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이 2014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 제니스 아레나(Le Zenith Arena)’에서 진행된다.

르 제니스 아레나는 이전부터 LCS EU나 K-POP 스타의 콘서트 및 문화 예술 컨텐츠의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는 이전부터 ESWC라는 국제 e스포츠 대회 및 Iron Squid(아이언스퀴드)라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로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각 시즌 롤드컵 우승팀이 모두 참가한다. 시즌1 우승팀인 유럽의 Fnatic, 시즌2 우승팀인 동남아시아의 Azubu TPA, 시즌3 우승팀인 SKT T1 K가 참가하여 뜻하지 않게 이루어진 왕중왕전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본 기사의 경기 시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역별로 가장 최근 우승팀끼리 경합을 벌이는 '올스타 인비테이셔널'과 지역별 2명씩 선수를 선발해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이벤트 매치인 '올스타 챌린지'로 나눠지며 기존 올스타전과 확실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치룰 게임 클라이언트 버젼은 4.6 버젼으로 현재 한국 라이브 서버 버젼과 동일하며 특이점으로는 쉔이 글로벌 밴이 되어있다.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은 올스타전의 메인 매치로 5개 지역의 LOL 서킷 리그 우승팀 5개팀의 대결이다. 우승 상금은 5만 달러. 특이한 점은 준우승 상금이 없다. 방식은 풀 리그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4개 팀을 가리게 된다. 이후 3전 2승제의 준결승전, 5전 3선승제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의 SKT T1 K, 북미의 Cloud 9(이하 C9), 유럽의 Fnatic, 중국의 OMG, 동남아의 Azubu TPA가 출전팀으로 그 맴버와 라인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올스타 챌린지는 이밴트 매치로 U.R.F 모드, Hexakill (6vs6) 모드, 팬투표로 선정된 10개의 챔피언을 드래프트하는 Fan Draft 모드, 마지막으로 1vs1 및 2vs2 모드로 펼쳐지며 파리 시간 기준으로 매일 첫 순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대표 선수로는 CJ 프로스트의 'MadLife' 홍민기와 'Shy' 박상면이 출전한다.

유럽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각 팀의 주장은 유럽권 선수들이 맡게 되었으며 Team Ice의 주장은 Froggen이 Team Fire의 주장은 Diamondprox이다. 해당 팀 명은 최근 라이엇이 계약한 유명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통한 마케팅 정책의 일환으로 추측된다.





■ 한국 대표 SKT T1 K의 경기 일정

5월 8일 목요일 24시 SKT T1 K vs Azubu TPA(동남아시아)
5월 9일 금요일 03시 SKT T1 K vs Cloud 9(북미)
5월 9일 금요일 21시 SKT T1 K vs OMG(중국)
5월 9일 금요일 23시 SKT T1 K vs Fnatic(유럽)



■인벤팀 선정 핫매치

◆ 5월 8일 23시 Fnatic(유럽) vs OMG(중국)



1시즌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프나틱과 중국 대륙의 맹주 OMG의 대결이자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의 첫 경기.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프나틱의 미드라이너 xPeke와 탑 라이너 sOAz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 프나틱은 최근 유럽 LCS 대회에서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많은 유저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였으나 메타와 챔피언의 변동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신선한 경기 운용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인 OMG 역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에서 SKT T1 K에게 일격을 가한 상대임으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중국 LPL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또한,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라이너 xiyang이 비자발급 문제로 올스타에 참여하지 못할 위기에 있었으나 극적으로 해결. 최상의 경기력으로 올스타에 임한다.

특히,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유럽의 메타와 한국팀을 연상시킬 정도로 스노우볼링이 장기인 OMG의 대결은 한국팀 경기에 앞서 대회의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는 경기인만큼 추천한다.


◆ 5월 9일 01시 Cloud 9(북미) vs Fnatic(유럽)



북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 C9은 오랜 기간 CLG와 TSM이 양분해온 북미리그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팀이다. 특히, 한국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푸쉬메타까지도 가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을 만큼 저력이 있는 팀. 실제로 전략분석가라는 직책을 따로 두고서 많은 전략을 연구하며, 팀 커뮤니케이션면에서 북미팀답지 않은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면에서도 Meteos는 북미 최강 정글러로 꼽히며 팀 내의 의존도도 상당한 편이다. 한국의 흐름과 달리 정글러가 게임을 캐리하는 식의 킬과 CS를 몰아먹는 장면도 자주 연출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드라이너 Hai가 기흉으로 불참.대체 인원으로 CLG의 미드라이너 Link가 참전하였다. 베스트 맴버는 아니지만 CLG의 Link 역시 이번 북미 LCS 뛰어난 기량으로 CLG를 3위까지 올려논 선수이자 오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권 대결의 자존심 대결은 항상 이례적인 경기결과와 조합, 운영 싸움으로 기대 이상의 명경기가 많았던 만큼 기대해 봐도 좋을 매치업으로 평가된다.


◆ 5월 9일 금요일 21시 SKT T1 K vs OMG(중국)




한국과 중국의 대결. 최근 많은 논란으로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는 SKT T1 K이다. 롤챔스 8강에서 삼성 오존에게 3:1 패배, NLB에서도 CJ 프로스트에게 3:1로 패배하며 4강에 그친 다소 초라한 성적표로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 미드라이너 Faker의 경기력은 건재하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팀원들의 멘탈도 바닥을 치고 올라올 만큼의 시간이 흘렀으리라 예상한다. 3시즌 월드 챔피언십 우승, 롤챔스 2연패, 롤챔스 전승 우승, 공식전 23연승의 그동안 활약상이 보여주듯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

상대 OMG는 과거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의 아픔을 간직한 그때의 그 맴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상승세나 경기력 측면에서도 한국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만큼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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