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업계의 본격적인 2016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금일(12일) 홍콩에서는 MGF 아시아가 개최했는데요, 이틀간 진행되는 MGF 아시아는 3일 치 세션을 이틀로 압축했다고 할 만큼 방대한 양의 세션을 자랑합니다. 곧 행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MGF에 대한 기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객을 위한 게임쇼'로 유명한 PAX East가 오는 4월 22일 보스턴에서 개최됩니다. 전세계 게이머들과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임쇼이니 만큼 다양한 신작들의 시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넥슨은 영문명 'DICE OF SOUL'과 한글명 '영혼의 주사위', 로고 등을 대거 출원했습니다. 아직 세부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고의 주사위와 제목으로 미루어 볼 때 넥슨이 주사위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표 출원을 했다고 출시가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니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미네소타주의 한 상원 의원은 오큘러스의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정보 수집과 프라이버시 약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오큘러스 서비스가 수집하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왜 해당 정보에 대한 수집이 필요한 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그밖에 저번 주에 있었던 다양한 소식과 이번 주 예정된 행사를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관람객을 위한 게임쇼, PAX East 2016"

  • 넷마블 - 스톤에이지 신작 발표회 (4월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 카카오 -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 (4월 22일, 서울, 양재 엘타워)
  • PAX - PAX EAST 2016 (4월 22~24일,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

  • PAX EAST 2016



    '관람객이 즐거운 게임쇼' PAX East 2016이 오는 4월 22일부터 3일간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enny Arcade Expo)라는 풀 네임을 가지고 있는 'PAX'는 2004년부터 이어져온 북미 최대 게임쇼 중 하나로, 그저 '보는' 장소로서의 게임쇼가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원 없이 즐기는' 게임쇼의 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즐거운 게임쇼'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올해 출시될 다양한 게임들에 대한 시연 기회가 주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11일 PAX EAST에 참가할 타이틀의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PAX East에 신작 RPG 'I AM SETSUNA'를 비롯해 '파이널 판타지 15'의 플래티넘 데모, '히트맨(2016)'등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넷마블 '스톤에이지' 신작 발표회

    넷마블은 오는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의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넷마블은 '스톤에이지'의 상세 소개 및 향후 글로벌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표될 '스톤에이지'는 2001년 출시된 고전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프로젝트라는 것이 넷마블의 설명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에도 해당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모바일'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1일 '스톤에이지' 등 자사의 신작 게임 3종의 광고모델로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

    카카오는 오는 22일 게임 개발사 파트너들을 위한 소통의 장,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되는 이번 파트너스데이는, 지난 1월 남궁훈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이 발표한 카카오 게임사업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개발사 파트너들에게 설명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세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되었으며, 카카오게임의 새 인앱광고 모델인 '카카오게임 AD+'와 카카오 퍼블리싱 모델 '카카오게임 S'를 비롯해 카카오 프렌즈 IP 활용 게임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인재채용 : "블루홀,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 채용 시작"



    @ 블루홀이 지난 7일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4월 20일까지 블루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부문은 게임 제작, 플랫폼 개발, 경영 지원 관련 전 부문입니다.

    지원 대상은 2016년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나이 또는 학력,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역량 및 인성 인터뷰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개별 통보될 예정입니다.





    IR-공시 : "NHN 엔터테인먼트, 티켓몬스터와 손잡다"

    넥슨, 코쿤게임즈에 전략적 투자... 모바일게임 2종 글로벌 판권 확보

    넥슨은 지난 8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코쿤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코쿤게임즈가 새롭게 개발 중인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2종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쿤게임즈는 전략 모바일게임 ‘전쟁의 노래’를 개발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소셜게임 '히어로시티(HeroCity)'를 개발한 파프리카랩의 핵심 인재들이 뭉쳐 설립한 게임 스타트업입니다.


    NHN 엔터, 티켓몬스터에 475억 원 투자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지난 4월 11일, NHN 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로부터 미화 4천만 달러(한화 47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티몬과 NHN엔터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양사의 핵심 비즈니스 간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재무적 투자 계약 이외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 또한 동시에 체결했습니다. 티몬의 한 관계자는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적극적인 티몬 내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에 있어 기술 혁신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이시티,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씽크펀' 설립

    조이시티는 지난 11일 오용환 전 네오위즈씨알에스 대표이사와 함께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씽크펀’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씽크펀은 오용환 대표를 중심으로 네오위즈씨알에스, 엔씨소프트, EA 등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이뤄진 개발사로, 현재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대형 모바일 RPG인 ‘프로젝트 COR’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이시티는 앞으로 기술 및 개발 노하우, 경험 등을 공유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상표 등록 : "넥슨, 새로운 주사위 게임 준비 중?"


    넥슨은 지난 4일, 약자 'D.O.S'와 로고, 영문명 'DICE OF SOUL'를 비롯해 한글명 '영혼의 주사위'등의 상표를 대거 출원했습니다. 명칭과 로고에 있는 주사위로 미루어 봤을 때 새로운 주사위 보드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DICE OF SOUL'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상표등록이 게임 출시를 완전히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의 마블'이나 '주사위의 신' 등 기존 주사위 보드게임을 비롯해 소프트맥스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주사위의 잔영'과도 새롭게 경쟁하게 될지, 시장의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마비노기 듀얼, PC에서 만나요!"

    ◎ PC버전 '마비노기 듀얼'의 등급 분류가 12세 이용가로 결정됐습니다. 마비노기 듀얼은 지난 8일 공식 카페를 통해 PC버전 출시 및 개발 중인 내용에 대한 공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PC버전 마비노기 듀얼은 간단한 계정 연동 과정을 통해 동일한 계정으로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마비노기 듀얼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단, PC버전에서는 결제 및 소울링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PC버전 마비노기 듀얼은 오는 4월 14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 EA의 1인칭 액션 게임 미러스엣지의 후속작 '미러스엣지 카탈리스트'의 등급 분류가 15세 이용가로 결정됐습니다. 당초 '미러스엣지 카탈리스트는' 2016년 2월 23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5월 24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해외 소식 : "오큘러스의 개인 정보 수집, 안전합니까?"

    ▲ 알 프랭큰(Al Franken) 미 상원 의원

    ◎ 미네소타주의 상원 의원 알 프랭큰(Al Franken)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사용자 정보 수집 및 프라이버시 정책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프랭큰 의원은 오큘러스의 CEO인 브랜든 아이리브(Brendan Iribe)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가 수집하고 있는 사용자의 정보가 어디에 쓰이는지, 또 어째서 정보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프랭큰 의원은 서신을 통해 오큘러스 서비스가 수집하는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신체 움직임 데이터를 비롯해 오큘러스 사용자 간 커뮤니케이션 정보 등에 대한 저장 기한과 정보 이용 목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큘러스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US legislator presses Oculus on user privacy


    ◎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설 서버를 퇴치하기 위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폴리곤 등 각종 외신은 지난 11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설서버 '노스탈리우스'가 현지시각 4월 10일부로 폐쇄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설 서버 '노스탈리우스'는 약 80만 명의 가입자와 15만여 명의 실제 사용자를 보유한 가장 유명한 사설 서버 중 하나로, 소위 '바닐라'라고 불리는 확장팩 이전 'WOW' 세계관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했습니다.

    '노스탈리우스'서버를 운영하던 팀은 블리자드에게 "사설 서버를 운영하던 지난 1년은 우리에게 있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고 전하며, "지금은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는 확장팩 이전의 WOW 세계를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이머와, WOW를 처음부터 접해보고자 하는 게이머를 위한 목적에서 사설 서버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사설 서버 운영 팀의 설명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약관을 위반한 사설 서버 운영은 불법이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Blizzard issues cease and desist to private Wo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