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핫픽스되어 경험치가 1/10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1일(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스카라베의 부름' 축제가 열렸는데요. 이 축제는 2006년 1월 23일부터 시작되었던 월드 이벤트 '안퀴라즈 전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23일(월)까지 진행됩니다. 축제와 함께 실리더스 남쪽 안퀴라즈 폐허 입구에 있는 '스카라베 제단'에서는 NPC '정예수호병 카이진'이 여러 개의 퀘스트를 주고 있는데요.

이 퀘스트는 특정 지역의 야수형 몬스터를 잡아 얻을 수 있는 '미늘벌레 고기', '단단한 거미 다리', '얼어붙은 고기', '악어 꼬리', '호랑이 날고기 스테이크', '갈래발굽 살코기', '정강이 살코기' 중 한 종류의 아이템을 각각 20개씩 가져다주면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퀘스트는 재료 아이템만 가지고 있다면 무한히 반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완료 시 유저들의 정보에 따르면 100레벨 기준 15,000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만큼, 퀘스트를 계속 반복할 경우 100레벨부터 110레벨까지 30분이면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 내용은 21일 저녁 7시 경에 핫픽스되어 지금은 이전과 같은 효율을 낼 수 없습니다.

▲ 실리더스 남쪽 스카라베 제단에 있는 NPC 정예수호병 카이진이 반복 퀘스트를 준다

▲ 한 번 완료시 15,000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반복 퀘스트
(출처: 닉네임 모래반지)

☞ 100~110랩 30분컷 가능.실리더스 이벤트 by 모래반지

이런 소식이 유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재료 아이템을 얻기 위한 사냥, 혹은 살게라스의 피 교환을 통해 직접 구하거나 경매장에서 구입한 뒤 캐릭터 레벨업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료로 쓰이는 아이템들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탓인지, 사냥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재료들에 대한 경매장 판매 가격이 급상승했는데요. 군단의 부서진 섬 기준으로 가장 구하기 쉬운 정강이 살코기는 21일 오후 5시 30분 경 개당 50골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 정강이 살코기는 부서진 섬의 야수를 잡으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수요량이 워낙 많다보니 개당 50골 정도에 팔리고 있다


한편 호드 진영이 강세인 한국 서버에서는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이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몇몇 유저들이 일반 서버의 캐릭터로 퀘스트 지역까지 이동한 뒤, 전쟁 서버의 캐릭터와 파티를 맺어 일반 서버의 위상을 빌려주기도 하는 중입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은 평소의 실리더스라면 생각할 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죠. 만약 빠르게 만렙을 직고 싶다면 아주 좋은 기회인만큼, 아직 열심히 레벨업 중인 유저들이라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NPC 앞에 바글바글한 호드,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일반 서버 위상을 찾을 만 하다

▲ 실리더스에서 110레벨을 달성하는 유저도 간간히 볼 수 있다

▲ 경매장이 멀다보니 NPC 앞에서 장사를 하는 유저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