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 이후로 힐러만 하고 있습니다.
안 해본 힐러없이 골고루 다 해왔는데, 격아 초기 수사로 진입해서 쐐기에서 현타 맞고 접었다가 나이알에서 쐐기 탑티어 회드로 복귀했었습니다.

근데...가만 해보니 저는 쐐기 유저는 아니더군요.
주차만 하면 쐐기는 그냥저냥 만족하며 길드원들이랑 투닥거리며 도는 쐐기가 즐거울 뿐 쐐기 자체를 즐기는 유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레이드입니다.
회드로도 레이드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회드로 11신까지 잡았고 나름 힐파이 싸움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아...회드가 공대에 별도움이 되지 못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공대장도 복술&수사 구하다가 그냥 로그보고 뽑아 데려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구요.

무엇보다 확고팟에서는 못 느끼겠는데 트라이팟 그러니까 확팩이든 시즌이든 초기에 레이드 취직 여부와 진도를 나아가는 데 있어서 뎀감 힐러들 신기,복술,수사에 비해 회드는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회드를 버리고 또 다시 수사로 새로운 확팩에 진입하려 하는데요.

응원과 격려의 말씀 혹은 쓰디 쓴 조언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둠땅에선 사제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