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암사도 재밌긴 하지만

전 암사가 많이 그립고, 제 취향에는 전 암사가 훨씬 마음에 들었던것 같음

미터기 바닥에서부터 슬금슬금 올라가는 재미라던지

남들 미터기 떨어질때 절대 내려가지 않는 미터기, 오히려 올라가기도 하고

광기라는 자원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는 특이한 컨셉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암사를 꾸준히 하게됐음


물론 현재 암사가 훨씬 합리적이고 능동적이고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서 좋은 변화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냥 지극히 주관적으로는 군단/격아 암사가 훨씬 더 특유의 독특함 때문인지 끌렸던거 같음

현재 암사는 그냥 평범하게 자원 소모하고 쿨기 맞춰서 쓰는 원딜1 느낌인지라

하면 할수록 점점 시들해지는 느낌


변화를 잘 못받아들이는 꼰대가 되버린건지... 격아때 암사는 해도해도 안질렸는데

어둠땅 암사는 벌써부터 질리기 시작하는걸로 봐서는 슬슬 놓아줘야 할 때인지 생각이 들곤 함..

머리로는 현재 어둠땅의 암사 리워크가 옳은 방향이고 했어야 할 패치인건 아는데

가슴으로는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뭐 결과적으로 보면 암사 리워크는 굉장히 잘 된 것 같음

고질적인 문제들을 대부분 개선해서 나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