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지나가고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잠깐, 게임 달력을 살짝 볼까요? 이제 곧 일본의 도쿄게임쇼, 'TGS 2014'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잠깐 숨 좀 돌리고, KGC와 블리즈컨이 있고,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까지 연달아 선보이게 되네요.

'2014년'의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는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미들코어'로 말이죠. 사실 이 미들코어라는 말 자체가 되게 애매한 기준이지만…아무튼 간단히 즐기는 게임보다는 좀 더 파고들 요소가 많고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들이 유행을 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RPG. 올해 초 부터 이어졌던 RPG 장르의 행보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과연 2014년 모바일 시장은 RPG의 해로 마무하게 될까요?

인벤에서는 2014년, 한국 모바일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기대작들을 조사해봤습니다. 올해 초에 공개된 게임들 못지 않은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한데… 이거, 엄청난 풍년입니다. RPG들이 여전히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른 장르의 게임들도 꽤 많이 있답니다!




광개토태왕
  • 개발사 : 엔도어즈
  • 장 르 : 전략
  • 출시 예정 : 2014년 4분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미공개

    - 고구려의 후손들아, 적들을 모두 섬멸하라!
    - 15년만에 등장! 김태곤 PD의 한국적 RTS!

    해외 온라인게임의 득세로 한동안 진흙탕 싸움이 반복됐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이제 2014년 4분기부터는 '광개토태왕'을 필두로 한 국산 게임들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4분기 가장 눈에 띄는 기대작은 단연 '광개토태왕'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광개토태왕님을 주인공으로 모셔왔으며, 실제로도 정복전쟁이 가장 활발했던 고구려의 전성기를 다루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임진록'등을 만든 김태곤 PD가 15년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작품인 만큼 더욱 기대가 큽니다.

    '광개토태왕'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본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면서 성벽과 방어 타워를 건설해 적으로부터 자신의 영지를 수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개토태왕'은 전투 시스템에 공성전과 유닛 컨트롤 요소을 첨가해 기존의 유사 게임들로부터 차별화를 가져갔습니다.

    충차를 이용해 성문을 때려부수고, 발석차로 방어탑을 무력화 시키는 등 공성전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치를 이용해 보병들을 사각지대로 대피시키고, '전장의 안개’로 가려진 장소를 정찰하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을 가능케 합니다.

    1년 7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투자해 온 '광개토태왕'은 현재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전장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작의 모습으로 곧 우리들 눈앞에 나타낼 것입니다. 어머, 이건 꼭 해봐야 돼~! <글 _김진엽기자>


    ▲ 관련기사 : [취재] 베일 벗은 넥슨 차기작 전략 시뮬레이션 '광개토태왕' 전격 공개


    마비노기 듀얼
  • 개발사 : 데브캣 스튜디오
  • 장 르 : TCG
  • 출시 예정 : 2014년 하반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데브캣이 선사하는 두번째 모바일 프로젝트!
    - 드로우 없는 TCG, 진정한 '전략'의 승부!

    '링토스 : 세계여행' 이후 데브캣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두번째 모바일 프로젝트, '전략'과 '거래', 그리고 '대전'을 강조한 TCG '마비노기 듀얼'입니다. '데브캣의 TCG'라고만 해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비노기 듀얼'은 다른 카드게임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흔히 '카드배틀'로 불리는 CCG들과 다른점은 바로 '거래'. 유저들끼리 직접 카드의 거래가 가능함으로써 TCG라는 정체성을 확보했지요. 거기에 오리지널 TCG들과는 달리 과감히 '드로우'를 제거하여 '전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른 유저와의 대전에 부담을 가지는 유저들을 위해 메인 시나리오인 '제너레이션'과 '비동기식 듀얼'도 마련했고, 경쟁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핸 랭킹전, '랭커스 듀얼'도 있습니다. 또, 도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제공할 '챌린지 모드'까지.

    이처럼 '마비노기 듀얼'은 자신만의 개성을 갖추면서도 다양한 유저층을 품에 끌어안을 수 있는 풍부한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하스스톤'은 아직 iPad 버전밖에 없기에 '마비노기 듀얼'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카드게임이 '대세' 장르는 아니지만, '마비노기 듀얼'은 주목할 만 합니다. 올 하반기, 모바일에서 투아하 데 다난과 밀레시안, 그리고 대책없는여신들바이브 카흐가 또다시 어떤 여정을 펼쳐나갈지 기대해봅니다. <글_양영석기자>


    ▲ 관련기사
    - [취재] 데브캣,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TCG '마비노기 듀얼' 공개
    - [취재] 데브캣의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기본 게임룰 공개



    배틀리그
  • 개발사 : 소프트네트
  • 장 르 : RPG
  • 출시 예정 : 2014년 3분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3:3 실시간 멀티플레이 대전과 캐릭터들이 펼치는 스킬의 향연
    - AOS 모드와 PVP, 캠페인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의 구현!

    화이트데이, 팡야, 아키에이지 등 유명 게임들을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포진한 '소프트네트'가 횡스크롤 액션 RPG '배틀리그'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세계 게임 아트 공모전 '도미넨스워5'에서 2D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안상훈 작가의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배틀리그는 3:3 실시간 멀티플레이 대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진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동료들과 함께 적 팀을 쓰러트리고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매력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각 캐릭터마다 장착할 수 있는 코스튬을 이용해 자신만의 영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틀은 상대방의 건물을 파괴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AOS와 유사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모드들을 지원합니다. 팀 또는 개인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PVP 모드는 물론이며,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모드를 마련해서 유저들의 몰입감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소프트네트가 개발하고 바른손이앤에이가 퍼블리싱하는 배틀리그는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대전의 손맛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글_정필권기자>


    ▲ 관련기사 : 바른손이앤에이, 모바일 액션 RPG '배틀리그' 브랜드 사이트 오픈


    슈퍼 판타지 워
  • 개발사 : 넥슨지티
  • 장 르 : SRPG
  • 출시 예정 : 2014년 4분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간편한 조작감과 전략적인 요소가 가득
    -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

    지난 8월, 넥슨은 넥슨지티 언팩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신작 2종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그 중 '슈퍼 판타지 워'는 RPG 장르로 포화 상태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동안 모바일 RPG에 도전한 사람은 많았지만,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는 게임은 몇 없었습니다. 대부분 같은 방식의 콘텐츠나 식상함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요. 물론 기자 역시 '슈퍼 판타지 워'의 첫 모습을 보고 '또 RPG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그 속은 매우 알찼습니다.

    '슈퍼 판타지 워'는 모바일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SRPG 장르에 적용해 조작을 좀 더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투 내에서 상성, 공격 방향, 지형, 협동 등 전략적 요소들이 플레이어만의 전투를 구성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한판 한판 클리어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PG에서 스토리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할 수 있죠. '슈퍼 판타지 워'에서는 주인공(유저)이 야심 차게 세계 정복에 나서는 순간, 자신의 라이벌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는 다소 엉뚱하고 재미난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카툰풍의 셀 애니메이션으로 따뜻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그래픽을 살렸으며, 만화 같은 연출로 한층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슈퍼 판타지 워'인 만큼 기대감 역시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4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글 _김오찬기자>


    ▲ 관련기사 : [취재] 프로젝트30의 공식 명칭은 '슈퍼 판타지 워', 넥슨GT 언팩에서 최초 공개!


    서든어택M: 듀얼리그
  • 개발사 : 넥슨지티
  • 장 르 : FPS
  • 출시 예정 : 2014년 10월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간편한 조작감, 하지만 특유의 긴박함
    - 실시간으로 지원되는 다대다 전투

    이젠 모바일에서 FPS를 즐긴다! 넥슨지티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모바일로 등장하는데요, 바로 '서든어택M: 듀얼리그(이하 서든어택M)'가 그 주인공입니다. '서든어택M'은 PC나 온라인, 콘솔만큼 원작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하기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담았습니다.

    우선 '서든어택M'은 모바일에서 다소 어려운 조작감을 간소화하기 위해 오직 좌우로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동을 최소화시킨 만큼 적을 바로 맞은편에 배치하여 FPS 특유의 긴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버튼으로 조준과 사격을 할 수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든어택M'는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배제하고 밝고 화사한 카툰 랜더 스타일의 그래픽을 채택습니다. 캐릭터에 선글라스를 씌우거나 인디언 추장 머리를 하는 등 유저들이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원작과는 확실히 다른 '서든어택M'이지만, 장점은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서든어택M'에서는 '팀 데스매치', '팀 라운드 매치' 등 실시간으로 최대 6명이서 즐기는 멀티 대전을 지원합니다. 실력이나 마음이 맞는 유저끼리 파티를 맺어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끼리 매칭하여 함께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서든어택M'은 3일간의 CBT를 종료하고 올해 10월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불가능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살린 서든어택M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FPS 돌풍을 일으킬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글 _김오찬기자>


    ▲ 관련기사 : [취재] 모바일 FPS도 서든어택이 점령한다! 넥슨지티, '서든어택M: 듀얼리그'


    골든에이지
  • 개발사 : 넷마블
  • 장 르 : RPG
  • 출시 예정 : 2014년 3분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세분화 되는 병과와, 11명까지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부대!
    - 최대 5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전의 쾌감

    초기에는 라이트 유저를 대상으로 개발된 캐주얼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제는 미드코어 유저를 타겟으로 하는 게임들의 출시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물려, 넷마블은 미드코어 유저를 타겟으로 한 모바일 3D RPG '골든에이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골든에이지는 판타지 배경의 게임으로, 단단한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기사, 명석한 두뇌와 마력을 지닌 마법사, 가장 긴 사거리를 지는 궁사의 세 클래스 중에서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모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저는 대륙을 모험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성장하고, 최고 11인의 동료로 이루어진 파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방어형, 지원형, 공격형 등 총 6개 병과로 나뉘는 캐릭터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부대를 꾸릴 수 있다는 점이 골든에이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56명의 캐릭터가 참여가능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골든에이지는 대규모 길드전을 지원하여, 길드전이 갖는 대규모 전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습니다. 한 화면에서 다수가 전투를 진행하는 장관은 오로지 골든에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명의 부대 구성과 대규모 길드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골든에이지'는 사전모집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_정필권기자>


    ▲ 관련기사 : RPG 흥행바통을 이어간다! '골든에이지' 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 실시


    회색도시 2
  • 개발사 : Team Altair & 4:33 corp.
  • 장 르 : 어드벤쳐
  • 출시 예정 : 2014년 4분기 예정
  • 공식홈페이지 : 링크

    - 돌아온 그들의 이야기, 과거에는 무슨일이…?
    - 한층 풍성해진 성우진과 더욱 탄탄해진 게임성!

    작년 여름, 카카오에 등장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하얀색 도복 위에 걸쳐입은 파카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청년과 형사, 사설 탐정들이 꼬이고 꼬인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검은방 제작진이 선사한 카카오 최초의 미스테리 어드벤쳐인 '회색도시'였습니다.

    회색도시의 행보는 의미가 깊습니다. 당시 카카오에 흔치 않았던 '어드벤처' 장르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카카오에서 유일하게 '어드벤처'로 성공한 게임이랄까요. 비록 유저풀이 수백만에 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회색도시를 사랑해 줄 매니아풀을 만드는데 성공했죠.

    탄탄한 성우진과 연출, 그리고 수려한 일러스트가 이뤄낸 하모니는 유저들을 '회색도시'라는 콘서트 안으로 충분히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필름'이 가끔씩...방해하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올 하반기 등장을 예고한 '회색도시 2'입니다.

    '회색도시 2'는 프리퀄입니다. '회색도시'보다도 앞선 이야기지요. 기존의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어우러지면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지 기대가됩니다. '회색도시 2'는 전작에 비해 훨씬 커진 볼륨과 메인스토리를 갖췄습니다. 거기에 메인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서브스토리도 한층 풍성해졌고, 성우진도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물론 풀 보이스를 지원합니다.

    2014년 4분기, 검은방 제작진이 또 다시 선보이는 미스테리 어드벤쳐. 전작보다 더욱 강화된 게임성과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서브스토리 등등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회색도시 2'는 올 하반기 기대작 반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합니다. <글 _양영석기자>


    ▲ 관련기사 : 더욱 강화된 게임성, 미스터리 어드벤처 '회색도시2' 4분기 출시 예정


    ■ 이게 끝이 아니야♪

    "뭐야, 풍년이라더니 고작 7개?"라고 의아하신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사실 너~무 신작들이 많아서 기자들의 취향따라 7가지 작품을 보여드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그럼 어떤 작품이 또 나올지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먼저 CJ E&M 넷마블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대작 RPG '레이븐'도 출격을 앞두고 있고, 디아블로 개발진와 GTA의 개발진이 제작한 '크로노 블레이드'도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큐브 스트라이커', '리버스 월드'등 다양한 RPG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지요.

    다음은 넥슨을 볼까요? 앞서 소개한 3종의 게임외에도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던전 슈팅게임 '뱀파이어 공주'와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더의 영웅들(가제)'도 공개됐죠. 그리고 넥슨 모바일 게임중 최고의 효자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이플 스토리의 최신작인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파파랑 이은석 디렉터의 '야생의 땅:듀랑고'도 연내 CBT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요.

    ▲ 올해 내로 테스트를 준비중인 '야생의땅:듀랑고'


    국내 모바일시장의 양대산맥, 컴투스와 게임빌도 빼놓을 수 없죠. 컴투스는 액션 RPG '소울 시커'를 공개했고, 쿵푸를 소재로 한 SNG, '쿵푸펫'을 선보일 준비합니다. 게임빌은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작 MORPG '타이탄 워리어'를 올해까지 출시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시삼십삼분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그 첫번째 공개작이 '블레이드'였고, 올 하반기 2종이 작품들을 더 선보일 예정입니다. '카트라이더' 제작을 총괄한 정영석 대표가 선보이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 'TT 레이싱'(가제)과 '서든어택' 개발 총괄을 맡은 백승훈 대표의 RPG, '영웅(가제)'을 조만간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골프존의 첫 모바일 MORPG인 '클래스:오리진'은 9월 출격을 예고한 후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바른손이앤에이는 3D 슈팅 전략 '마법왕국'과 전략 SNG '루팅크라운'을 라인업에 올려놓았습니다. 위메이드는 '천랑''아이언슬램'외에 여러가지 게임들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하반기에 어떤 작품이 등장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편입니다.

    ▲ 골프존의 MORPG, '클래스:오리진'

    이거 하나하나 나열해보니…우와, 정말 많네요. 하지만 아직도 소개하지 못한 혹은 숨어있는 신작, 대작들은 많을겁니다. 이게, 모바일 시장은 워낙에 자기 툭 튀어나오는 신작도 많으니까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모바일 시장 공략의 뜻을 비춘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 TCG(Trading Card Game)'를 연말 즈음 서비스할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타이틀리스트를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공개한다고 하기도 했고요.

    꾸준히 신작들을 런칭해온 '네오싸이언'과 '액토즈'도 그냥 이대로 해를 보내진 않을 것이고, '애스커'의 준비로 바쁜 '네오위즈게임즈'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작품들이 더 있을 겁니다.

    남은 1분기, 곧 모습을 드러낼 대작들과 자기 툭 튀어나올 신작들의 경쟁. 게임사들은 힘들지몰라도 유저의 입장에서는 취향따라 어떤 게임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