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상하다 충분히 비스 못지 않은 성능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세팅하고 확인해보았습니다.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스 세팅 (사실상 붉덩셋)





2. 파멸소환사 5셋 + 그외 비스템




3. 파멸소환사 5셋 + 천벌 3셋 (번외)




(상기 템들 중 허리와 장갑이 쑨에서 나오는 템들이 있기때문에 비스가 아니지만, 두 세팅 모두 동일하게 세팅하였으니

그로 인한 변수는 거의 없을것으로 봅니다) (실제로는 천벌 들어간 세팅이 조금 더 딸린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상기 세팅의 수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부터 비스(붉덩)세팅, 파멸소환사 세팅, 파멸소환사+천벌 세팅입니다.

보시다시피 붉덩세팅이 증뎀이 살짝 (12만큼) 낮은 대신 크리에서 약 0.7%, 적중에서 2%가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증뎀 12 ≒ 크리 0.7%라고 대충 퉁치고 넘어가면 적중 2%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분명히 큰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파멸소환사 세트의 어활마나 15% 감소는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10레벨 어활의 마나소모량은 380이므로, 어활마나 15% 감소는 어활 한방당 마나 57을 세이브해줍니다.

제가 노도핑 증뎀 500정도에서 생전 1회에 차는 마나가 1100정도 되는 듯 하니, 저 템을 차면 대충 1200정도 찬다고 하면

어활 20방을 쏠 때마다 생전 1회를 덜 해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50초마다 글쿨 1회 (1.5초)가 세이브되는 것이죠.

어활 32~33방을 쏠 때마다 2.5초를 이득보고, 어활을 한방 더 쏠 수 있습니다. 즉 딜은 약 3%가 상승합니다.


거기에 파멸소환사 세트는 체력도 90이나 높고 (악마특성+왕축+잔달라가 합쳐지면 피통에서 1200이상 차이가 납니다)

깨알같은 암흑저항 관통 옵션도 달려있습니다. 이는 어둠저주로 저항을 깎고 나서도 암흑저항이 남는 보스들에서 딜상승을 가져올 것입니다.

따라서 유틸적, 딜적인 측면에서 파멸소환사 세트는 붉덩셋보다 살짝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만약 전문기술이 재봉이 아니라면 차이는 더 커집니다. 극대 2%만큼)



3줄요약

1. 파밍 난이도를 생각했을 때 붉덩셋은 말도 안되는 오버성능이다.

2. 파멸소환사 세트는 붉덩셋과 거의 같거나 아주 살짝 우위다 (보스 킬타임이 1분 이상인 경우).

3. 재봉 아니면 무적권 쑨이까지 잡고 파멸풀셋맞추세요.



PS) 상술한 내용은 오직 '생전을 써야 하는 보스'에 한정됩니다. 

만약 보스 킬타임이 60초~70초 정도라면 기본 마나통+일마+암룬으로 생전 없이 보스를 잡으므로 상술한 메리트는 없어지고 

그냥 적중 2%만 날리는 셈이 되겠습니다. 이런 사례는 GZ의 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네파 1:12 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