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모든 내용은 쌍수 탱커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며, 일부는 쌍수 딜전에게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Parry를 0.5% 덜 넣고, Block을 추가하지 않아서 글 수정했습니다.



1. 일반 공격 테이블

일반 공격은 다음 행동들이 한 테이블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 Miss (빗나감) : 공격이 적중하지 않는 경우
 - Parry (막음) : 공격을 대상이 무기 막기
 - Dodge (피함) : 공격을 대상이 회피
 - Block (방패막기) : 공격을 대상이 방패로 막음
 - Glancing (빗맞음) : 공격의 피해가 감소됨
 - Critical (치명타) : 공격의 피해가 치명타
 - Hit (타격) : 공격으로 일반적인 피해를 입힘


Miss의 경우 적중을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63레벨 몹 대상으로 Miss를 0으로 만들기 위한 적중 수치는
스킬의 경우 9% (숙련 +5 시 6%) 이며,
한손 무기 하나만 사용 시(검방)나 양손 무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쌍수 사용 시에는 양쪽 무기 모두의 일반 공격에 페널티가 붙습니다.
무기 숙련이 없을 경우 63레벨 몹 대상으로 27.2%의 Miss 확률을,
숙련 +5의 경우 63레벨 몹 대상으로 24.8%의 Miss 확률을 가지며,
적중 6%를 맞춘다 해도 18.8% 확률로 빗나가게 됩니다.


Dodge는 몹을 타격하는 방향과 무관하게 적용되며,
무기 숙련 +5에서 63레벨 몹 대상으로 6%의 확률을 가집니다.


Parry는 몹의 정면에서만 발생하며,
무기 숙련 +5에서 63레벨 몹 대상으로 13.5%의 확률을 가집니다.


Block 역시 몹의 정면에서만 발생하며,
무기 숙련으로 감소되지 않고 63레벨 몹 대상으로 5%의 확률을 가집니다.


Glancing은 63레벨 몹 상대로 모든 일반공격에 40% 확률로 발생합니다.
발생 확률은 무기 숙련과 무관하며,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발생 시 무기 숙련 300의 경우 35%만큼 피해가 감소하며,
무기 숙련 305에서는 15%만큼 피해 감소, 307에서는 7%의 피해가 감소합니다.


일반공격은 위의 모든 행위들이 하나의 확률 테이블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Miss + Parry + Dodge + Block + Glancing + Critical + Hit = 100%
인거죠. 발생 우선 순위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우선 발동합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 숙련 +5, 적중 6% 세팅에서
외부 버프와 도핑으로 인해 치명타 확률이 40%라고 가정합시다.
이 때 63레벨 몹 대상으로 발생하는 정면에서의 일반 공격의 판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Miss 18.8%
  Parry 13.5%
  Dodge 6%
  Block 5%
  Glancing 40%
  Critical 16.7%
  Hit 0

합산이 100%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가 높은 행동들로 인하여
치명타 확률이 겨우 16.7%만 적용됩니다.
후방에서 공격 시에도 치명타 확률은 35.2%만 적용받게 되죠.


쌍수의 일반공격에서 그럼 제대로 치명타율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이냐 했을때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적중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적중을 올리면 자연히 최상위 우선순위를 가지는 Miss 확률을 줄이게 되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중을 올리지 않죠.
그 이유는 다음 단계에서 확인합시다.



2. 영웅의 일격(회전베기)

영웅의 일격(회전베기)은 다음 주무기의 일반 공격을 스킬 판정으로 바꿔줍니다.
스킬의 경우 쌍수 적중 페널티를 적용받지 않게 되며, 일반공격과 다른 테이블을 사용하죠.

또한, 현재 클래식에서는 영웅의 일격(회전베기)에 불이 들어온,
즉, 사용 대기 상태에서 나가는 보조무기의 일반 공격에도 적중 페널티를 받지 않게 됩니다.

먼저 보조무기의 일반 공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까와 동일한 스펙에서, 영격의 사용 대기가 걸려있는 도중의 보조무기는 다음 테이블을 사용합니다.

  Miss 0
  Parry 13.5%
  Dodge 6%
  Block 5%
  Glancing 40%
  Critical 35.5%
  Hit 1%

치명타 확률을 온전히 보존받지는 못하지만, 이전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격을 사용할 수록 보조 무기로 더 많은 공격을 할 수 있고,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더 많은 분노를 생성시킬 수 있게 됩니다.


다음은 영웅의 일격을 비롯한 스킬의 판정 테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킬 테이블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Miss
 Parry
 Dodge
 Block
 Hit

치명타가 빠져있는데, 위 테이블에서 Hit이 발생할 경우, 다시 피해에 대한 치명 계산을 따로 합니다.

 Critical
 Normal

그럼 아까와 동일한 상황에서 영웅의 일격(혹은 다른 스킬)의 실제 판정 테이블을 살펴봅시다.

 Miss 0
 Parry 13.5%
 Dodge 6%
 Block 5%
 Hit 75.5%
  ㄴCritical 30.2% (Hit 75.5%의 40%)
  ㄴNormal 45.3% (Hit 75.5%의 60%)

스킬의 치명타가 역시 스펙대로 적용되지 않네요.
이를 올리기 위함은 다음 스텝에서 확인합시다.



3. 숙련

무기 숙련은 63레벨 몹 상대로 간단히 정리해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 305 이상 시 Miss 확률 6% (9%에서 3% 감소)
 - 1당 Dodge, Parry 확률 0.1% 감소
 - Glancing 피해 감소량 완화 (300에서 35%, 305에서 15%, 307에서 7%, 308~에서 5%)


우선, Glacing 피해 감소는 일반 공격의 피해량 기대값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영격의 비중이 낮을수록 그 효과는 커지고,
영격의 비중이 높다 해도 여전히 보조무기의 분노 수급에 영향이 큽니다.
또한, Extra Attack (질풍의 토템, 심판의 손길 등) 역시 한손 일반공격의 테이블을 사용하니,
이 피해량 또한 상당히 커집니다.

오크, 인간 외의 종족 딜전이 딜을 제대로 할 생각이면
현재 시점에서는 검술가의 장갑을 무조건 착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305 이상 시 Miss 확률 6%는 장비 세팅에 좀 더 여유를 줍니다.


탱커에게 주목할 것은 Dodge, Parry 감소입니다. 얼핏 작아보이는 수치지만, 
Dodge, Parry로 인해 공격이 무마(=위협 수준 획득 불가)되는 상황을
줄여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추가적으로, 미세하나마 위의 스킬 테이블에서 치명타 확률을
좀 더 적용받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까의 상황에서 숙련이 +5가 아닌 +12 (=오크가 검술가 착용)로 가정 시,
이 때 실제 스킬 테이블 적용은

 Miss 0
 Parry 12.3%
 Dodge 5.3%
 Block 5%
 Hit 77.4%
  ㄴCritical 30.96% (Hit 77.4%의 40%)
  ㄴNormal 46.44% (Hit 77.4%의 60%)

로 바뀌게 됩니다. 실제로는 검술가로 인해 대체 장비 대비
대략 1.5%의 치명타 확률을 손해보게 되지만,
사고 위험은 그만큼 적어지니까요.



4. 정리

 - 영격을 안 칠수록 일반공격의 치명타 확률을 온전히 보장받기 힘들다.
 - 영격을 안 칠수록 Glancing으로 인한 피해 감소의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
 - 영격을 최대한 많이 치면 보조 무기로 인한 DPS도 크게 상승한다.
 - 딜전은 현재 시점에서는 오크, 인간이 아닌 이상 검술가의 장갑 착용이 우선이다.
 - 탱커에게 무기 숙련은 딜전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