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 스톰윈드의 NPC의 이후 행적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참고로 스톰윈드는 대격변 당시 데스윙이 스톰윈드 정문에 내려앉아 깽판을 치고 갔기 때문에 상당부분이 파괴되었고
이후 스톰윈드 항구를 건설하고 영웅의 계곡을 보수하는 등 전체적으로 손을 보아 현재는 더욱 증축된 상태이다




- 대주교 베네딕투스





스톰윈드 성당에 가면 있는 할배다
대주교라는 직함대로 스톰윈드의 최고 종교지도자이며 소설에서는 바리안 린의 최측근들 중 하나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 양반은 사실 황혼의 망치단 소속이었다.

소설 '위상들의 황혼' 에서 데스윙은 위상 4명+대지의 위상을 대신한 스랄과 한번에 맞짱을 떠도 꿀리지 않는 최강의 오색용인 크로마투스를 만들어내는데 이 크로마투스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역할로 '황혼의 신부' 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황혼의 신부가 바로 베네딕투스로 황혼의 망치단 내에서도 꽤나 거물이다

그 외엔 스톰윈드 전승기념일 당시 바리안과 안두인을 왕실 뒤뜰로 몰래 유인하고 그곳에 차원문을 열어 황혼의 용기병들로 하여금 바리안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황혼의 교리로 시민들을 선동하려 하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대격변의 5인던전 '황혼의 시간' 에서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하려다 유저들의 손에 죽는다.

죽기 전 단말마에 따르면 데스윙을 직접 만나고 공포에 사로잡혀서 황혼의 망치단 소속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 마티아스 쇼




마티아스 쇼는 스톰윈드의 첩보단장으로 첩보조직인 SI:7의 단장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캐릭터는 제임스 본드의 패러디이고 SI:7도 MI6의 패러디이다.
그래서 클릭하면 가장 먼저 하는 대사도 '쇼, 마티아스 쇼입니다.' 라고 한다.(본드가 자기소개할때 항상 하는 대사)


이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게 된 것은 군단 확장팩부터다
드레드로드 데서록이 진짜 마티아스 쇼를 감금해 잡아두고 자기가 마티아스 쇼로 변신하여 스톰윈드와 도적길드 무관의 연맹을 혼란으로 빠뜨리지만 유저의 활약으로 진짜 마티아스가 풀려나고 데서록은 축출된다.

이후 안두인 린을 보좌하며 얼라이언스의 압도적인 정보전과 첩보전을 주도한다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마음만 먹으면 오그리마 거리를 걷는 도중 마주치는 열 명 중 한 명은 스톰윈드의 첩자가 될 거다' 라고 하니 다른 건 몰라도 정보전에 있어선 얼라이언스가 호드보다 압도적인 듯하다. 뭐 다른 쪽도 사실 얼라가 전체적인 우세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압도적인 정보력을 역이용하여 실바나스와 사울팽이 얼라를 낚기도 한다. 뭐 마티아스가 잘못한 건 아니지만 말이다

현재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쿨 티라스의 보랄러스에 파견되어 유저를 도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유저와 쿨 티라스 선장 플린 페어윈드와 함께 잔달라제국 심장부의 보물고에 침투하기도 하고
제이나와 함께 오그리마 지하요새에도 침투하는 등 그냥 제임스 본드 그 자체다

그리고 차기 패치파일에서 유출된 대사에 따르면 발리라 생귀나르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마티아스 쇼는 적게 쳐도 40대고 발리라는 많이 쳐도 20대 후반이다
역시 도둑놈 아니랄까봐



- 도시건축가 바로스 알렉스턴





인간유저라면 20레벨대쯤에 퀘를 하면서 마주칠 수 있는 캐릭터로 설정상 스톰윈드의 도시건축가다

이 캐릭터는 별다른 비중이 없다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 드레노어에 파견되어 유저의 주둔지를 짓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늑대인간 여캐이자 유저의 부관인 '부관 쏘른' 과 썸을 타는데 쏘른은 틱틱거리면서 차갑게 굴지만 내심 바로스를 싫어하진 않는 기색을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강철호드의 습격으로 바로스는 죽게 되고 쏘른은 슬퍼하면서도 분노한다
게다가 그날은 하필 바로스가 쏘른에게 사랑고백을 하려던 날이었다

이후 원래 낮엔 인간폼, 밤엔 늑대폼으로 있던 쏘른은 항상 늑대폼을 띠고 있게 된다





- 장군 마커스 조나단






스톰윈드 정문을 지키는 치안대장 마커스 조나단

사실 이 캐릭터의 대척점인 사울팽이 블쟈의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떠버리고 결국 격아의 주인공급까지 되어버려서 상당히 묻혀버린 감이 있는 캐릭터다

윈저퀘를 할때 윈저와 유저를 성문 앞에서 가로막지만 결국 보내주기도 하고 들창코 퀘스트에서 들창코를 직접 연행하기도 하는등 깨알같이 치안대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자기 콧수염에 대한 자부심이 꽤나 큰 모양인지, 병사시절 달라란 분수대에 '멋진 콧수염을 기르고 싶다' 는 내용으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캐릭터는 대격변 시절 가로쉬가 테라모어에 마나폭탄을 떨어뜨렸을 때 사망하게 된다
그 여파로 죽은 얼라이언스 영웅들 중 가장 거물이 바로 이 마커스 조나단이었다고 한다(로닌은 얼라가 아니니까 제외)

현재는 해몬드 클레이라는 NPC가 마커스 조나단을 대신하여 스톰윈드 성문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