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집회나 시위등이 가지는 성격을 생각해봅시다

 

누군가 어떤 슬로건을 내걸고 모이자 라고 했을때

 

말그대로 '불특정 다수'가 모이게 됩니다

 

그중에는 얼마전에 오이갤에 올라왔던 영상에서 볼수 있는 경찰 프락치가 모일수도 있고

 

세월호 집회현장에서 볼수 있었던 '폭식투쟁'을 하는 모사이트 회원이나 특정정당 지지자가 모일수도 있고

 

종북논란이 끊이지 않는 정치세력의 관계자나 지지자가 모일수도 있지요

 

 

 

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자리이니까요

 

어떤 사전 절차를 통해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할 사람들을 심사해서

 

신원을 확인하고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특정 주제로 한정되는 사람들만을 가려뽑아서

 

이루어지는 집회가 아니라 '불특정다수'이니까요

 

 

 

그러한 '불특정 다수'가 모인 집회자리에서 주최측이나 모인사람들의 대다수가 지향하는 바와

 

다른 문구가 등장할수도 있습니다.

 

왜냐구요? 묻어가기 편하기 떄문이죠

 

최근 몇년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집회에서 그곳에서 내건 슬로건과 다른 자신들의 요구들을

 

추가해서 마치 그것도 집회및 시위인원 전체인양 포장하기가 좋다는 말이죠

 

물론 그것은 그 시위집단을 공격하는 쪽에서도 그렇게 포장하기가 좋구요

 

그래서 그들은 묻어가는겁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포장하기 좋거나

 

그 시위집단을 공격하는데 포장하기 좋으니까요

 

 

 

근데 그래서요?

 

그게 '불특정다수'가 모인 집회및 시위현장에 등장한다고 해서 문제될게 뭐죠?

 

그 현장에서 그 '불특정다수'가 그들의 요구조건이나 그들이 노리는 바를 지지해서 모인 거였던가요?

 

아니죠 그러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과는 별개로 현재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끼고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모이는 겁니다

 

그러한 선동문구와 시위자체는 아무런 연관성자체를 가질수가 없단 말이지요

 

왜? '불특정다수'가 모이기 떄문에

 

그러한 문구를 외치는 사람들의 참여를 제한하거나 미리 심사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란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연관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 광우병시위때에도 있었구요

 

본질은 검역주권과 여타나라들에 비해서 불리한조건의 계약이란 사실을 부각하지 않고

 

그저 당시의 선동문구만 따와서 광우병시위자체가 그 선동문구 때문에 일어난 사실인양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죠

 

말씀드렸잖아요 '불특정다수'라니까요?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문구를 외칠지 어떤 생각으로 참여하는지

 

사상검열이라도 하고 자격심사제도를 운영해야할까요?

 

 

 

과거 2002년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올라갈 당시에

 

거리응원이 유행했었고 이 거리응원은 '특정목적을 가진 집회'로도 규정할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거리응원이 사회전반적으로 유행했을떄 그 뒷면에는

 

거리 응원인파에서 많은 범죄들이 역시 이뤄진 일면도 꽤나 있습니다.

 

오죽하면 소매치기나 좀도둑들이 인파에 스며들어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각종 성범죄 폭력사태 기물파손 도로교통법 위반 고성방가등등

 

그래서 그 거리응원을 '불법집회'로 규정하던가요?

 

아니면 범죄를 위한 모임이라고 규정하던가요?

 

 

 

 

어느 집회나 시위 모임등은 슬로건을 가지고 있고

 

그 슬로건하에 '불특정다수'가 모이게 됩니다.

 

물론 주로는 그 슬로건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모이겠지만

 

'불특정다수'인 이상 그 슬로건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 슬로건보다 다른걸 중시하는 사람들도 모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슬로건에 들어있지 않거나 '불특정다수'의 대다수가 찬성하지 않는 문구들이 등장을 할때

 

그게 그 시위의 본질이라고 규정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