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 때문에 자꾸만 에어컨 있는 실내를 찾게 되는 요즘, 그래도 가정의 달을 맞은 게임 행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클래시로얄 캠퍼스 투어'는 6월 2일까지 각 대학별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속한 대학교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아이패드 미니를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게임 엔진의 쌍두마차, 유니티와 언리얼이 개최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강연을 개최합니다. 유니티는 26일 강남 섬유센터에서, 언리얼은 28일 세종대학교에서 각각 진행하는데요,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VR과 엔진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해외에서는 때아닌 '인육 괴담'때문에 중국 정부가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중국이 인육을 통조림으로 만들어 아프리카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체 처리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루머가 페이스북을 강타했기 때문인데요, 해당 포스팅에 사용된 인육 사진은 4년 전 캡콤이 '레지던트 이블' 홍보를 위해 사용했던 소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이번 주는 매일매일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 슈퍼셀 -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5월 19일~6월 2일, 각 대학 일대)
  • 에픽게임즈코리아 - 언리얼 서밋 2016 서울 (5월 28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B2 컨벤션홀)
  • 유니티 코리아 - 유니티 데이 (5월 26일, 강남 섬유센터)


  •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지난 19일,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합니다. 23,24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중앙대, 동국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인 '캠퍼스 투어'에서는, 각 대학의 클래시 로얄왕을 가리는 것은 물론이며, 1:1 PVP 연승제 및 설치 인증, 체험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캠퍼스 투어'는 각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만 해도 클래시 로얄의 엘릭서가 담겨 있는 비타민 워터,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1 PVP 연승제에서 가장 많은 연승을 기록해 학교 캠퍼스 로얄왕에 선정되면 아이패드 미니를 상품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유니티 데이

    VR 개발 노하우 공유의 장, '유니티 데이'가 오는 26일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참가자들은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VR 콘텐츠 개발 관련 최신 소식과 개발 노하우를 더욱 생생하고 자세하게 전해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니티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Director of Global Evangelism)인 칼 캘러워트(Carl Callewaert)가 직접 참석해 키노트를 맞게 될 예정입니다.

    VR 관련 세션 외에도, 멀티플레이 프레임워크 개발 교육 세션 등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니티가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 개발 서비스인 ‘유니티 멀티플레이어’를 통해 구성될 해당 세션에서는 OS 간 크로스 멀티플랫폼 개설 방법 및 간단한 1대1 멀티플레이 프레임워크부터 다자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프레임워크까지 다양한 멀티플레이 플랫폼 개발 관련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입니다.




    인재채용 : "이번 여름방학, 넥슨과 함께하는 건 어때요?"


    @ 넥슨이 2016년 여름방학(단기) 및 하반기(장기) 인턴사원 채용을 6월 1일까지 진행합니다. 여름방학 인턴은 게임 프로그래밍, 플랫폼 엔지니어, 기업디자인 직군을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 인턴은 게임 개발(프로그래밍, 기획 및 아트), 경영지원, 게임사업 분야에서 진행됩니다.

    게임 업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누구나 출신 학교 및 학과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6월 1일 오후 5시까지 넥슨 컴퍼니 공개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 과정을 거치며, 6월 16일 최종 합격자를 별도로 안내합니다.





    IR-공시: "엔진, 룽투코리아에 100억 원 규모 투자 단행"


    엔진(NZIN)은 지난 23일, 룽투코리아에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액은 유상증자 50억 원 및 전환사채 50억 원으로 구성됩니다.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의 퍼블리싱 역량을 활용하여 룽투코리아의 게임 라인업과 합쳐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SNG 개발사 브이에이트(V8)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로 진행하는 두 번째 투자로, 케이큐브벤쳐스가 SNG 장르 개발팀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합니다. V8은 2015년 7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파티게임즈' 출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캐주얼 SNG 개발사입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PC버전 디아블로3 대악마판이 찾아오려나"




    PC 버전 '디아블로3: 대악마판'의 등급이 지난 5월 19일 결정되었습니다. 과도한 폭력 표현으로 인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입니다.

    디아블로3와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 모두가 포함된 합본 개념인 '대악마판'은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 버전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등급 판정을 받은 대악마판은 PC 버전으로, 조만간 한국 배틀넷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북미 배틀넷 상점 페이지로, 각각 29.99달러에 판매 중인 두 게임을 3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배틀넷 상점에서 두 게임을 따로 샀을 때 가격은 35,000원으로, '대악마판'은 이보다 적은 가격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해외 소식 : "위쳐4?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 지난해 역대 최다 GOTY 수상작의 자리를 갈아치우면서 '갓 게임'의 입지를 굳힌 '위쳐 3'의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가 위쳐의 후속작은 개발 중이지 않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공동 설립자인 마르신 이윈스키(Marcin Iwinski)는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를 통해 " 절대 절대라고 말하지 말라(never say never)고는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위쳐는 '블러드 앤드 와인' 뿐이다. 이번 확장팩이 마지막 위쳐가 될 것이고, 한동안 위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2015년 E3 행사를 통해 자사의 신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정보를 2017년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한편, 위쳐 3의 마지막 확장팩 '블러드 앤드 와인'은 오는 30일 출시 예정입니다.

    - 유로게이머 원문: Don't expect The Witcher 4 any time soon - or maybe ever



    ◎ 중국이 인육을 통조림으로 가공하여 아프리카에서 팔고 있다는 '인육 괴담'이 북미 페이스북을 강타했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약 2만 6천 번의 공유를 거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요, 중국 정부는 이러한 괴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으며, 잠비아 정부는 별도의 수사를 가질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런 괴담의 사실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해당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이 가짜라는 것만은 확실한데요, 사람 형태를 하고 있는 고기는 호러 어드벤처 게임 '레지던트 이블'의 홍보에 사용된 소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2년, 캡콤은 자사의 게임 홍보를 위해 런던 인근에 가짜 정육점을 차리고 인육 형상의 소품들을 전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정육점을 방문한 유로게이머 기자가 촬영한 사진이 4년 후인 지금 페이스북에서 '인육 괴담'으로 다시 널리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 유로게이머 원문: Four-year-old Resident Evil PR stunt fuels Chinese government den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