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공식 홈페이지 'GM 노트'를 통해 3월 클래스별 밸런스 조정안이 공개되었다.

패치는 3월 셋째 주 정기 점검이 있는 17일(목)로 예정되어 있으며, 폭군 듀리온의 안식처 업데이트 이후 일부 클래스가 던전 파티에서 외면받는 현상 완화와 PVP 상황에서 특정 클래스의 과도하게 높은 피해량 조정이 핵심 내용이다.

즉, 이번에 이뤄질 밸런스 조정 사항은 이런 문제점들을 수정 및 보완하여 모든 클래스가 파티 플레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건 광전사!


우선 근접 딜러 광전사는 다른 딜러 클래스에 비해 아쉬웠던 PVE 능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격노' 스킬의 캐릭터 공격 시 스킬 피해량 10% 증가 효과가 '몬스터 공격 시 스킬 피해량 10% 증가'로 바뀌며, 광전사를 대표하는 주력 스킬 '모아치기'는 스킬 피해량이 20%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격노 스킬의 효과가 캐릭터에서 몬스터로 변경된 점, 여기에 추가로 모아치기의 PVP 공격 피해량이 30% 하향되는 등의 조정 내역도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PVP 상황에서는 너프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광전사 클래스가 다대다 PVP에서 취약한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광전사는 PVE에선 상향이지만, PVP는 너프가 이뤄진다


이어서 마법사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마나 소모량으로 인해 지속적인 딜로스가 발생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일부 스킬의 MP 소모량이 조정된다.

지옥불 소환, 파멸의 광탄 등은 기존 마나 소모량 1000에서 800과 750으로 줄어들었고, 마력 폭발과 얼음 폭풍 역시 약 20% 정도 소모량이 감소했다.

특히 파멸의 광탄 스킬의 경우 'MP 소모 400감소' 효과를 가진 정신의 문장이 삭제되는 대신, 몬스터 공격 시 치명타 확률이 20% 증가하는 '필살의 문장'이 추가되며, 녹테늄 강화탄 효과로 스킬의 공격력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는 마법사의 주요 스킬들

■ 마법사 직업군 변경 예정 사항

l 지옥불 소환 스킬의 마나 소모량 1000 → 800 변경
l 파멸의 광탄 스킬 마나 소모량 1000 → 750 변경
l 파멸의 광탄 스킬 정신의 문장(MP 소모 400 감소) 삭제
l 파멸의 광탄 스킬 필살의 문장(몬스터 공격 시 치명타 확률 20% 증가) 추가
l 파멸의 광탄 스킬 ‘녹테늄 강화탄 효과: 스킬의 공격력 증가 효과’ 추가
l 마력 폭발 스킬 마나 소모량 900 →750 변경
l 얼음 폭풍 스킬 마나 소모량 1200 → 1000변경


이외에도 궁수 클래스의 경우 요구되는 치명타 유발 수치가 높기 때문에 다른 딜러 클래스에 비해 PVE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몬스터 한정으로 치명타 유발 100% 증가 효과를 가진 '명사수' 패시브 스킬이 추가된다.

한편 현재 공개된 밸런스 패치 조정 내역은 광전사, 마법사, 궁수 클래스뿐이지만, 검투사를 포함한 다른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 치명타 유발 100% 증가 패시브가 추가되는 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