵다. 그리고 파괴자의 분노 효과가 발동되는 것은 도적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딜을 몰게 되는 상황에서 파괴자의 분노 효과가 발동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실제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Q. 투기장에서는 예상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시독 : 날개가 펴진 뒤에 공포 등의 메즈에 걸리면 "발동되지 않았으면 민첩 중첩이라도 남아있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아까 잠시 이야기했지만, 민첩이 중첩되면서 파괴자의 분노가 발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 스킬들의 피해량이 커졌기 때문에 생기는 이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딜을 몰아쳐서 상대를 순식간에 아웃시키는 수준으로 강력한 것은 아니다. 약점 포착이 박히고 그림자 약병이 터져야 잡을만한 상황이랄까? 그 외의 상황에서는 대부분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탄력이 4500대인 팀원을 대상으로 공격해 보았을 때, 처치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약 13초.
다른 여타의 방어 행동이 없었고, 힐도 받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다.


전설 단검으로 인해 2초만에 다른 직업을 잡아낼 수 있게 된다면
이는 PvP의 밸런스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그정도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림자 약병을 포함한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힐 경우
영상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 요소 중 하나인 그림자 약병의 너프가 예정되어 있는 것.



Q. 사용효과인 저속 낙하를 사용할만한 공간이 전장이나 투기장에서 있다고 보는가? (by Revir)

시독 : 전장은 아라시 분지에서 좀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평전에서도 날개가 펴지니... 기공 낙하산의 경우에는 평전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전설단검 저속 낙하는 사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재소 수비보던 도적이 저속낙하나 공중부양없이 혼자 대장간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비슷하게 금광 수비 지원할때도 대장간쪽에서 바로 갈 수 있어서 수비 하기에 편할 것 같다.

아 그리고 투기장에서는 교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사용 효과를 이용하여 날개를 펴게 되면, 파괴자의 분노 발동 효과로 날개가 펴진 것으로 착각하고 메즈가 순간 집중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전설 단검을 가진 도적이 있는 파티를 만났다고 당황하는 경우도 간혹 있고...(웃음)



▲ 날개를 펴고 달려오는 도적의 위압감이란 이런 것!







Q. 팀원들이 느끼기에 전설 단검 제작 이후에 투기장에서 풀어나가는 방식이 어떻게 바뀐것 같은지?

개념이없어(흑마법사) : 도적이 왜 일반보다 전설 단검이 좋냐면 초반 딜을 강하게 밀기에 쉽게 상대의 쿨기들이 나오게 되면서 운영이 더 쉬워진다. 그게 전설단검의 발동효과때문은 아니지만, 전설단검 자체의 초뎀이나 이런 것 때문에 연막때 딜이 더 세게 들어가고 상대의 쿨을 뽑아가면서 운영하기가 편하다.

시독 : 투기장도 딜이 세야 뭐가 돼서....;;

개념이없어 : 최근 투기장은 딜이 지배하는 형식이라서 딜이 우선 세게 들어가야 쿨을 뽑으면서 운영하기가 편하다.

사아(복원 주술사) : 확실히 딜이 세지면 힐을 하는 입장에서도 많이 편해지는 것 같다.

개념이없어 : 그리고 또 좋은 부분은 상대방의 메즈기나 다른 쿨기를 뽑아내기가 매우 편해졌다는 점이다. 도적이 날개를 펴는 이펙트를 가지는 것은 전설 단검을 가졌을 때 뿐이기 때문에 날개가 펴지면 순간적으로 사람들이 당황을 많이 한다. 그래서 저속 낙하를 사용하여 날개를 펴더라도 사람들이 당황하는 부분이 있다. 도적에게 메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많이 당황하는 분들은 개인 생존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상대방의 쿨을 뽑아낼 수 있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전설 단검을 가진 도적들이 많아진다면 익숙해지면서 이런 반응을 보기는 힘들겠지만...(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독 : 매주 25인 막공에서 지인으로 오셔서 탱힐을 해주신 그리트 형님, 하송, 아빠님, 노을양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매일 평전짜시느라 고생하신 허겅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이나 정말 이뻐요. 여러분 ZERO 길드 제이나 꽃미녀에요. (웃음)

요즘 평점제 전장하기가 너무 힘이 드는데, 그래도 전설단검 들었으니 더 잘 찢어보겠습니다. (웃음)

그리고 아직 전설 단검 제작을 하지 않고 계신 도적분들!! 무조건 만드세요. 두번 만드세요....? 지루했던 딜 사이클에 단비와 같은 날개가 펴집니다.(웃음)







4.3 패치 관련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전설급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최소 2달이 걸리는 제작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전설 단검과 관련된 소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쉽게 알기 힘든 편.


이제 제작이 완료되어 아버지의 송곳니를 활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전설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인 고민을 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송곳니의 체감 효용에 대해서 물어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정보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의 송곳니를 둘러싼 수많은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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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Voder
(Voder@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