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 코너를 통해 '비행 탈 것'에 대한 상세 정보와 앞으로의 계획이 언급되었다.

우선 비행 탈 것은 과거 넥슨으로 테라 서비스가 이전되면서 함께 선보인 신규 콘텐츠로 해방된 페가수스, 칠흑의 페가수스(PC방 혜택)가 처음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기본 비행 탈 것을 받을 수 있는 미션 퀘스트도 추가된 바 있다.


▲ 바라카니아 경계인 연합 마을에서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비행 탈 것!


비행 탈것은 그동안 수집이나 활용 면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지상 탈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탁 트인 공중에서 아름다운 테라의 배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과 좀 더 이동에 편의성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비행 탈 것 소환 시 화면 오른쪽에 별도의 조작법 가이드가 출력되며, 활강 모드나 가속 등 단축키를 통한 추가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단순히 비행하는 것을 떠나, 상황에 따라 별도의 조작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 비행 상태에서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준다


이처럼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는 비행 탈것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그 첫 번째는 비행 가능한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는 거다. 처음 공개 당시 테라의 아름다운 지형을 어느 정도는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비행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표기된 비행 가능 지역에는 벨리카, 바라카니아 가드, 여명의 정원이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의 소환은 가능해도, 지상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 275 이상의 이동 속도를 가진 지상 탈 것과 비교해 속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축키 슬롯창에 꺼내두지 않은 유저들도 제법 많은 편이다.


▲ 비행 가능한 지역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두 번째는 소환, 정확하게 말하면 소환 해제 시의 불편함이다. 현재 비행 제한 지역이 많다는 점과 마찬가지로, 유저들이 가장 수정되었으면 하는 요소가 바로 '고정 숏컷' 해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일반적으로 비행 탈 것을 소환 후 다시 소환을 해제하기 위해서 무조건 'F1' 위치에 있는 단축키를 눌러야 한다. 보통 유저들마다 단축키 설정이 다르고, 해당 위치에는 자주 사용하는 스킬을 배치하는 만큼, 탑승 해제 시 무조건 정해진 위치의 키를 사용해야 하는 점은 의외로 많이 불편하다.

특히 탑승 해제 단축키를 다른 칸으로 옮겨 두더라도, 재탑승 시 초기화 되는데 이런 점들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위치를 바꿔도 항상 F1 자리에 고정되는 탈것 해제 단축키


마지막으로 아쉽지만, 앞으로 지켜볼 만한 부분은 바로 비행 탈것을 이용한 즐길 거리의 추가다.

사실 현재는 딱히 비행 탈 것이 제대로 쓰일만한 콘텐츠가 없고, 비행 고도와 지역 등 제한적인 요소도 많지만, 이번 개발자 노트 코너를 통해서도 밝힌 바와 같이 추가적인 콘텐츠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는 업적이 될 수 있을 테고, 이동 주문서로 갈 수 없는 특수한 공중 필드를 제작해 여명의 정원 같은 일일 퀘스트 혹은 재료 수집이 가능한 콘텐츠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과거 인터뷰를 통해 향후 용이나 고래 등 특별한 형태를 한 비행 탈것도 추가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해당 콘텐츠의 개선을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한편 이외에도 비행 탈 것에 대한 세부적인 조작법과 용어 설명도 이뤄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비행 탈 것 탑승 시 생기는 '비행기력' 게이지

◇ 비행 상태일 때 일정량이 소모되며, 지상에 위치할 때 회복된다.
◇ 비행은 아래 3가지 종류가 존재하고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일반 비행: 기본적인 비행 상태로 비행 시 비행 기력이 소모
- 가속 비행: [Shift]로 사용할 수 있고, 비행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지만 비행 기력이 급속도로 소모
- 활강 비행: 단축키 [C]로 활성화 할 수 있고, 고도가 조금씩 낮아지지만 비행 기력은 일반 비행의 절반 정도 소모.

▲ 부가적인 조작이 가능한 비행 탈 것


■ 비행 탈 것에 표기된 각종 용어 설명



◇ 종합 비행 성능

- 말 그대로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수를 측정한 결과
- 측정 방식은 자동차의 연비를 책정하는 방식을 모티브로 하여 측정
- 세부 요소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는 특성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ㄴ 특정 상황 예시:
지상에서 5초동안 달리다가 비행을 하여 상공 20m까지 상승한 후 3초간 가속 비행을 한 다음 FE가 모두 소모될 때까지 일반 비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활강하고 착륙 후 첫 지점과의 거리 및 도달까지 걸린 시간 등을 측정(실제로는 직선 구간이 아닌 곡선 구간을 테스트 하여 선회 속도를 포함시키는 등 더 복잡한 로직이 적용)

위와 같은 책정 방식 때문에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의 사용 패턴에 따라 체감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즉, 동일한 종합 비행 성능이라고 해도 가속 비행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께는 가속 비행에 특화되어 있는 탈 것이 조금 더 좋다.

◇ 비행 속도

- 지상, 가속, 활강 등 여러 수치가 존재하지만 표시가 될 경우 오히려 혼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비행 속도만 표기
- 이 수치는 기존 탈 것의 이동 속도와 동일한 기준을 사용

◇ 비행 지속력

- 전반적으로 ‘얼마나 오래 비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

◇ 그 외

- 가속 비행에 특화되어 있다거나 기본 비행 성능은 좋지만 가속 성능이 나쁘거나 하는 등, 탈 것 마다 특징이 있는 성능이 나타날 수 있다.
- 이러한 특징 들은 이후 툴팁을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