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이제 신화 레이드는 못 다니게 된 우커올시다.
중국의 환상적인 망사정때문에 굴단 업적도 없지만 그래도 쐐기까진 어떻게 다니고 있습니다.
착 895 유물 52 가속 32-38(세팅에 따라 다름) 생명력 465만-505만 사이로 왔다갔다 합니다.

가끔 와 보면 항상 같은 질문, 같은 징징, 연습하세요로 귀결되는 보호기사입니다.
고천이 맞다/틀리다는 뭐 서로 주장을 굽히질 않으니 이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짜증이 솟구치는군요
이게 다 보호기사 디자인 한 놈 머리에 구멍이 나서 그렇습니다


1. 능력치 가중치

체력 > 가속 >>>> 다른거 >>>>> 특화


이 부분이 아이시베인엔 가속 > 트콰 > 치타 이렇게 써 있던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보호기사의 '방어 기술'은 다른 방어직업의 것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특화에 크게 투자하지 않아도 모든 받는 피해를 약 40%감소시키는데요
이 정의의방패의 단점은 재사용 대기시간에 비해 지속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의의방패는 비게 되고 비는 시간에 가장 작은 보호기사의 생명력과
다른 직업은 지속기술로라도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피해 감소가 전무하다는 병신력이 시너지가 터져서
'정방 빈 보호기사' 가 무슨 힐러들 사이에 관용구처럼 퍼져 있습니다


그냥 보기 가이드니 뭐니 검색하면 다 시작이 이 얘기임 이제 말하기도 지친다

그런데 이 병신같은 보호기사 티어옵션과 특화는 정의의방패 뎀감율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 말고 지속시간을 늘려달라고 돼지들아 
쿨을 줄이던가 으아아아

그래서 보호기사들이 찾은 해답은 가속인데... 음...
차라리 성기사 밸런스 디자이너 머리를 방패로 찍는 게 빠를 것 같지만...
뭐 심판 크리가 터지면 정패쿨이 두 배로 줄어드니까 치타가 좋다느니 항시 뎀감을 위해 유연이 좋다느니
다 해봤습니다만 그냥 가속에 몰빵하는 게 좋습니다. 뭐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2위가 치타인것같지만
그것도 거지같은 확률을 믿고 탱킹하고 싶지 않습니다. 답은 곰인것인가



2. 장신구 어떤 게 좋아요

써 보고 직접 판단하세요. 뭐라고 얘기해줘도 안 듣잖아요. 
저도 한번 정리한 적 있지만 다른 분들이 정리한 글이 10개는 될 텐데 검색도 안 하시나. 

이번 밤의요새 탱킹장신구 3개가 전부 사기적인 기능을 갖고 있어서
굴단장신구 + 외골격으로 피통과 사효생존기 2개를 챙기셔도 되고... 이전 시즌보다는 고민할 게 많이 줄었슴다.
전 고천보기인데 굴단장신구 빼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이거 사효가 보통 사기여야지
쿨은 6분인데 일단 살려는 드리는 왕실...뭐시기도 좋습니다. 일단 살려는 주시니까여


그리고 이 게임의 장신구는 착효나 사효를 보고 끼는거지 
거기 특화가 붙었네 가속이 붙었네 이런 건 부차적인 겁니다.
어느분이 뭐 가속이 붙었다고 예전에 악몽에 그 용네마리 장신구를 쓰시는 걸 봤는데,
그 장신구 효과가 뭡니까. 피가 반토막 나면 뎀감이 걸리는 거잖아요? 내부쿨 2분으로.

보호기사가 피 반토막 한번 나고 2분 안에 피 반토막 다시 안 날 수 있을까여? 
2분이면 웬만한 보스 피통 30%는 까버리는 시간인데, 버틸 수 있을까여?
그게 버텨지면 그건 트라이팟이 아니라 확고라서 한손으로 겜하고 잇겠져... 이게 현실임

앞에서 뎀감 무조건 빈다는 얘기 신나게 했는데. 이런 걸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시파를 끼는 건 시파의 가속버프가 유의미하게 정패쿨을 줄여주니까 그런거에여... 흑흑... 딜도 오르구여...

왜 이 게임의 골팟에서 장신구나 티어템이 값이 산으로 가는지,
나무위키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항목에 
/티어셋 /주요 장신구 항목은 있는데 /명품 방어구 이런 건 없는지 생각해보셨나여

왜냐면 다른 부위는 그냥 다 숫자놀음이기 때문이에요
진짜 뭔가 변화를 주는 착효/사효/세트효과는 장신구와 티어템에 붙습니다
다들 거기 붙어 있는 그 특수한 효과 때문에 끼는것이고 장신구 하나에 백만골씩 지르는것임
님들이 힐러면 알텐데? 밤요 아이템 테이블 공개됐을 때도
약병 대체할 장신구는 안 나왔다고 했었고, 지금도 그거 끼고 계신 분들 많음

가속이 딸려서 정패가 안 온다고 느껴지면 시파를 끼면 되고
딜딸이 치고 싶으면 앵거나 망방이나 뭐 많잖아요 그런거 쓰세요
아니면 그냥 죽기 싫다 더 죽으면 분제먹을것같다 하면 굴단장신구+외골격 쓰세요

요샌 갈아입기도 편하게 아이템 세트를 저장해놓고 단축창에 올려놓고 바꿀수도 있습니다
저는 F7~F12가 옷갈아입는 버튼임. 참고하시라능. 우린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3. 고천이 좋아여? 

아뇨 님한텐 안 좋을 것 같아요. 정수 쓰세요 그게 훨씬 안정적임.

사실 고위천사는 진짜로 양날의검임. 다른 건 왕창 올리면서 뎀감을 9초 뺏어요.
안 그래도 뎀감 비어 뒤지겠는데 이걸 쓰겠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근데 왜 이게 작년10월쯤부터 계속 계에속
이 망할 성기사 게시판에서 고천이 좋아여? 어떻게 좋아여? 썼는데 뒤졌어여! 이런 글을 낳는 것이며
연습하세요 님이 못하는것임 템좋아지면 고천좋다 아니다 그건 너네나 그런것이다 끝나지 않는 분쟁을 조성합니다.

일단 딱 잘라 말하면 고천은 좋긴 좋습니다. 
증거? 있지. WCL보시면 상위 보박딱들 죄다 고천이거든요. 트라이에서두요. 
가끔 뭐 쐐기 동영상 초속전설같은 거 보면 또 거기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시파앵거딜딸고천보기도 있죠. 
가끔 길고 안정적인 뎀감이 필요하면 정수. 하지만 그것도 고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마수요? 5-6타겟이 계속 나오면 좋져. 그래서 밤요1넴은 마수가 엄청 강려크해요. 거기서만 그래요.


그렇다고 고천이 정답이냐? 고오수가 될 수록 고천을 써야 하느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제가 첫 줄에 썼죠? 님한텐 안 좋을 것 같다고. 사실 고천을 쓰는, 쓸 사람이라면 
이미 연습이 되어 있거나 스펙이 되어 있거나 해서 고천을 쓴다/안 쓴다/난둘다가
마음속으로 정해진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싸이즈가 나왔다는 거죠.
여기서 가속을 더 올리고 싶은데, 하는 강한 의지입니다.

쓸까말까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 고천 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제가 저렇게 썼습니다.


가속이 일정수치 이상 올라가면 
고천으로 정패 2개 쓰고 지속시간 사이에 정패가 2개 이상 차거든요.
그리고 다음 고천 돌아올 때까지 버텨지고- 또 정패가 3개가 돼서 고천을 쓰고-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고천쓰는거에요 별거없음. 그 정패-고천-무방비의 완급조절이 되니까 쓰는 거에요.
그걸 잘 계산하면 오프탱할 때 고천 올리고 온탱할때 정패올리고 하는 게 됩니다. 아주 딱딱 떨어지지는 않지만,
안 되면 뭐 사효장신구나 그런거로 잠깐만 버텨주면 되니깐여.

게다가 고천쓰면 기본 가속이 50%가 넘어가서 무방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가끔 딜딸친다고 앵거시파 꼈다가 앵거에서 가속터지고+시파터지고+세푸즈까지 터져보면 느껴보셨을겁니다
고천 쿨이 9초면 좋겠다... 흑흑... 그럼 개나소나 보박딱을 하고 골팟 면역이 돼서 징벌을 타겟지... 흑흑...


저도 고천보기를 하고 있고, 고천딸 치는 사람인데, 가끔 껄룩이가 키보드에 올라가거나
저단이라고 라면먹으면서 죽어있는 여친가슴만지다가 아귀1넴한테 꿀밤맞고 보박가즘에 가버린 일이 왕왕있습니다
제가 갓갓정수보기에 사루만머리를 끼고있었으면 시작하자마자 정패를 세대박고 10초넘는시간동안
라면에 떠있는 반숙달걀을 후루룩 먹으면서 티눈을 켜고 장판을 깔고 더블자힐도 먹었겠져
애초에 곰은 안 죽어요 그냥 목 베라고 내밀고 춤춰도 안죽는다니까. 물뎀/마뎀감이 100%유지됩니다.
그 미친 특화는 만든놈이 몰핀에 뽕을 칵테일한데다 딸치면서 만든 게 분명합니다.
아니면 지옥의 가슴크고 엉덩이 쎅시한 디아블로한테 동정을 바쳤던가.
현실을 직시하세요 보호기사 힘듭니다.


그래서 굴단에서 보박딱이 급사가 잘난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 동안 고천보기가 뽕맛이 좋아서 사람들 많이 연습하고 탱킹도 잘하고 딜링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데
사실 고천보기는 정패쿨타임계산이 칼같이 돌아가야 할 수 있거든요
응방에 불들어와도 무조건 심판부터 때려야 살 수 있습니다 
어지간히 아프지 않으면 진짜 큰 기술이 들어올 것을 계산해서 어떻게든 정패를 아낍니다

그런데 굴단탱킹은 다른 도발인계 탱킹과 다르게 어떤 뚜렷한 수치에서 맞도발하는 게 아니라
대충 기력 30정도 됐을 때 뭐 결속 날아갓다 와서 교대한다! 조금 있다 생존기 키고 맞자! 이런 느낌이니까,
손이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근딜러가 굴단눈깔 친다고 날뛰다가 보박의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보이십니까 까페베네 로고가? 안그래도 결속때문에 생존기 분배도 어려워 죽겠는데 말이에요.
공장님들 제에발 탱 급사난다고 뭐라하지말고 미터기에 지옥낫 맞은 딜러나 분제해요


굴단이 지옥낫으로 손짓했다!
악! 이건 너무 아프다! Low hit point warnning! 
- 다음 장 -

공대장 : 기사님 수고하셨는데 혹시 다음에 오실 때는 딜 가능하신가요?
보박딱 : ...


고천은 험난한 길입니다. 유물과 아이템 레베루가 되구, 내가 좀 정패갯수 조절이 되는것같다, 
하시면 연습하셔두 늦지 않습니다. 우리는 방어 담당이구, 일단 살구 봐야지 않것서요?
단순히 직관적으로 하기엔 정수는 좋습니다. 정수를 칼같이 연습해보면 압니다.
왜 보박딱이 급사 잘난다고 욕하지? 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진짜 정수 잘돌리면 개단단함. 
그냥 그렇게 쭉 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보호기사의 급사이미지는 초창기 템이 안 좋을 때
고수 따라한다고 고천땡겼다가 썡으로 벼와 쌀이 분리된 쐐기돌 파괴자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쐐기 고단에서 뭐 막 탱커님 딜이 너무 낮은것 같은데요 보박이면 막 40만은 치셔야 하는 거 아님?
그러는 딜러는 뇌용량이 주판수준인 거니까 무시하셔도 됩니다.





말이 길었는데 여하튼 요약하면

1. 다른거 모르겠고 가속이 짱임
2. 장신구는 써보고 좋은거 쓰세요. 원래 다 써보고 판단하는거에요.
3. 정수가 더 욕은 덜 먹어요. 고천은 뽕맛이 죽여요. 마수는 아직 때를 못 만났어요.

첨언하자면 4. 이번 티어셋은 정수보다는 고천에 더 좋긴한데 그렇게 크게 뭐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