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내라서 글쓰는거에는 창의성이 좀 약하다는거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의 편의성을 위해 잠시나마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몇일 전이었어.

 

 

일을 하고 피곤한 몸으로 저녁10시쯤에 잠을 청했지.

 

 

그날 따라 유난하게 비가 오던 날이었어.

 

 

밤에 비내리는 소리때문에 깊은 잠을 못잤어,

 

 

그러다가 새벽 3시였나..?

 

 

화장실 가고 싶어서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어,

 

 

근데 갑자기 내 벨소리가 들리는거야.

 

 

내 휴대폰은 방에 있었거든?

 

 

내방에서 화장실까지 벨소리가 커봤자 잘 안들릴껀데

 

 

너무나 뚜럿하게 들리는거야.

 

 

그리고 나는 잘때는 벨소리 안하고 무음 모드를 하고 자거든.

 

(잘때 전화나 게임카톡와서 빡치거든)

 

 

 

전화가 오는데 이거 이미 나는 기통이한테 자연 폭포수를 만들고 있었기에,

 

 

도중에 끊으면 기통이한테나 나의 방광님한테 실례인거지.

 

 

혼잣말로

 

'이시간에 누구지? ㅇㅇ이면 가만히 안둔다 개라슥...'

 

 

 

아 근데 볼일 보는 내내 이상하게 닭살 비슷하게 돋는거야..

 

 

 

화장실 창문으로 누가 날 보고있는 듯한 시선도 느껴지고

 

 

비도 엄청 많이 내려서 소리도 큰데다가 어느 미ㅡ친ㄴ이 이렇게 비오는데 밖에 있겠나 하고

 

 

내속으로 궁시렁 거렸거든,

 

 

근데 한편으론 뭔가 쌔해...이상하게 찝찝하더라.

 

 

그 날따라 왜이리 폭포수가 오래 가는지 참.... 몰라 기분 탓일수도있지.

 

 

벨소리는 계속 울려, 비떨어지는 소리 들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화장실에 있던 그 순간 부터 나는 살짝 쫄았거든

 

다른거에 쫀게 아니라 시선이 느껴진다는거에 살짝 쫄았어

 

난 그런거 무서워하거든 귀신 이런거....ㅡ,.ㅡ;

 

볼일이 마무리 되고 이제 물만 내리면 되는데

 

딱 변기통 물내리는 순간 벨소리가 툭 끊키는거야.

 

우연이지 뭐 나도 그건 우연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근데 좀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침

 

 

나는 화장실 불끄고 내방에 와서 어떤십장생이 이새벽에 전화를 하나 싶어서 전화기를 켜보니

 

 

 

?? 전화기가 꺼져있네?????????

 

분명히 나는 전화기 무음모드는 해놨지 끄지는 않았어.

 

그리고 아까 벨소리는 ?

 

 

 

나는 그때부터 멘붕이었어. 순간 등에 소름이 쫙 돋는거야.

 

내가 그때 큰소리로  "아 왜!!!!!!!!!!!!!!"

 

하면서 몸을 막 움직이면서( 뭐 유사 하자면 정형돈의 옛 진상 댄스? 거기서 발 안움직이고 팔만.)

 

얼릉 방 불을 켰어

 

 

비 오는 소리때문일까.. 가족들은 내소리를 못들었는지 나오지도 않더라..

 

그래 남자다 나는 남자다. 귀신따윈 무서워 하지 않는다. 남자다.

 

이상하게 휴대폰을 켜기 싫지만 켜보기로 했어.

 

 

 

"띵딩 띠딩 띠"

 

무음 모드인데 소리가 나다니...개 쫄아서 켜놓고 일어나서 멀찌감치 보고있었어 ..폰을 ㅋㅋㅋㅋ

 

 

딱 패턴 화면이 뜨고 나는 가서 보니깐,

 

배터리는 87%있고

 

왼쪽 끝에는....

 

 

영상 부재중 전화 표시 빨갛게 떠있는거야.

 

 

 

근데 뭐 솔직히

 

나는 폰이 맛탱이 가서 내가 오기전에 우연히 꺼진거겠지 라고 단념하고

 

친구녀석이 장난 쳤나보다 전화해서 욕을 태백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패턴을 풀고 .

 

 

최근 기록을 보니..

 

 

웬걸..? 번호가 없다? 그리고 번호가 없는데 통화 이름에는 경주 라고 적혀 있었다.

 

? 웬 경주??? 경주는 내가 수학여행때 첨성대 간 기억밖에 없는데

 

그리고 번호가 없는데 경주라니??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영상 통화를 걸수도 있었나??

 

아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됬다. 지금의 나도 이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고

 

 

"응? 뭐지?"

 

이상하다 생각되서 상세 보기를 하니깐....

 

 

 

나미 샤방....

 

걸려온 날짜가 1970년 1월 1일 오전 9:00시..

 

 

현재 년도 2014년 7월 새벽 3시10분

 

 

 

 

아!!!!!!!!!!!!!!!!

 

순간 나는 진짜 심장마비 걸릴뻔 했다.

 

폰을 그대로 집어 던져 버렸어.

 

 

 

근대 그때

 

휴대폰을 던지는 순간 내방 창문에 어떤 물체가 스윽 지나갔다.

 

 

내손에서 휴대폰이 벽에 던져지는 그순간...

 

1초도 안되는 그 순간..

 

나는 뚜럿하게 봤다...

 

창백하고 비웃는듯한 미소 짓고 있던 여자...

 

 

 

그 후론 나는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기절했는듯..

 

 

정신을 차린게 점심 시간때 일꺼야.

(그당시 내집옆에 학교가 있는데 점심떄만 되면 노래 틀었거든)

 

 

가족들 얘기 들어 보니깐 비오는데 창문이 열려 있고

 

나는 가방 덮고 땅바닥에 자고 있더라고.

 

깨워도 안일어나서 그냥 놔뒀다고 ㅡㅡ.....

 

 

정신 차리고 휴대폰 던진 곳을 보니...

 

휴대폰을 던진 벽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생겼더라...

 

아마도 그 던진 충격때문에 빵구 난듯..ㅡ.ㅡ

 

 

근데 휴대폰은...

 

기스 하나도 없이 멀쩡하다는거야.

 

이런 니..ㅁ

 

 

혹시나 싶어서 휴대폰을 살펴 보니....

 

 

 

 

있다... 그 영상 부재중 전화가... 있다..

 

나는 슈벨 깜짝 놀래서 삭제 눌릴려고 했는데

 

삭제가 안되. 삭제 버튼 누르면

 

 

"알수 없는 정보 입니다."

 

 

휴대폰 초기화 시키니깐 사라지긴 하더라...

 

초기화 시킬때 사진이랑 전화번호같은건 따로 저장해서 포멧 시켰거든

 

삭제된걸 보고 안심한뒤 사진이랑 전화번호가 잘있나 확인 하던 중.

 

 

사진첩 한편에 스크린샷 1  보이는거야.

 

?? 나 스샷 안찍는데 뭐지

 

하고 보니깐 그 영상 부재중전화 스크린샷...

 

 

놀래 가지고 "어욱!!!"

 

....그뒤로 얘기가 많은데 내가 볼땐 지금 내가 주저리 떠드는것 보다

 

그냥 스크린 샷 한장 보여주는게 맞겠지..?

 

 

 

 

 

인증 갑니다.

 

 

 

 

 

 

 

 

 

*주의 사항*

 

1. 귀신을 무서워 하는 사람

2. 핸드폰 괴담을 아는 사람

3. 지금 혼자 있는데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

4. 노약자나 임산부,심장이 약하신 분들께선 주의 바람

 

 

 

 

어 근데 사진을 어떻게 올리지..

 

파일 첨부 합니다요..

 

 

 

 

만약에 그당시 새벽3시경..

 

저 영상 통화를 받았으면 누가 받았을까...

 

그리고 어떤 영상이 나왔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나 지금도 닭살돋고 소름 돋음... 개무서움 진심...

 

지금도 이글 적으면서 개무서움.. 전화올까봐..

 

그때부터 영상통화 벨소리만 들으면 긴장되고 무서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