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대표이사 권혁빈)가 13일, 태국 방콕에서 WCG 2018 개막에 앞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WCG는 2000년 개최된 시범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전세계 주요 11개 도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였다. 2013년 이후 열리지 않은 WCG는 2017년 스마일게이트 홀딩스가 WCG 브랜드 라이센스를 취득해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WCG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을 모토로 진행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와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기술들, 그리고 전통적인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 요소들을 결합해 게임을 넘어 테크놀로지와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진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공식 행사에 앞서 전용준 캐스터, 장재호 선수 및 리샤오펑 선수 등 WCG와 인연을 맺어왔던 주요 인사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WCG의 권혁빈 대표이사는 환영사로 "WCG는 사회 구성원들을 화합시키는 스포츠의 긍정적인 요소를 e스포츠와 결합해 기성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형태와 가치를 지닌 진화된 형태의 e스포츠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 WCG 권혁빈 대표이사


기존의 WCG가 보여줬던 e스포츠로 펼치는 최고 수준의 경쟁을 제외하고, VR이나 드론 등 첨단 기술들로 e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WCG 2018 드론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과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딤 막이 참여하는 라이브 무대도 진행할 예정이다.

WCG 2018은 오는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 예정이다.