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s://us.forums.blizzard.com/en/wow/t/buff-limit-fixed-credit-to-salvdali-onslaught-and-77jake/297178/2


한 유저가 클래식에서 버프가 상한선 전에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제보했습니다.

버프들이 32개 상한선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법부여, 특성 그리고 장비를 통한 숨겨진 오라들 때문인 것 같아요. 오리지널 패치 노트에선 숨겨진 오라 버프들이 버프 칸을 차지하지 않도록 수정되었다고 했는데, 와우 클래식에선 이가 그대로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공격대, 특히 최상급 공격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드루이드들은 이미 지속 치유 기술을 쓰지 말라고 권고받고 있고, 치명타 오라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직업들은 버프 칸을 차지하게 된 지금 훨씬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전역 버프와 소모품 버프는 좋던 싫던 많은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엔드게임을 즐기는 이유입니다.

이 숨겨진 오라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선 어떤 특성/버프/주문/장비/마법부여를 써야할지 아닐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와우 클래식이 8개가 아닌 16개의 디버프 칸을 사용한다면, 이런 방식이 버프 칸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디버프 칸이 16개가 된 이유는 이가 오리지널 와우 때에는 불가능하던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에 블리자드는 버프가 32개의 상한선에 도달하기 전에 사라져버리는 문제를 확인했다며, 수정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특정 상황에서 동일한 효과의 세트 보너스가 아에템이 제공하는 능력치를 무효화시켜 플레이어의 적중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발견해 수정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런 제보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남겨주신 이후로 저희는 이를 조사하며 동시에 버프 상한선과 적중 확률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커뮤니티 여러분의 대화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몇 분 시간을 내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여기에는 세 개의 관련된 문제가 있어 어떤 제보가 어떤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게 꽤 힘든 편이었습니다.

이 모든 걸 이해하려면, 먼저 오라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라는 캐릭터의 능력치, 체력, 치명타율 등의 변경점 같은 캐릭터에 계속해서 지속되는 효과를 추적하는 시스템이며, 이로움, 해로움, 그리고 지속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요. 여러분은 아마 16개의 해로움 오라 칸을 의미하는 "디버프 16개 제한"에 대해 이미 익숙하실 겁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로운 오라에는 [신의 권능: 인내], [노래꽃의 세레나데], [용사냥꾼 재집결의 외침] 등을 포함한 32개의 "이로움" 오라 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속 효과는 장비를 통해 획득하는 이득이나 종족별 숙련도 증가 등을 뜻합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것 중 하나는 '장비를 통한 이득' 인데요. 만약 고룡가죽 팔보호구에 "적중률 2% 증가" 가 붙어있는 것처럼 이가 장비에 적용되어 있으면, 이는 지속 오라로 간주되어 "버프 칸"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급 능력치" 같은 마법부여는 현재 이로움 오라로 간주되어 버프 칸을 차지하게 됩니다-- 버프 창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부 플레이어들은 1.12.1 패치 노트를 통해 장비에 적용된 마법부여가 지속 오라로 간주되게 된다는 변경점을 언급해 주셨으며, 이는 저희에게 무척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버그 추적 시스템에서 디자이너가 이 문제를 불타는 성전 때 해결했다는 옛 글을 발견했지만, 이 버그에 붙은 각주에서는 이와 관련된 수정 사항이 1.12.1 패치에 적용되었다고 적혀 있더군요. 저희는 이를 따라 옛 데이터 창고에서 이 변경점을 찾아냈으므로, 이에 따른 수정 사항을 개발하여 다음 긴급 수정을 통해 거의 모든 아이템 마법부여를 지속 오라로 변경시킬 예정입니다.

이제 두 번째 문제로 넘어가 볼까요-- 바로 지속 오라 또한 상한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상한선은 무척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상한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저희가 이 문제들을 조사할 때 세계 최악의 특성 빌드를 만드는 것처럼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면 이 지속 오라 상한선에도 도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발견하기도 한 데다가 저희가 아이템 마법부여를 이제 지속 오라로 변경하기로 한 만큼, 저희는 지속 오라의 상한선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일부 분들은 지속 오라 상한선이 추가 적중률을 얻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희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한선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하는 행동들이 정말 정신 나간 것들이었던 만큼, 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정신 나간 짓을 해야하는 상한선 치고는 이에 대한 여러분의 제보가 너무 많았기에, 계속해서 파고 들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렇게 저희가 발견한, 적중률 보너스의 부재를 설명하는 세 번째 문제는 바로 아이템 세트 보너스 관련 버그였습니다. 아이템 효과와 같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세트 보너스는 동일한 아이템 효과를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만, 이는 맞는 아이템을 착용하여 세트 보너스를 얻은 후에만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는 2%의 적중률을 제공하는  고룡가죽 어깨갑옷과 데빌사우루스 갑옷 세트가 있습니다. 만약 데빌사우루스 갑옷 두 벌을 모두 착용하고  고룡가죽 어깨갑옷을 착용하면, 모든 게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만약  고룡가죽 어깨갑옷을 이미 입고 있는 상태에서 데빌사우루스 갑옷을 착용하면, 그 세트 보너스가 고룡가죽 어깨갑옷의 착용 효과를 무효화시키게 되는 겁니다. 이제 어깨갑옷의 2% 적중률 보너스는 사라지고, 데빌사우루스 갑옷을 벗더라도 더 이상 돌아오지 않게 되는거죠. 이 문제는  고룡가죽 어깨갑옷을 벗었다 입어야만 해결됩니다-- 저희는 이게 적중률 보너스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이에 대한 수정안 역시 작업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예시를 남겨주시고 설명해주신 여러분 덕에 이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으며, 최대한 빠르게 이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