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르제아의 성자들, 그들은 과연 누굴까?




성 다니펜, 성 모샨, 성 앙달림, 성 코이나크...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셨을 이름들입니다.
에오르제아에는 이렇게 성자라고 불리우는 인물들이 여럿 존재하며, 그들 중에 위인으로 칭송받으며 우상으로서 삼을만한 인물들은 길드의뢰의 카드로 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요건 다음에 써볼게요)

성자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장장이, 위대한 용기사, 학자, 갑부 등등...

에오르제아의 여러 성자들이 게임내에서 어떻게 보여지고있는지 어느정도 정리해봤습니다




1: 성 다니펜
성 다니펜은 물고기의 이름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용기사였으며, 게임 내에서 제일 이름 출현도가 높은 성자중 하나입니다. 그의 행적을 기리며 붙인 순례길의 이름이 '성 다니펜의 여정(Daniffen Pass)'이고, 그의 이름을 딴 또다른 장소의 이름도 '성 다니펜의 눈물(The Weeping Saint)'라고 부릅니다.

이곳에서 생기는 수집계열 돌발임무가 바로 성 다니펜의 성수를 모아서 가져다주는 돌발이죠. 이슈가르드인에겐 성 다니펜의 눈물에서 길어온 물을 성수로 취급하는 모양입니다.




또한, 제멜 요새의 마지막 보스를 상대하는 장소의 이름이 '성 다니펜 예배당(Altar to Saint Daniffen)'인걸로 보았을때, 성 다니펜은 분명 이슈가르드인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음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40개의 길드 카드중 하나인 Valor 카드, 주어진 적을 토벌하는 길드의뢰에서만 나온다)
그런 그를 기리듯, 여러 상징들을 나타낸 길드의뢰의 카드중의 한 상징인 '용맹(Valor)'의 주인공으로서 나옵니다.


2: 성 코이나크




(성 코이나크 재단 조사지 Saint Coinach's Find)

성 코이나크는 제6성력때의 샬레이안 출신 인물로서, 제3성력때에 실존했던 알라그 문명 연구에 한평생을 바친 위인입니다. 당시엔 알라그 문명이 그저 신화 속 허구일 뿐이라며 코이나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으나, 코이나크는 믿음을 가지고 연구와 발굴을 거듭한 끝에 알라그 문명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샬레이안은 그의 이름을 딴 조사재단을 설립하고, 그의 의지를 이어 고대 알라그 문명을 끊임없이 발굴해나가게끔 지도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소환사 잡 퀘스트를 주는 친숙한 야미트라도 성 코이나크 재단 소속입니다.






3: 성 모샨
성 모샨도 마찬가지로 샬레이안 출신의 위인이며,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이 자의 이름을 딴 '성 모샨 식물원' 던전을 미루어보아 샬레이안의 식물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술가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 성 피네아
커르다스 서부고지의 '성 피네아 연대 야영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름으로, 단편적이지만 그녀에 대한 업적을 야영지의 보초병에게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5: 성 발루아양, 성 레네트




이슈가르드 하층에 각각 동쪽과 서쪽에 위치한 광장의 이름으로 알아볼 수 있는 위인입니다.
성 발루아양은 과거 푸른용기사였으며, 니드호그에게 치명상을 입혀 휴식기에 들어가게 만든 위인입니다.
성 레네트는 용기사였었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고말았고, 그녀는 남은 일평생을 구름바다거리의 빈민들에게 봉사하고 자비를 베풀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두 용기사의 용기와 자애는 많은 이슈가르드인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이들을 기리고자 분수대와 함께 광장으로서 길이 후세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6: 성 레마노, 성 앙달림



전쟁신 할로네를 모시며, 올바른 정교법을 가르쳐 사제를 육성하여 이슈가르드 정교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주고자 설립된 성 앙달림 신학원을 보유하고있는 '성 레마노 대성당'입니다. 성자 레마노는 이슈가르드의 초대 교황으로서, 대성당의 이름을 성자의 이름을 따서 '성 레마노 대성당'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성 앙달림은 아무래도 최초로 정교법을 집편하고 교육과정을 체계화한 학원장이 아닐까 싶네요.


창천의 이슈가르드에 들어오고나서 바로 주는 메인퀘스트로 위 세 성자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줍니다.


7: 성 겡리올



먼 옛날 최초로 점성술을 보급화하여 드래곤족의 경향을 예측하기위한 독자적인 점성술을 널리 알린 성자인듯 합니다. 샬레이안의 점성술은 별에게서 내려오는 운명을 읽고 나아갈 힘과 길을 깨우쳐주는 방식이였다면, 이슈가르드의 점성술은 전쟁중이였던만큼 그보다 더 실용적인 용의 동향을 파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이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점성술사 잡 퀘스트의 주요 내용이기도 합니다.



8: 성녀 시바



창천의 이슈가르드 메인퀘스트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시게될 그 시바입니다.
과거 인간과 용족이 화합의 시대를 열고자 하였을때 가장 중요한 다리가 되었던 여인이며, 여러모로 용시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해서 모르는 분들은 없을 듯 합니다.



9: 성 아다마 란다마



동부 다날란에 있는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Church of Saint Adama Landama)'도 성자의 이름을 딴 교회입니다.
울다하의 갑부이자 마음씀씀이가 좋았던 성자로서, 평민과 빈민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갑부였던 것 같습니다.
7재해 이전에는 아다마 란다마의 부의 기운을 얻고자 상인들이 마른뼈 야영지를 거쳐 그리다니아로 무역을 떠나며 들러서 기도를 올리고 갔던 것 같습니다만, 7재해 이후에 기아와 빈부격차등의 이유로 사망자가 너무나도 많이 생겨나 시체를 처리할 곳을 모색하다가 이 교회의 공동묘지로 눈길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때문에 현재 아다마 란다마의 이름을 딴 교회는 울다하에서 정식으로 장례를 치를 돈조차 없는 빈민층이 시체를 가져와 매장하고 달신에게 기도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 다니펜과 다른 성자들과도 같이, 아다마 란다마도 길드의뢰의 그림으로 등장한다.)







대충 요정도 인물들이 인게임에서 이름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성자들입니다.
처음엔 성 다니펜 한 명만 궁금해서 찾아본게 생각보다 성자들이 많아서 정리해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