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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두 종류의 가죽세공 북을 추가하기로 한 결정에 이어, 블리자드가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더 자세한 이유를 작성했습니다.

블리자드는 북에 큰 변경점을 가하면 공격대의 난이도 또한 조절해야 하며, 이는 게임의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정하고 싶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블리자드는 이미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일부 변경점을 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는 블리자드가 이중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라 반박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블리자드는 그 외에도 현재 베타에서 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급 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의 양을 줄이고 공격대 테스팅 초반에 만약 북이 필수가 된다면 북을 언제부터 획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역시 재검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가죽세공 북은 가죽세공을 필수처럼 만들었던 만큼, 저희가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제작할 때부터 계속해서 많은 토론의 중심이 되어 왔는데요.

불타는 성전 초반에는 북에 시전 시간이 존재했고 범위 또한 작아, 그렇게 큰 효율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죽세공 역시 딱히 인기가 있는 전문 기술은 아니었으나, 2.3 패치 때 북이 상향되고 난 후에는 향후 불타는 성전 전투에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합을 맞춰 북을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불타는 성전 베타에는 고급 및 희귀 ("상급") 등급의 북들이 존재하며, 저희는 이 상급 북을 제작하는 도안을 줄아만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저희는 2.4.3 패치를 기준으로 한 아이템 (및 주문, 지도 등)을 적용할 예정이나, 이것 만큼은 예외를 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템의 행동 양식을 패치마다 변경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원 아이템을 바꿀 필요 없이 상급 북이라는 신규 아이템을 도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토론을 계속해서 주시해 왔으며, 몇 가지를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뒤를 돌아보며

전투의 북소리는 2008년 시절, 공격대 경험의 중요한 일부였습니다. 태양샘 고원은 상향된 북을 기준으로 삼아 디자인되었고, 2.4 패치 PTR을 테스트한 길드와 2008년에 킬제덴을 처음으로 처치한 길드들 모두 북을 사용했었습니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 향후 단계에서 북이 작동하는 방식이 변경된다면, 이는 2008년에 비해 태양샘 고원을 더욱 어렵거나 쉽게 만들 것입니다. 이는 결국 저희가 공격대의 밸런스 조정을 하게 만들 것이며, 이는 최대한 게임의 진정성을 살리고자 하는 저희의 목표에 반대되는 일입니다. 네, 저희는 공격대를 위한 좀 더 점진적인 공격대 밸런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최대한 원 불타는 성전 시절을 살리고 싶습니다.

불타는 성전 때 있었던 전문 기술의 중요성을 불타는 성전이라는 그 경험의 일부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가죽세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캐스터들은 향후 재봉술을, PvP를 지향하는 전사들은 대장기술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 2.3 패치에 이루어졌던 변경점은 전문 기술에 비해 낮았던 가죽세공의 가치를 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목표는 여러분께 예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불타는 성전의 원 게임 디자인이 갖고 있던 의도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일부 변경점을 적용하기는 하되, 확장팩 동안 가죽세공의 가치를 훨씬 떨어뜨릴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가죽세공 북을 콘텐츠 단계에 맞춰 두 종류의 아이템을 나누는 것은 저희가 출시로 다가가며 적용시킬 수 있는 변경점의 근간을 마련해 줍니다. 2007년의 플레이어들은 시전 시간과 작은 범위를 가진 초기의 북들이 별로 사용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었습니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첫 세 단계동안 이런 옛 버전의 북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불타는 성전 초반에, 이런 전문 기술들이 겪어온 굴곡을 재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비록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지는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저희는 이런 2.3 패치 전 버전의 북을 공격대 및 엔드게임 테스팅에서 경험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것이 확장팩 초기에도 필수처럼 느껴져 오리지널과 양상이 다르게 흘러가게 된다면, 저희는 저희의 디자인을 재검토할 것입니다.

저희는 태양샘 버전의 북에도 역시 변경점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베타에서 보실 수 있는 초기 디자인의 북은 상급 북에 적용된 추가 요구 재료 삭제 변경점이 적용되지 않은 채입니다. 이는 다음 주의 신규 베타 빌드와 함께 적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언제든 추가 변경점을 적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변경점이 원 게임의 진정성을 살리지 못한다면 말이죠. 늘 그렇듯, 이 문제와 다른 모든 것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


북이 끼칠 영향

불성 클래식 베타에는 신규 상급 북이 추가되었으며, 고급 등급으로 변경된 일반 북이 8미터의 범위를 갖게 너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 공격대들은 계속해서 가죽세공을 선택하여 로테이션으로 북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버프를 받기 위해 서로 가까이 뭉쳐야만 하게 됩니다.

콘텐츠 4단계에서 줄아만이 출시되고 난 후에야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북은 상급 북을 통해 옛 불타는 성전과 동일하게 작동할 것이나, 상급 북의 경우 제작하는 데 더 많은 가죽을 요구하며 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블리즈컨라인에서 블리자드가 북을 언급했을 때에는 공격대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현재 블리자드가 하고자 하는 것은 그저 북을 사용하는 것을 조금 더 짜증나게 만들 뿐, 공격대원 모두가 가죽세공 전문기술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을 개선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