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영웅에서 운이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 2셋을 얻게 되어 써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줄은 잘 모르겠더군요.

우선 6초 지속이라 조사 두 번 연달아 시전하느라 소모한 집중을 회복시키는데 쏘는 신사들이 주로 영향을 받게 되고 정작 조사는 딱히 티어 효과를 못 본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실탄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저는 아직 반지가 없다보니 적어도 정겨를 찍고 할 때는 효과를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또, 마크를 포기하게 되니 무빙이 너무 힘듭니다. 특히나 살게 티어효과 혹은 국민 사이클 징신조조를 위해서는 조사를 두 번 연속으로 쏴줘야하는데 전에는 한 번만 제약을 받던게 거의 4초가량을 못움직이니 너무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박멸의 기계라는 장신구를 써보고 있는데 이 장신구를 쓰기에도 주변의 구슬을 먹어줘야하는 점 때문에 무빙이 안좋다는 점이 크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단점들에 더해서 세팅이 엄청 망가짐에도 불구하고 허수아비를 쳐보거나 심크를 돌려보면 딜이 확실히 오르긴 하더군요. 허수아비 칠 때는 달라진 가속때문에 늘 돌리던 정조준 딜사이클이 안 돌아가서 실수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집중관리나 약점 관리가 미숙했는데도 비별 마크 밤요 4셋에 비해서 딜이 상당히 많이 오르긴 합니다.

밤요 4셋+살게 2셋+프라다로 써보고 있었는데 또 생각해보니 2+2에 마크를 껴보는 것도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유중인 살게 2셋 중 어깨가 포함돼서 비별까지는 실험을 못했습니다.)

아마도 살게 4셋을 맞추고 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고 확실히 반지와 같이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