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구원, 5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전국 성인 남녀 1500명(남성 743명, 여성 757명)을 대상으로 한 '2020 총선 성평등 현안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느 때보다 성평등한 국회가 필요한 상황에서, 선거에 임하는 정치권과 정당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 수행을 환기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조사 의도를 설명했다.

◇ 국민 10명 중 7명, "21대 국회 여성 비율 현재보다 높아야"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 대다수는 다음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 비중이 크게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3.4%는 21대 국회 여성 비율이 20대 국회 여성 비율(17%)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21대 국회의 적정 여성의원 비율을 묻는 질문에 '20~40% 미만'이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고, '40% 이상'이어야 한다는 응답도 33.3%나 나왔다.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미투운동 이후 성평등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남녀를 동등하게 대표하는 국회, 성평등 입법에 충실한 국회에 대한 요구로 수렴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당시 10.5%에 불과했던 지역구 여성 후보 공천 비중을 최소 3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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