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10월 27일(목)로 예정된 검투사 개편에 대한 방향성이 공지되었다.

이번 검투사 개편은 스킬의 가시적인 변화보다는 시스템이나 효과 변경 위주로 개편이 진행되며, 몬스터에게 쌓이는 스택 시스템과 탱커로서의 역할, 그리고 기존 스킬의 사용성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편 소식!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검투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던 기존 스택 시스템은 몬스터에게 스택을 쌓고, 터트리면서 큰 피해를 주는 형태였다.

다만, 파티에 검투사가 2명 이상 존재할 경우 서로의 스택 때문에 딜 사이클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곧 같은 클래스 간 동일 파티를 기피하는 등의 문제로 이어졌는데, 이젠 검투사 자신에게 스택이 쌓이도록 변경된다.

물론 PVE가 아니라 PVP 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미리 스택을 쌓은 후 방어력이 약한 일부 클래스에게 질풍가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어서 해당 스킬의 문장 중 치명타 발생 확률 2배 효과를 가진 '필살의 문장'이 '몬스터' 공격 시 치명타 발생 확률 3배로 조정될 예정이다.

즉, PVP에서의 질풍가르기 효율은 감소 되지만, PVE 상황에서는 일정한 치명타 확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 탱커 역할 수행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스택 시스템 변경이 예고된 검투사


두 번째로 스킬 사용성도 대폭 개선된다.

대표적으로 '그림자 분신'은 소환된 그림자에게 어그로를 넘겨주고 화력을 집중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스킬인데, 최근 보스 몬스터들의 광역 공격 패턴도 많고, 그림자를 소환하는 시간이 길어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밸런스 패치 후에는 그림자 분신 스킬이 즉시 시전으로 바뀌고, 지속 시간 동안 검투사가 입는 피해의 50%(PVP는 20%)를 그림자가 대신 받는 기능이 추가된다.

반면 맷집 감소 디버프로 인해 파티 기여도가 높았던 '무쌍난무 찌르기'는 기존 효과가 삭제되는 대신 타격당 검투사 자신의 공격 속도를 0.9%(최대 11.7%) 빠르게 하는 셀프 버프 형태로 바뀌며, '필살의 의지'의 경우 몰아치기와 무쌍난무: 가르기 스킬의 추가 대미지 10% 및 스택 2배, 질풍가르기의 위력 10%와 범위가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된다.

이 외에도 딜러 역할 시 공격 능력과 탱커 역할 시 방어 능력을 최근 추가된 클래스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딜 사이클에 자주 활용되는 스킬들의 PVE 위력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 그 외 개선되는 검투사 스킬

- [돌진 베기]: PVE 스킬 위력 20% 증가
- [근성 연타]: 스킬 위력 20%증가, HP에 따른 데미지 비율 변경
- [투지의 일격]: PVE 스킬 위력 20% 증가
- [무쌍난무: 가르기]: PVE 스킬위력 10% 증가
- [도발 난무]: PVE 스킬 위력 300%증가
- [몰아치기]: 스킬 위력 6%증가, 스킬 쿨타임 감소
- [질풍 가르기]: PVE 스킬 위력 10% 증가
- [칼날의 결의]: 몬스터 공격 시 스킬 위력 10% 증가 효과 추가
- [맹독의 일격]: 기본 스택 중첩 2개로 변경, 녹테늄 효과 삭제
- [발목 노리기]: 스킬 삭제


마지막으로 검투사 탱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타 탱커 대비 낮은 DP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몬스터 전방 공격 시 치명타 위력이 1.18배 증가하는 '정면 승부' 패시브가 새로 추가되며, '도발 난무' 스킬은 전방 방어 효과 추가와 함께 좀 더 쉽게 어그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위력이 대폭 상향된다.

한편 이번 검투사 개편과 함께 적정 레벨의 던전 플레이 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11월에는 개편 대상 제외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