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는 19일 수원·안양·군포 애국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중국 폐렴 때문에 집회하지 말라고 자꾸 떠든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우리는 폐렴이 오면 더 합니다, 그랬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사람들이 저 전염병으로 죽으면 어떡하나, 우리 목표가 죽는 거야 원래, 우리는 갈 곳이 정해져 있어, 하늘나라”라며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동원해 22일, 29일 예정인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친여권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광화문촛불시민연대가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당분간 촛불문화제를 취소, 중단하기로 한 것과 달린 보수단체들이 집회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종로구 역시 집회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 ‘여러 사람 집합’을 제한, 금지할 수 있는 방안이 명시돼 있다. 다만 집회의 자유 침해 등 정치적 논쟁 사안이 될 수 있어 지자체 역시 판단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