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날개 둥지가 1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옛날 게임 기록 영상들을 찾아와봤습니다.

 탱킹 영상 (아래)

 https://tv.naver.com/v/13617267

 (네이버TV 소스 코드 추출 기능을 못찾겠네요.  
  유튜브에는 게임 영상을 올리면..독자들이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네이버TV로 올립니다.  네이버TV 바로 보이는 iframe 코드좀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곘습니다.)

[2006년의 WOW 오리지널, 레이드 공격대의 문화]

당시 레이드는 직장, PVP(전장/필드)는 선택적인 놀이공원,레이드 장비 성능 시험장 성격이 
있었습니다. 훨씬 평균 레이드 진도는 느렸고 지금처럼 다배럭으로 풀파밍한 캐릭터를 
운용하는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렐름당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아즈샤라를 비롯한 몇개 도시서버들도 각 진영인구는 피크시간
1500정도였고 (총합 3000명)이정도 인구수에서 적절한 구성과 실력을 갖춘 40인 팀원을 유지하는것은
상당한 어려움이였지요.

동영상은 제가 2006년에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공략이 시작된 안퀴라즈 사원 영상입니다.
아즈샤라 호드에서 3번째로 쑨을 잡았던 민초의 공격대였는데 낙스까지 함께 했던 팀입니다. 
클래식에서 몇명 당시 같이 게임했던 공대원들과 이산가족 상봉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

골드팟은 검은날개둥지가 원활하게 파밍되던 2006년말부터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무득분,손님(버스)개념은 없었고, 경험자들끼리 모여 올분/골드 입찰팟이 돌아갔던 
기록상으로 넬타리온의 눈물이 3200골드에 획득자가 결정된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아즈샤라 서버에서도 대중화된 분배룰은 아니였고 계속 포인트 공격대가 주류를 이룹니다. 

[동영상 속의 2006년 데저트이글, 2006년의 WOW 분위기 PVE] 
 
2006년 당시 perl 유닛프레임에, 신뢰도 떨어지는 부정확한 데미지 미터기 (sw_stats)
CT raid unit frame을 사용했었네요. 
데미지 미터기는 대화채널 하나를 정해서 채팅기반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해서 수합했는데
사거리를 벗어나거나 저항/삑살 판정등이 부정확했습니다.
사양도 많이 먹어 애드온 점유 메모리도 민감하던 시절이라 소수의 유저들만 미터기를 켜서
전투가 끝나면 채팅으로 불러주던 시절이였지요 ㅋㅋ
마치 글공부좀 하는 사람이 대부분의 문맹인들에게 구전으로 알려주는 그런 문화였습니다. 

유튜브,아프리카TV 이런것도 없었고 정보를 얻을곳은 외국 커뮤니티인데. 
영어가 안되면 와우 한글 팬사이트밖에 없었지요. 
검증안된 팁이나 별것아닌 카더라에도 유저들에게 큰 영향을 받던 시절이였습니다. 

공격대원들끼리 보이스를 전혀 안썼고 오직 채팅으로만 소통했습니다.
WOW보다 훨씬 이른시기에 즐긴 daoc이나 울티마온라인할때 항상 보이스를 썼는데 북미 mmo경험이
없는 유저들은 보이스웨어 사용에 대한 저항감+무용론을 근거로 게임채팅으로만 소통하는것을
선호했습니다.
 
룻의 분배는 DKP로 운영되었기에 레이드 준비물 사는것말고는 지참금 부담이 없었던게 좋았네요.
흔히 포인트 공격대는 포인트깡패, 똥참기 (원하는 아이템 나올때까지 bis 안먹음), 강제입찰등
안좋은 폐단이 생길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격대에 공대원이 가질수있는 포인트의 상한선을 두자고 제한했고
오랫동안 성실했던 일부 인원들이 자발적으로 손해를좀 보자고 하여 이에 전원이 합의했습니다. 
500point (약 20번 참여하면 꽉채울수 있는 수치, 당시 주 4~5일 일정이였음)를 넘을수없었고
포인트를 안쓰면 자기 손해니까. 똥참기도 없어졌고 뒤늦게 합류한 인원들도 득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게임을 할수 있었지요. 

 다만 본격적으로 기초적인 전투로그 기록이 집계된 불성이전의 시대라 해당 직업의 플레이에대한
 세세한 분석이 힘들었습니다.  마법부여나 도핑,소모품 사용에 대한 부분이 미흡했던것은
 전체적인 와우 오리지널 시대의 흐름이였습니다.
 
지금 로그 공대 유저들이 준비하는 수준의 외부 버프는 낙스라마스 공략때부터 정착화되었기에 
버프는 단촐합니다. 공략시간이 길었기에 아마 2시간 버프를 바르고 진입했어도
후후란까지 써먹기도 힘들었을껍니다.

도핑을 보니 티탄의 영약정도 마셔주었네요.  (2006년 여름 당시 영약 시세 45~60골/ 1000골드의 가치 현금 7~9만원)
나중되면 마술사 오일 나오지요 무기에 바르는 인챈트 

 
이때도 상위권 공대는  오닉버프,요잠버섬버프,혈장버프 필수로 챙겼습니다.
지금 유저들의 게임센스가 훨씬더 우수하고, 컴퓨터 사양도 좋았지만 
당시의 유저들도 게임에서 해볼수있는건 다 갖추고 하려고 노력했었다는거죠!

노래꽃까지는 로크홀라 서버에 대중화된 슈퍼소환 서비스가 없어서 불가능했는데.
대신 악숲에는 야채공격대가 피크시간때 진영별로 3~4공격대씩 운용되며 어둠용숨결과,채찍뿌리줄기를 캤지요. 

 높은 수준의 rdps를 요구하는 패치워크,로데브,타디우스 같은 보스들을 처치하기위해 
 2020년 수준의 외부버프를 풀로 준비하고. 여기에 성기사계정까지 섭외해서 탱커들은 낙스 입구 근처에서 
 왕축까지 받아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 탱커를 또 노리는 각진영의 잔단켄 법/흑 누커들이 있었다는 ^^;) 
 
 2시간정도 걸려서 외부버프 다받아서 보스앞에서 준비중인데.  누가 키하나 잘못 눌러서 
 애드가 나서 전멸하던 슬픈 기억이 나는군요. 아마 그시절 게임했던 분들이라면 비슷한경험 있으실껍니다.

여담으로,..
당시 안퀴라즈홀 이벤트는 서버별로 막대한양의 자원을 모아서 조건을 달성한 서버부터 순차적으로
열렸습니다. 시골서버에겐 공략 시작부터 뒤쳐지던 시대였지요. (아마 클래식에선 동일하게 열린다지요.) 
스카라베 군주 이벤트는 흔히 혼자만 가능한걸로 잘못알고 있지만 렐름당 복수의 인물도 수행 완료
가능하다라는 사실..! 
 
자 이제 쌍둥이 탱킹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쌍둥이 탱킹은 어렵나?
 - 어렵지 않습니다. 
   힐러들이 흑마를 살릴것이고.  어그로 축적 매커니즘도 매우 단순합니다. 
   샤크로래쉬/알리테스 탱킹처럼 좁은 스테이지에서 3x2 불꽃깔기 같은것을 안해도되고
   악제파흑/냥/도적 대극딜러의 시대때 턱밑까지 어그로를 쫒아오는 일리단 전투때처럼 
   어그로 부담이 크지도 않습니다.  

강요되는 특성이 있나?
 - 위협수준을 크게 먹는 불타는 고통 마법을 사용하기때문에
   물론 불고 연마가 되있다면 유리하겠지만
   주로 선택되는 악제파흑,일몰고흑등으로 해도 충분합니다.
   과거 전투 기록을 보면 악마의 은총 (hp15%),생석연마 같은것도 안찍은
   퓨어 파흑이나, 30/0/21 고흑으로도 무난했습니다. 
 
   영고까지 찍는다면 확실히 더 잘 버티겠지만..
   쌍둥이 이전 구간에서 원거리딜러 역할을 수행하기에 최선의 선택은 아니겠지요.  

암저가 얼마나 필요한가? 

 -위에 링크한 비디오에 보면 대충 보이는 장비는
   크로마구스 발톱, 타락어깨,천벌투구,천벌어깨,허깨비부적 정도를 착용했고
   언데드 종특+사제 버프까지 받고 150정도의 암저로 진행했습니다.
   공략시점,파밍 단계에 접어들때 통틀어 따로 헤비한 암저세트를 입진 않았습니다.
  
   보이스도 안쓰고, 훨씬 개인의 역량이 떨어지던 14년전에도 쉽게 공략을 했기때문에
   지금의 힐러들 플레이어 수준이라면 흑마법사,전탱 살리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와우의 티어 아이템에 붙은 저항수치를 보면 다음 컨텐츠의 공격 속성을 짐작할수 있지요.
   안퀴라즈에 도전하게될 시점에 화심/검둥 페이즈의 장비가 거진 거의다 준비되어있을것이기에
   정상적인(?!) 공격대원과 쌍둥이제왕을 공략시 따로 암흑 저항템 파밍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됩니다. 

   풀버프 기준 250정도의 암저를 맞추려면 기공장신구,재봉제작템이나 4대인던 드랍템을 
   몇개 준비하는것도 좋습니다. 안퀴라즈 초중반 구간에서 나오는 장비를 먹어두어도 풀버프 암흑저항 200은
   어렵지 않습니다. 


 - 암흑 저항템 List 정보 -


생존에 도움되는것 

  생석, 셀프 붕대질
  상급 암흑 보호 물약
  암흑계 수호
  티탄의 영약 (피통증가인데.. 필수는 아닌듯)
  체력 도핑 (hp)
  혈투의전장,대족장버프 (hp)
  성기사 암저오라 (얼라이언스 진영) 

주의점

 쌍둥이가 텔레포트 이후 달려들어올때 있습니다.
 얼타면 평타에 숨질수 있습니다.
 이속이 그렇게 빠르지 않은편이니
 가까이 다가오면 뒷걸음 쳐주셔서 거리를 유지하면됩니다.
 나중에 화나면 신폭도 쓰는데 콤보가 좀 아프긴합니다.
 내가 돌릴꺼 다돌리고 할꺼 다했는데 죽는다? - (힐러에게 클레임거십시요! :D)


[추천 200개되면 . (구)낙스라마스 흑마 시점 영상 공개]!!

[이후 컨텐츠에서 흑마법사가 탱킹하는 레이드 보스몹]

 70Lv 불성때도 흑마법사가 탱킹하는 몹이 있습니다.
 특임조 흑마법사를 도전한다면 또 새로운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레오테라스, 카퍼니안 (폭요 켈타스)
   일리단 스톰레이지 (검은사원)
   알리테스/샤크로래쉬  (태양샘)

 80Lv 리치왕의 분노... 이것도 클래식이 나올가능성이 있겠지요?
   리분때는 미미론 머리 (울두아르의 비밀)
   빼고는 딱히 기억나는게 없군요!

 85Lv 대격변 이후는 너무 멀리갔네요 ㅋ

잡글이였는데.
다음엔 낙스나오기전..안퀴시즌때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