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설명충 불편 운운하기 앞서, 
요즘 시류에선 글로벌 마인드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함.

2시즌에는 브원삼디가 있다보니, 좀 박는다 해도 결국 꾸역클이 가능함. 
그러다보니 [진행상 차질 < 브원빨로 인한 파밍기회]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었음. 

아예 파밍 못하는거보단 차질이 있더라도 일단 출발해서 파밍기회를 얻는게 낫잖아. 
그러다보니 실수를 해도 글로벌이 글로벌한거니까 ㅎ 하고 넘어갈수 있었음. 



그러나 3시즌은 꾸역클이 안됌. 못하면 그냥 진행이 안돼고 콱 막혀버림. 
2시즌과 판도가 완전히 바뀌어서 부족한 이를 설명해가며 어화둥둥 끌고갈수가 없어졌음.

이렇게 된것엔 해저템으로 인해 레게파밍러가 훅 빠져버린 외적 요인도 있고, 
브원버프 없어짐+빠른 점사딜이 안나오면 진행에 큰 차질을 주는 공허/파도사절 생김 등 내적 요인도 있고. 

이렇게 진행자체가 안돼면 글로벌이고 뭐고 남는 공식은 
[진행 불가 = 모두의 시간만 잡아먹는 트롤짓] 이 되는거임. 

다수에게 스트레스만 줘놓고 파밍이라는 보상이 아예 사라지는건데, 
이러면 글로벌이라는 면죄부도 같이 날아가는거지. 못하는 사람은 이제 석주건 글로벌이건 눈칫밥좀 먹어야 한다고 봄.



시류가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이제 15+는 다들 공략 빠삭하게 잘 아는 사람들만 옴. 
모르면 시클은 커녕 클 자체가 안돼니까. 근데 이런 상황에서 설명을 시작하니까 미추어버리는거임. 

3시즌은 못하는 애들을 어화둥둥 업고 가는게 아니라 빠르게 쳐내야 되는 시스템임. 
설명맨들은 아직 시류에 적응 못하고 2시즌 생각만 하고 있는거. 빠르게 적응하자규. 

사실 이게 쐐기 컨텐츠의 규모나 수명 입장에선 절대 좋은게 아니긴 한데..
뭐 어쩌겠누? 패치를 이따구로 해논것을. 적응해야지.

진짜 요즘 블쟈 보면
'게임을 어케 해야 재밌게 만들수 있을까' 가 아니라
'게임을 어케 해야 엿먹일수 있을까'를 연구하는거 같음. 이새기들은 소울라이크를 단단히 잘못 이해하고 있어. 



3줄요약:
1: 3시즌 어려워졌음. 이제 개인 밥그릇 사수 못하면 고단 못올라감. 
2: 그러니 고단서는 짤징/차단순서/파도를 메즈할지 점사할지. 이것만 정하면 됌. 다들 자기 밥그릇 챙길줄 앎.
3: 못하는 분은 욕먹으시고, 모르겠는 부분은 여기와서 물어보세여. 게시판 활성화와 지식. 두마리 토끼 가즈아ㅏㅏㅏ 

ps:
3번 말 나온김에 나도 좀 물어봐야지. 
저번주 강화주간 왕노 로봇 타는놈이 무슨 기계총? 이라는걸로 자꾸 무작위 즉사를 시키던데, 이거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