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으로 정권을 찬탈한지 6개월

 

경상에 큰 지진이 나서 식년시를 진행하지 못하엿다.

 

진해에서는 기름수레를 끌던 노인이 불에타 죽엇다.

 

북방 오랑캐 병사가 중상을 입고 목숨을 구하러 월경을 햇으나

 

임금이 싸움을 두려워해 추격해온 적을 물리치지 못하엿다

 

 

서울 향교에 큰 불이나 유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엿다

 

도성내 검은 먼지가  중화대륙으로부터 불어 왓으나

 

임금이 청나라 눈치를 보고 백성들이 쓰는 수레탓으로 돌렷다.

 

한성부 판윤 정2품  박원슝은

 

어명으로 도성 내 백성들의 수레 사용을 금지 시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